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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화요일 점심 5분 요가 - 밤 꼴딱 새우고 늦게 일어나 옥색 찻잔에 마시는 차

by 통로- 2019. 4. 2.

2019년 4월 2일 화요일 베를린

 

어제 야심 차게 달밤의 조깅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바로 잤어야 했지만, 기분 좋게 조깅 포스팅을 마치니 뇌가 깨어난다. 아침 요가 후기를 올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익숙해진 뇌가 조깅 후기를 쓰고 나니 상쾌한 모드로 바뀌었나 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 두 시가 훨씬 넘었있었다.

 

그렇게 밤을 새웠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강의(사회과학 양적 방법론)를 준비하시는 도리님과 카톡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도리님께 받은 생일 선물 포스팅까지 하고 나니 새벽 6시 50분! @_@

 

아침 7시가 되니 졸린다. 12시(정오)까지 푹 잤다. 방학이었으니 망정이지 학기 중이었으면 밤을 꼴딱 새우고 학교에 갔어야 했다. 12시에 일어나 기쁜 마음으로 친구 람이의 카톡에 답장을 하다가 잠깐 통화를 했다. 람이가 내 블로그 요가 후기를 잘 보고 있다며 응원을 해주자 요가할 마음이 뿜뿜 생겼다. 블로그 이웃이 요가 응원을 해주면 더욱 즐겁게 하게 된다. 

 

 

 

 

 

오늘은 늦게 일어났으니 침대에서 하는 5분 아침 요가 영상을 따라 했다.

 

 

 

 

Mady Morrison - Yoga Anfänger Morgenroutine im Bett Wach und Entspannt in den Tag Nur 5 Minuten

이 동작을 하는데 오른쪽 허리가 아팠다. 원래 이 동작은 왼쪽 팔부터 허리까지 스트레칭을 해주는 동작이다. 내가 앉아서 컴퓨터를 할 때 약간 왼쪽으로 구부정하게 앉는다. 왼팔로 악기를 들고 연습하다 보니 왼쪽으로 구부정하게 앉는 것은 15년 동안 갖고 있는 잘못된 자세이다. 이제부터 앉을 때 똑바로 앉도록 노력해야겠다. 요가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잘못된 자세를 다잡는다.

 

 

 

 

 

Ebd.

오른쪽 팔을 올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요가 유투버가 말한 대로 오른쪽 팔과 허리가 당겼다. 오른쪽 허리는 양호하다는 좋은 신호다. 

 

 

 

 

 

Ebd.

침대에서 하는 퀵 요가다 보니 고양이 자세를 앉아서 바로 한다. 숨을 들이쉬면서 가슴을 내밀고

 

 

 

 

 

Ebd.

숨을 내쉬면서 배꼽을 등가죽에 갖다 댄다는 느낌으로 따라 해 본다.

 

 

 

 

 

Rossmann에서 3,99유로 주고 산 동양적인 문양의 컵

지난주에 사서 잘 쓰고 있는 머그컵. 초록색인 줄 알고 샀는데 자꾸 보니 옥색이다. 

 

 

 

 

시간여행을 하며 오래전 한국(조선시대인지 고려시대인지 모름. 일단 옥은 오래된 느낌)에서 옥 찻잔에 차를 마시는 느낌이다. 스님 책상에 앉아있으니 온돌방 느낌도 나고!

 

 

 

 

 

 

아침도 준비해두었다. 글 쓰고 나서 맛있게 먹어야지! 

 

 

 

 

 

 

일어나자마자 침대에서 하는 5분 아침 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