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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88

추운 겨울날 먹는 고소하고 맛있는 미역국 2022.11.17 목요일 점심 식사 후, 베를린 와! 요리를 자꾸 하다보니 느나 보다. 오늘 미역국 굉장히 맛있었다. 간도 딱 맞았고 미역과 국물의 비율도 적절했다. 예전에 만들었을 때 미역국이 싱거웠다. 다음번에 만들었을 때는 국물이 너무 적었다. 경험이 쌓이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미역국을 만들게 되었다. 먹는 것은 큰 기쁨이다. 엄마와 아빠께 물려받은 기쁨이다. 우리 엄마는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요리도 잘한다. 우리 아빠는 다양한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맛있게 드시고 요리는 못 하신다. 요리 못하는 아빠는 요리 잘하는 엄마를 만나 40년 가까이 먹는 즐거움을 누리신다. 외할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 아빠는 외할머니가 보내주시는 여러 종류 김치와 해산물을 맛있게 드셨다. 아빠가 음식을 맛있게 드시니 엄마.. 2022. 11. 17.
무청나물 성공! 2022.11.14 월 오후 베를린 오늘 점심 때 무청나물을 만들었다. 데친 무청에 된장, 참기름, 꿀을 넣었다. 지난 토요일에 무를 샀을 때 무청이 많았다. 무청을 데친 다음 된장과 참기름과 꿀을 넣고 무쳤다. 작년에 엄마가 해주시던 나물 맛과 비슷해서 기분 좋게 먹었다. 작년에 반 년 동안 한국 부모님집에서 지낼 때, 엄마는 다양한 나물을 만들어주셨다. 아버지가 나물을 좋아하셔서 어머니께서 나물을 자주 만드신다. 부모님은 작은 텃밭을 즐겁게 가꾸신다. 텃밭에서 자란 가지, 부추, 깻잎, 무, 배추, 상추로 어머니는 나물을 만드신다. 뒷산에서 따온 고사리와 죽순으로도! 나는 독일에 돌아와서 나물이 그리웠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어렵지 않다. 나물에 된장을 많이 넣은 것인지 조금 짰지만 처음 한 나물 치고는.. 2022. 11. 14.
맛있는 두부조림 - 양파와 두부 같이 굽기 점심으로 두부조림을 만들어 먹었다. 간단하고 맛있는 레시피를 소개해본다. 유튜브 [윤이련 50년 요리비결]에서 발견한 레시피이다. 두부를 구울 때 양파를 같이 굽는 게 포인트! 유튜브 레시피에서 우리집에 없는 재료는 뺀 내 레시피를 소개해본다. 재료: Alnatura 두부 200g 두 개, 양파 반 개 (양파는 많으면 더 맛있다.) 양념장: 간장 4, 고춧가루 2, 간마늘 1, 꿀(시럽 혹은설탕) 2, 물 4, 후추 조금, 파 하나 (계량은 어른 수저) 1. 두부와 양파를 올리브오일에 굽는다. 2. 양념을 올리고 뚜껑을 닫아 졸여준다. 끝! 따뜻한 밥이랑 먹으면 맛있다. 두부조림 사진은 못 찍었다. 맛있게 먹느라... 2022. 9. 2.
맑은 동태탕 2022.04.25 베를린 맛있다! 붉고 맑은 동태탕 :) 봄이 왔지만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다. 따뜻한 국이 생각나 윤이련 유튜브를 보고 동태탕을 끓였다. 오랜만에 새로운 요리에 도전하니 참 즐거웠다. 무가 안 들어가서 뭔가 빠진 맛이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와! 내가 이제 동태탕도 끓이는구나! :-D 요즘 날씨가 정말 좋다. 지난 주말(2022년 4월 23일)부터 산책을 즐겁게 다니고 있다. 2022. 4. 26.
카레와 자우어크라우트 볶음김치 11.02.2022 Mittagessen zu Hause in Berlin 자우어크라우트 볶음김치 김치찌개를 끓인다는 친구의 말에 나도 자우어크라우트로 볶음김치를 만들었다. 간단하게 만들었지만 맛이 참 좋다. 마트 Rewe에서 캔에 든 자우어크라우트 Bio Sauerkraut를 샀다. 양배추와 소금만 들어간 제품이다. 김치가 그리울 때는 이렇게 만들어먹어도 좋겠다. 맛은 신김치볶음. 아주 맛있다 :) 재료: 올리브유, 자우어크라우트 400g, 참치캔 195g, 파 Poree 한 웅큼, 파프리카가루, 간마늘, 참기름 1. 팬에 올리브유를 두른다. 2. 자우어크라우트 400g을 넣고 볶는다. 3. 참치 195g을 넣고 볶는다. 4. 파를 넣어 볶는다. 5. 파프리카 가루 세 스푼을 넣는다. 6. 간마늘을 넣.. 2022. 2. 11.
우와! 진짜 맛있다 - 동태를 넣은 미소국 (독일 마트에서 산 냉동 동태) 2021.11.16 점심 베를린 우와! 진짜 맛있다! 이렇게 간단한데 이렇게 맛있다고? 동태 미소국을 먹고 처음 뱉은 말이다. 나는 늦가을이 되면 점심으로 국을 끓여먹는다. 국이 먹고 싶다. 독일에서 겨울을 나기 위한 몸의 신호랄까? 작년 이맘 때도 다양한 국을 끓여 먹었다. 가장 간단한 국이 미소국이더라. 야채를 넣어 끓인 후 미소를 풀고 바로 먹을 수 있으니까. 만두가 먹고 싶을 때는 미소국에 만두를 넣었다. 냉장고에 있는 어떤 재료를 넣어도 맛있는 국이 되었다. 이번 해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 동안 한국에 있었다. 한국집 점심에는 산해진미가 올라온다. 산해진미란 별 것 아니고 풀, 고기, 생선이 올라온다는 이야기다. 부모님은 점심을 가장 맛있게 드시는데 텃밭 채소로 만든 나물, 냉동 고등어, 불.. 2021.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