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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17

짧고 간단하며 쉬운 독일어 요가와 명상 2020년 9월 28일 월요일 저녁 베를린 P 아침 요가를 시작한 지 1년 반이 되었다. 명상은 1년 조금 넘었다. 내가 하는 요가와 명상은 짧고 간단하며 쉽다. 독일어로 요가와 명상을 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내 아침 루틴을 소개해본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요가를 먼저 하기도 하고 명상을 먼저 하기도 한다. 명상을 길게 하고 싶은 날은 길게, 요가를 길게 하고 싶은 날은 짧은 명상과 긴 요가로 아침을 시작한다. 명상 1. 5분 아침 명상 눈은 떠졌는데 일어날 마음이 생기지 않을 때 침대에 누워서 명상을 한다. '그래, 5분만 하자' 어떻게든 시작하면 하루를 기쁘게 시작할 수 있다. 일어날 마음이 생긴 날은 앉아서 한다. 5분 요가라 바쁜 날에도 좋다. 자연 속에 있다고 상상하며 하는 명상이다. 순례.. 2020. 9. 29.
토요일 아침 요가와 명상 2019년 9월 28일 토요일 베를린 눈을 떴다. 창문을 활짝 연 후 혜민스님 아침 명상을 시작했다. 어떤 하루를 보낼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며 보낼지. 계획: 5분 거리 카페에서 공부할 것이다. 책상 정리도 할 것이다. 얼마 전에 산 예쁜 포스트잇이 보이지 않는다. 구체적인 감사 내용: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했다. 책상 어딘가 포스트잇을 붙여서 문득문득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기로. 복잡한 독일어를 읽고 머리에서 무엇인가 뽑아내는 느낌으로 공부를 하다 보면, 내가 왜 이 공부를 하는지 의미와 목적을 잊어버린다. 오늘은 포스트잇을 보며 문득문득 초심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혜민스님 아침 명상이 끝나고 독일어 버전 5분 아침 명상을 시작했다. 혜민스님 아침 명상이 정신을.. 2019. 9. 28.
목요일 아침 요가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베를린 어제 한 시 넘어 잠들어서 오늘은 7시 53분에 일어났다. 6시 넘어 한 번 일어나 화장실에 다녀왔으니 '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잠들기'에 성공했다! :-D 수면 7시간을 채웠다. 생산적인 하루가 될 조건을 모두 갖추었다. 조건을 갖추었다고 생산적인 하루를 보내는 것은 아니지만(공부 하기 싫은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함), 그래도 잘 자고 요가하고 컨디션이 좋으니 공부도 잘 될 거라 믿는다 :-) 오늘은 어제 아침처럼 척추 요가(등, 허리 요가)를 했다. 어제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이 꼬리뼈와 골반에 좋은 운동(자세)을 알려주셨다. 내가 아침 요가를 하며 그 동작을 이미 하고 있다고 하니 잘하고 있다며 미소를 활짝 지으셨다. 이제 요가를 시작한 지도 한 달이 넘었다. 요가는.. 2019. 4. 11.
화요일 점심 5분 요가 - 밤 꼴딱 새우고 늦게 일어나 옥색 찻잔에 마시는 차 2019년 4월 2일 화요일 베를린 어제 야심 차게 달밤의 조깅을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바로 잤어야 했지만, 기분 좋게 조깅 포스팅을 마치니 뇌가 깨어난다. 아침 요가 후기를 올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익숙해진 뇌가 조깅 후기를 쓰고 나니 상쾌한 모드로 바뀌었나 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 두 시가 훨씬 넘었있었다. 그렇게 밤을 새웠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강의(사회과학 양적 방법론)를 준비하시는 도리님과 카톡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도리님께 받은 생일 선물 포스팅까지 하고 나니 새벽 6시 50분! @_@ 아침 7시가 되니 졸린다. 12시(정오)까지 푹 잤다. 방학이었으니 망정이지 학기 중이었으면 밤을 꼴딱 새우고 학교에 갔어야 했다. 12시에 일어나 .. 2019. 4. 2.
일요일 오전 요가 - 요가 블로그가 되어간다 2019년 3월의 마지막 날 일요일 베를린 2019년 3월에는 매일 글이 올라왔다. 2013년 블로그를 만든 이래 처음이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스트레칭 요가를 했다. 누워서 하는 요가라 침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 귀찮은 마음이 들었지만 침대에 누워 바로 시작했다. 오늘은 특별히 이 동작을 신경 썼다. 다리 뒤쪽이 찌릿찌릿 찢어지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그래도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호흡을 하며 조금씩 다리를 올렸다. 신음 소리도 났다 ㅎㅎ Mein Körper ist entspannt, meine Gedanken sind entspannt, ich bin entspannt. 요가 유투버가 따라 하라고 말한다. 정말로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머리도 맑아진다. 요가 마지막에 .. 2019. 3. 31.
토요일 점심 요가 - 기분 좋은 성취감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베를린 오늘은 날씨가 참 좋은 날이다. 어제도 그랬다. 어제는 아침 요가를 하며, 오늘은 점심 요가를 하며 창 밖 새소리를 들었다. 선선한 바람을 배경으로 뾰롱 뾰롱 새소리가 울렸다. 유튜브 요가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우리 집 창 밖에서 나는 소리인지 헷갈려 잠시 영상을 멈추었다. 어제부터 새로운 요가를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엄청나게 하는 요가로, 요즘 꼬리뼈가 좋지 않은 내게 딱인 요가였다. 어제 너무 열심히 했더니 하루 종일 골반이 땅겼다. 무릎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주는 동작을 할 때 오른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렸다. 왼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리지 않는 걸 보니 아직 꼬리뼈 옆 근육이 다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요가 유투버의 말대로 무릎 뒤가 당기는 느낌을 즐겼다. 몸.. 2019.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