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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행복 - 음악 소개: 아침에 글 쓸 때, 빨래 널 때, 산책할 때, 침대에서 차 마실 때 alexrainbirdMusic - Relaxing Sunday Mornings유튜브 알고리즘이 이 노래를 들려준다 :) 제목엔 일요일 아침에 듣는 음악이라 나와있다. 언제 이 음악을 들으면 좋을까 떠올려보았다. 아침 일기 쓸 때, 블로그에 글 쓸 때, 햇살 좋은 날 빨래 널 때, 산책할 때, 침대에서 차 마실 때, 옆방 강아지 사진 찍을 때, 방 정리할 때, 물 끓이며 기다릴 때, 편지 박스에서 편지를 꺼내 읽을 때, 만들기 할 때, 인스타그램에 사진 올릴 때, 친구에게 이메일 쓸 때, 햇살 좋은 오후에 창 밖을 바라볼 때. 2020. 4. 28.
맥북에 R 설치 안 되는 경우 "unable to locate R binary by scanning standard location" R Studio 다운 받는 방법부터 소개: 홈페이지 rstudio.com 에서 Products 를 클릭한다. 맥용 R Studio를 다운 받는다. 여기서부터 문제! 다운을 받고 나면 “unable to locate R binary by scanning standard location” 문구가 뜬다. 몇 년 전 R 수업을 처음 들을 때도 다운로드가 안 됐다. 통계학 조교들이 일하는 연구실에 직접 가서 문제를 해결했다(시간 확인하고 거기까지 가는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_-) 이번에는 그냥 검색을 했다. 오늘 들었던 R 수업 시간에, R은 커뮤니티가 잘 되어있어 질문하고 답하는 게 활발하다는 설명을 들었기 때문이다. 저 문구를 검색하니 바로 비슷한 질문이 뜬다. 질문 보러 가기 알려준 주소(http://.. 2020. 4. 27.
맥북 사파리 개발자 화면 (통계 분석 R: 일상에서 C 언어 익숙해지기) Berlin am Montagnachmittag, 27. April 2020 um 14:33 Uhr 이번 학기에 사회과학 연구방법론 수업(Standardisierte Erhebungsmethoden)을 듣는다. 통계 분석 프로그램인 R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업이다. 학부 때도 R 수업을 들었다. 수업에서 정말 정말 헤맸는데 시험 점수는 좋았다. 전공과목 통틀어 가장 점수가 좋았다. 여름 방학을 반납하고 열심히 들었던 수업이라 큰 동기부여가 되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점수가 나온다'를 아주 오랜만에 경험했다. 이렇게 공부하면 되겠구나! 필요한 만큼 노력했는데도 실패했다 독일 대학에서 공부하면서 열심히 했는데도 시험에서 떨어지고, 시험을 겨우 통과하거나 점수가 나쁜 경우가 많았다. 열심히 했는데도 좋은 결.. 2020. 4. 27.
어쩌다 새벽 5시 :: 독일의 전 국민 자가 격리 후 시작한 창작 활동 Berlin am Montag (früh Morgen), 27. April 2020 um 5:19 Uhr 오늘도 눈이 일찍 떠졌다. 시계를 보니 4시 50분. 침대에서 조금 뒤척이다 5시에 일어났다. 특별히 쓸 이야기는 없지만 새벽 기상을 기록하기 위해 노트북을 열었다. 내 방 창문을 활짝 열고 화장실과 부엌 창문도 열어 집 환기를 시켰다. 냄비에 물 300 ml를 끓여 페퍼민트 차를 만들었다. 지난달 전기주전자가 고장나서 냄비로 물을 끓이는데 이것도 나쁘지 않다. 전기주전자보다 두 단계의 일(1. 냄비를 꺼내 전기레인지 위에 올리고 2. 사용 후 건조대에 올린다)이 생겼지만 오히려 냄비를 깨끗하게 쓸 수 있어 좋다. 차 마실 물을 끓일 냄비니까. 어제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아주 긴 하루를 보냈다. .. 2020. 4. 27.
엄마 사진에 글 넣기 - 데미안 Berlin am Samstagabend, 25. April 2020 내가 좋아하는 엄마의 사진. 내가 3년 동안 조교로 일하던 악기 박물관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이다. 엄마 사진에 헤르만 헤세 의 한 문장을 넣어보았다."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여정이다.""Das Leben jedes Menschen ist ein Weg zu sich selber hin, der Versuch eines Weges, die Andeutung eines Pfades." 감성적인 느낌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엽서 같은 딱딱한 느낌이 되었다. 처음이니까 뭐! 시도해보았다는데 의의를 둔다. 엄마의 약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2012년: 손자 사진 찍으며 할머니 사진가로 사진에 입문2015년: 스페인 .. 2020. 4. 26.
어쩌다 새벽 4시 30분 :: 새와 함께 살면 Berlin am Sonntag (früh Morgen), 26. April 2020 um 4:41 Uhr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고 싶었다. '무엇인가를 이루고 싶다면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 새벽 4시 30분에 일어나 보나 했다. 오늘 우연히 새벽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 그 기록을 남겨본다. (아마 다시 자겠지... 4시간밖에 자지 않았으니까.) 조금 열어둔 창문 사이로 새소리가 들린다. 새가 일어나는 시간이구나. 나는 새의 언어를 조금 안다. 잘 잤다고 지저귀는 소리, 누군가를 부르는 소리, 사람(나)이 있으니 조심하라는 소리, 새들끼리 다투는 소리, 어린 새의 소리 등. 아침엔 여기저기에서 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린다. 새벽은 다르다. 일찍 일어난 한 두.. 2020. 4. 26.
옆방 강아지의 미용 Berlin am Samtagnachmittag, 25. April 2020 "예쁜 후드티를 입었네요!" 옆방 강아지가 예쁜 후드티를 입었다. 룸메이트가 말해준다, 강아지가 이발을 했다고. 룸메이트가 강아지와 함께 부모님 집에 갔을 때, 룸메아트 아버지께서 강아지 털을 깍아주셨다고. 강아지는 털을 깍으면 발가벗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후드티를 입혀주었단다. 자세히 보니 털이 말끔하다. 아이보리털 안 속털이 드러나 털색이 밝아진 것 같기도 하다. 옆방 강아지 얼굴이 보기가 힘든 이유는... 얼굴을 마주볼 때 강아지는 나를 핥기 바쁘기 때문이다. '사진 좀 찍자'하고 강아지 눈높이에 맞춰 앉으면, 강아지는 내 다리에 자신의 엉덩이를 대고 앉는다. 룸메이트에게 물어보니, 이것은 '쓰담 해주세요' 자세란다. 얼.. 2020. 4. 26.
매우 간단 라볶이 - 처음으로 영상에 '자막' 추가! Berlin am Samstag, 25. April 2020 https://www.youtube.com/watch?v=GJhMMEPQTrI&feature=emb_title 유튜브 영상에 자막을 넣어보겠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었으나 그 영상이 요리 영상이 될 줄은 몰랐다. 어제 김소영 띵그리 TV에서 라볶이 레시피를 보고 즉흥적으로 라볶이를 만들었다. 물에 고추장, (설탕이 없어서) 아가베 시럽, 간 마늘 이 세 가지만 넣었는데도 라볶이 국물 맛이 나더라. 그것도 맛있는 라볶이! 간단 요리 스페셜 간단 요리 - 깊은 맛은 없는 독일 애호박전 독일에 온 첫 해 무엇을 어떻게 해먹어야할지 몰랐다. 마트에서 익숙한 애호박을 발견하고 계란에 부쳐 먹었다. 독일 애호박은 한국 애호박처럼 부드럽고 깊은 맛은 없었지만 .. 2020. 4. 25.
독일어 영상 - 어린이에게 코로나 설명해주기 (오스트리아, 스위스) Berlin am Samstag 25. April 2020 몇 주 전 이 영상을 처음 보았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Wien) 유튜브 계정에 올라온, 어린이에게 코로나를 친절하고 쉽게 설명해주는 영상이다. 살짝 살짝 들리는 오스트리아 악센트가 귀엽다. In diesem Video, das sich speziell an Kinder richtet, erklären wir euch leicht verständlich, was das Coronavirus überhaupt ist, was es tut und wie ihr euch vor ihm schützen könnt (Quelle: Stadt Wien). 수화 영상도 있다 -> https://youtu.be/GvVc2TqI0-E 독일연방보건부 유튜브 계.. 2020. 4. 25.
주문했다. Educated, Tara Westover Berlin am Samstag, 24. April 2020 책 읽기 표 Motivations-Tabelle: Toi toi toi! DatumStartEndeDauerOrtWas habe ich gelesen?Wie ging es bei mir?28.04.202022:2523:2055 Min.im Bett 고심 끝에 주문했다. Tara Westover의 는 꼭 읽고 싶은 책이었다. 5월 독서 모임 책으로 선정되어 드디어 읽는구나! 기뻐했다. 아쉽게도 전자도서관에 책이 없어 사야 했다. 베를린 시 전자도서관에는 독일어 번역본이 있었지만 4주를 기다려야 했다. 영어 원서도 전자책으로 있었지만 5주가 걸린단다. 독서 모임까지는 3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한국어 전자책 가격이 14,000원이었다. 한국어 .. 2020. 4. 25.
독일어 탄뎀 - 헨젤과 그레텔 소리내어 읽기 (낭독) Berlin am 24. April 2020 금요일 저녁마다 스카이프로 독일어-한국어 탄뎀(언어 교환)을 하고 있다. Hello Talk 앱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앱을 시작한 지는 꽤 되었지만 탄뎀으로 연결되기까지 시간이 걸렸다. 이런저런 친구들을 만나다가 C와 금요일마다 탄뎀을 하게 되었다. 오늘이 네 번째 만남이니 한 달이 되었다. 내 일기를 봐줄 사람이 필요해 탄뎀을 시작했다. 지난주에는 내가 블로그에 썼던 독일어 일기를 C가 고쳐주었다. 오늘은 소리 내어 읽기 연습을 했다. 나는 독일어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읽었고, 친구는 한국어 문장을 읽었다. 공부가 아니라 정말 좋아하는 일(일기 쓰기, 소리내어 읽기 등)을 하니 즐겁다. 탄뎀에서 무엇을 할지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다. 그날 하고 싶은 것으로 .. 2020. 4. 25.
온라인 공부 그룹에서 나의 역할: 성실과 유머 Berlin am 24. April 2020 온라인 공부 그룹 3월 초 대학 도서관이 문을 닫을 때는 당황했다. 도서관 사물함에 넣어둔 책을 가지러 밤 늦게 급하게 도서관에 갔다. 이제 어디서 공부하나? 주중에는 친구들을 만나 공부를 하는데 만날 곳이 사라져버렸는데.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하지만 3월 18일 독일 전역에 자가 격리가 시작되면서 (미리 걱정을 해두어서인지)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 그래, 이제 이렇게 몇 달 동안 지내야 할 운명이구나. 자가 격리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Hannah한나에게 연락했다. 한나는 글쓰기 워크숍에서 만난 친구다. 작년 10월부터 글쓰기 그룹을 만들어 함께 공부하고 있다. 3주 전부터 나와 한나는 스카이프 채팅에서 만나 뽀모도로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며칠 ..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