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9 옆방 강아지와 함께 한 마감 :: 독일 대학 글쓰기 센터 Berlin am Mittwochnachmittag, 28. April 2020 um 17:07 Uhr 옆방 강아지와 한 마감 이야기라 어느 카테고리에 글을 분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옆방 강아지 사진은 '함께 사는 즐거움 WG' 카테고리에 올렸고, 글쓰기 센터 면담은 '외국인 학생 생존기'에 적었다. 3월 18일 독일의 전 국민 자가 격리 이후, 학업과 일상이 겹쳐진다. 내 방에 옆방 강아지가 들어와 수줍음과 귀여움을 뽐내는 바람에 공부에 집중을 못한 잠깐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강아지 덕분에 지난주와 달리 오늘은 비교적 적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논문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려는 순간 강아지가 귀여움을 뽐냄 ㅋㅋㅋㅋ 사진은 곧 나온다) 이전 글 보기우리 집에 강아지가 산다우리 집.. 2020. 4. 29. 마감 마감 마감. 소논문 압박을 나누어 받는 법, 글쓰기 센터 면담 Berlin am 21.04.2020 또 한 번의 마감을 끝냈다. 이번 마감은 특히 벅찼다. 겨우 써서 보낸, 반 페이지의 글이 너무 부족하다는 걸 안다. 그래도 끝내서 다행이다. 논문 쓸 때도 그랬고, 소논문을 쓰는 지금도 정기적으로 글쓰기 센터에 방문한다. 요즘은 온라인 면담으로 한다. 처음 글쓰기 센터를 방문했던 이유는 절박했기 때문이었다. 독일 대학 첫 학기에 소논문을 썼을 때, 내 머리에서 나온 이야기(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배웠던 내용)를 쓴 다음 참고 문헌을 갖다 붙였다. 학술적인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몰랐으니까. 도대체 독일어로 12장을 어떻게 채워야 하나, 그것만 고민했다. 한 달간 끙끙 앓다가 제출일 하루 전에 겨우 냈다. 첫 번째 소논문 이후로 학술적 글쓰기 수업을 매 학기마다 찾아 들.. 2020. 4. 22. 독일 대학 - 독일어 논문 수월하게 읽는 법 괴팅엔 선후배들과 하는 팀블로그 "지루한 천국 괴팅엔"에 올린 글이다. 좋은 정보가 될 듯하여 개인 블로그에도 올린다. 검색유입어에 독일 사회학, 독일 사회학 석사, 학사논문, 독일어 논문 등 전공 관련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안녕하세요, Zugang(괴팅엔 블로그에서 쓰는 필명. 통로가 독일어로 Zugang이다) 입니다. 오늘은 독일어 논문 수월하게 읽는 법에 대해 써볼게요. 독일어 뿐 아니라 영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논문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저는 학부에서는 사회학과 음악학을, 석사는 사회학을 공부하고 있어요. 사회학과는 텍스트 많이 읽기로 유명하죠. 독일어 어버버하던 학부 1학년 1학기부터 마르크스, 베버, 좀바르트, 뒤르켐 등 사회학 텍스트를 매주 읽었어요. 정말 원 없이 읽은 것 같.. 2018. 10. 27.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6 - 수요일 글쓰기 그룹 모임 오전 LSG 오늘 오전에 공부했던 곳. 친구와 같이 공부를 하기로 해서 스터디룸을 예약했는데 친구가 일이 생겨 오지 못했다. 아침에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사 온 요거트와 커피를 마시며 소논문 탈고를 했다. 인용구의 페이지, 괄호에 써넣은 보충할 내용 등을 고쳤다. 왼쪽이 소논문이고 오른쪽은 인용구를 모두 써서 모아놓은 것이다. 오전 공부 끝내고 글쓰기 모임 가는 길. 12시 글쓰기 그룹 모임 글쓰기 모임. 학사 논문을 쓰는 사회과학부 학생들과 글쓰기 센터 상담 선생님이 함께한다. 오늘은 나, 크리스티나 Kristina, 클로틸드 Clotilde, 상담 선생님 Valerie이 함께 했다. 2주에 한 번씩 만나 주제를 정해 논문 글쓰기에 대해 배운다. 오늘은 따로 주제를 정하지 않고 논문 쓰며 어려운 점에 관.. 2018. 9. 27.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5 - 방황을 끝내고 초심으로 돌아오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방황을 끝내고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연구 노트를 보니 방황 같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더라... 교수님 면담 준비, 글쓰기 센터 상담 등. 어쨌든 항상 논문 글쓰기 반경 안에 있었다. 무엇이든 오랜만에 하면 재미있고 잘 되나 보다. 오늘 공부가 참 재미있었고 논문에 큰 진전이 있었다. 챕터 3에 인용할 논문을 찾았다. 그동안 관련 논문을 못 찾아서 챕터 3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나 고민했다. 지난주 글쓰기센터에서 상담받으니, 챕터 3의 방향을 바꾸려면 챕터 1, 2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챕터 1, 2에 새로 들어갈 내용을 찾아보았는데 일이 너무 많아지는 거다. 저녁 먹으면서도 계속 논문 주제를 생각하다 그 자리에서 (도서관 아니고 쉬는 공간. 사진) 논문을 찾아보았다. '쉽게.. 2018. 9. 26. 과테말라 준비 - 독일대학 :: 해외 인턴십 PROMOS 장학금 지원하기 (DAAD) PROMOS (DAAD) 장학금 지원 계기독일에는 여러 장학금이 있다. 처음 과테말라에 인턴을 가기로 했을 때 장학금을 찾았다. 개발도상국 NGO 인턴은 대부분 체류비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공공기관(KOICA 코이카, GIZ 독일의 코이카 같은 기관)이나 국제기구(UNV 유엔봉사단)를 통해 가면 체류비와 항공료를 지원받을 수 있지만, 최소 6개월에서 최장 2년 동안 일을 하게 된다. 내가 인턴을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6주였다. 독일 대학의 봄 방학 기간 (2~3월, 겨울학기와 여름학기 사이). 휴학하고 가는 방법도 있었지만 내게는 그럴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독일어로 하는 전공 수업을 따라가기 바빴고 시험 보는 것도 벅찼기 때문이다. 한 학기 이상 휴학을 해버리면 졸업이 늦어질 것 같았다. .. 2018. 4.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