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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요가29

아침 요가 2019년 9월 26일 목요일 베를린 눈을 뜨니 아침 7시 46분이다. 이렇게 일찍 일어나는 게 얼마만인지! 창문을 활짝 열었다. 화장실 가는 길 부엌 창문도 열었다. 방으로 돌아와 따뜻한 이불속에서 코끼리 앱 아침 명상을 했다. 하루 계획을 세운 후 어떻게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떠올렸다. 그다음 유튜브에서 예전부터 항상 듣던 독일어 버전의 5분 아침 명상을 했다. 미소를 지으며 내게 주어진 하루에 감사했다. 페퍼민트 차를 끓인 후 5분 아침 요가를 했다. 오랜만이었다, 아침 요가를 한지. 같은 하루인데도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같은 방인데도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다. 요가하는 나로 돌아와서 기쁘다. 아침에 준비하면서 들은 라디오에서 흘러 나.. 2019. 9. 26.
듣는 블로그 :: 수요일 아침 요가 - 2019년 5월 8일 어버이날 2019년 5월 8일 어버이날 베를린 부모님께 감사한 날이다. 이렇게 세상에 태어나 파란 하늘과 연둣빛 봄나무 새싹을 보며 요가를 하고 있으니 말이다. 태어나서 기쁘고 살아있어 감사하다. 35년 전 엄마 아빠가 만나 가정을 이루고 나를 잘 키워주셔서 감사하다. 엄마 흉보는 글을 써서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엄마는 이해해주실 거라 믿는다. 어릴 때 많이 혼나고 대들던 작은 딸이지만 어버이날에 선물 챙기고 낯간지러운 애교로 감사 인사를 하는 것도 작은 딸이니 우리 엄마 아빠는 필시 행복하실 것이다. 어버이날이 다가온다... 이건 시간싸움이다! 2019년 5월 5일 일요일 어린이날 오후 베를린 어제저녁 대화의 희열 '조수미'편을 보았다. 전화번호 하나 달랑 들고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2019. 5. 8.
토요일 아침 요가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베를린 Slow Down Yoga (스트레칭 골반 척추 요가)를 했다. 10일 만이다. 그동안 아침 30분의 여유가 없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적도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날도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더 좋았다. 매일 듣던 요가 동작 설명을 오랜만에 들으니 집중하고 할 수 있었다. 다리를 90도로 올렸을 때 엄청 땅기더라. 요가 유투버의 설명대로 Genieße den Stretch! 다리가 땅기는 느낌을 즐겼다. 오른쪽 다리를 올렸을 때는 괜찮았다. 왼쪽 다리를 올렸을 때 으윽!!! 어제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어 그랬나? 두 달 전 꼬리뼈와 왼쪽 다리 시작하는 뼈 사이의 근육에 타박상을 입어서인지 (다행히 꼬리뼈가 금이 가거나 깨.. 2019. 5. 4.
목요일 아침 요가 - 책을 읽는 휴식 2019년 5월 2일 목요일 베를린 요가를 끝내자마자 내일 수업에 지각한다는 이메일을 영어로 썼다. 구글에 '지각 이메일 영어로 쓰기' 검색해서 빈칸 채우기(지각하는 이유 등)를 했다. 더보기 Dear ..., Please excuse the lateness of the seminar 'Digital Social Science Research', Mai 4th. I am going to get a physical therapy 09:05-09:25, because I have a coccyx contusion (Steißbeinprellung). Thank you, ... 와! 오랜만에 요가를 했다. 아침 7시 50분쯤 일어나니 잇몸이 부어있다. 사랑니를 뽑고 5일간 잘 쉬고 다시 학교에 나갔다. 일주일.. 2019. 5. 2.
금요일 아침 요가 - 재빨리 준비해서 학교 도착했는데 휴강이다 -_- 2019년 4월 46일 금요일 베를린 in der Staatsbibliothek 오늘은 Blockseminar가 오전 10 - 오후 6시까지 있는 날이다. 1. 수요일 밤 친구랑 통화했다. 친구에게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았다. 친구는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새벽 2시 넘어서까지 대화가 이어졌다. 2. 목요일 4시간밖에 못 잤다. 아침 일기를 썼다. 피곤한 하루를 보내도 괜찮다고. 마음이 힘든 누군가에게 큰 힘이 되었으니 가치 있는 일을 했다고. 약속이 두 개나 있던 날이었다. 논문 쓸 때는 하루에 약속을 하나만 잡으려고 하지만... 하나는 일주일 전에 같은 과 학생을 만나기로 한 약속(오후)이라 취소할 수 없었고 다른 하나는 글쓰기 마지막 모임(늦은 저녁)이라 빠질 수가 없었다. 잠을 충분히 못 잔 데다 .. 2019. 4. 26.
수요일 아침 요가 - 집에서 공부하는 날 Mittwoch, der 24. April 2019 어제저녁에 일찍 잤다. 밤 10시 45분 즈음에 잠든 것 같다. 아침 6시 넘어서 일어나 7시 즈음에 요가를 시작했다. 오늘은 집에서 공부하는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책상을 정리했다. 이사 일주일 만에 책상의 뽀얀 얼굴이 보였다 :-) 나는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 되는 사람이다. 하지만 오늘은 여러 가지 조건(어제 대여 기간이 끝난 도서관 사물함에서 책을 다 가져왔음. 늦은 오후에 나갈 일이 있음)을 살펴보다가 집에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 지금 내방 책상에 앉아있다. 관건은 집중력 있게 잘할 수 있느냐다. 나는 믿어보아야겠다. 자기 암시 중이다...ㅎㅎㅎ 집에서도 잘할 수 있다고. 나는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오늘의 인용구: 대학에서 강연을.. 2019.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