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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논문7

어느 월요일의 기록 - 앉아만 있는 날 (소논문/ feat. 비룡, 신난다) 2020년 8월 10일 월요일, 더운 여름날 공부가 끝났을 때 (마지막 Sitzung) 책상의 모습. 팀 2집을 오랜만에 들었다. 고등학교 때가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온도가 32도까지 올라가는 더운 날이었다. 동생이 준 미니 선풍기가 열일했다. 하루를 기록하는 연구 노트. 8월은 하늘색과 주황색으로 색을 입혔다. 2020년 8월 10일 월요일의 기록 아침에 일어나 명상과 요가를 하고 조금 꾸물대다 산책을 나갔다. 더운 아침이었다. 돌아오는 길 이번주 아침 식사로 먹을 과일을 잔뜩 사 왔다. 샤워를 하고 머리를 말렸더. 신나는 음악이 듣고 싶어졌다. 비룡의 신난다(feat. 마마무)를 틀었다. 오늘 하루 신나게 놀아보기로 했다. 소논문 쓰며 놀기로 했다. 방학에는 토요일과 일요일에 순례길을 걷는다. 베.. 2020. 8. 10.
옆방 강아지와 함께 한 마감 :: 독일 대학 글쓰기 센터 Berlin am Mittwochnachmittag, 28. April 2020 um 17:07 Uhr 옆방 강아지와 한 마감 이야기라 어느 카테고리에 글을 분류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동안 옆방 강아지 사진은 '함께 사는 즐거움 WG' 카테고리에 올렸고, 글쓰기 센터 면담은 '외국인 학생 생존기'에 적었다. 3월 18일 독일의 전 국민 자가 격리 이후, 학업과 일상이 겹쳐진다. 내 방에 옆방 강아지가 들어와 수줍음과 귀여움을 뽐내는 바람에 공부에 집중을 못한 잠깐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강아지 덕분에 지난주와 달리 오늘은 비교적 적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소논문을 쓸 수 있었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으려는 순간 강아지가 귀여움을 뽐냄 ㅋㅋㅋㅋ 사진은 곧 나온다) 이전 글 보기우리 집에 강아지가 산다우리 집.. 2020. 4. 29.
Vlog - 오늘도 소논문 :: 필기와 책상 Schreibtag 2020년 3월 3일 화요일 밤 베를린 오늘은 다른 느낌으로 담아보았다. 사진 느낌의 영상이랄까? 사진인 줄 알았는데 미세한 움직임이 있는 영상. 자연을 찍을 때 많이 하는 영상 기법인 것 같다. 공부 시작 전 당근 주스를 마신다. 나의 눈은 소중하니까! 영양제를 잘 몰라서 과일이나 야채를 챙겨 먹는다. 책상 사진을 찍은 적은 많다. 하지만 책상을 클로즈업해서 담은 적은 없었다. 공부 동기부여를 해주는 글, 편지, 선물, 그림, 책 글귀 등 다양하다. 1학년 1학기 수업 시간에 받은 물음표 종이는 '항상 궁금해하세요!' 교수님의 말씀(지적 호기심)을 기억하게 한다. 글쓰기 센터 선생님의 편지는 언제나 내게 힘을 준다. 나를 학술적 글쓰기 세계로 이끌어주신 분이다. 자신이 그 역할을 할 수 있어 기뻤다고 .. 2020. 3. 4.
Vlog - 오늘도 도서관에서 소논문: 참고문헌 설렘, 배경음악 세 곡! 2020년 3월의 첫 번째 월요일 늦은 밤 베를린 이거 이거... 너무 재미있어서 어쩌나. vlog 중독되겠다... 영상 만드는데 두 시간이 훌쩍 간다. 대충 해야지. 오늘은 처음으로 핸드폰이 아닌 노트북에서 영상을 편집했다. 맥북에 들어있는 프로그램으로 했다. 노트북에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이 있었네! 그동안 8년 넘게 맥북 사용하면서 처음 써봤다. 영상 처음에 나오는 제목 글씨가 마음에 든다. 클릭 한 번 했을 뿐인데 이렇게 느낌 있는 제목이 만들어진다니!! :) 배경 음악을 세 곡이나 넣었다. 지난주까지는 한 곡만 넣었는데 말이다. 그것도 마음에 드는 음악이 없어서 매일 같은 음악을 반복했다. 주말에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을 때 유튜브에서 무료 배경 음악을 다운로드하여두었다. 영상이랑 잘 어울리는 것을.. 2020. 3. 3.
이 역시 지나가는 과정이라고 고3까지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 내 옆의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서. 조금 뒤쳐졌을 때 크게 실망했고 조금 앞섰을 때 기뻐했다. 하지만 항상 앞서는 누군가가 있었다. 경주장이 세상 전부인 줄 알았다.  대학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세상을 보았다. 다양한 전공을 공부하는 친구들과 기숙사에서 지냈다. 내 방을 두고 굳이 친구네 방에 이불을 들고가 밤새 이야기하기도 했다. (시야를 넓혀 주었던 기숙사 친구들에게 참 고맙다!)  교양수업을 듣다가 사회과학 수업에 흥미가 생겼다. 영어를 더 공부해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내 옆의 친구들은 다들 졸업을 앞두고 있었고 나도 그렇게 졸업을 했다. 새로운 공부를 시작할 용기가 없었고 정확히 어떤 공부를 해야할지도 몰랐다. 대학을 졸업하고 독일에서 언어를 공.. 2018. 3. 5.
새로 시작하는 소논문 - 유대인 수용소 여성(소녀)오케스트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논문도 거의 끝나간다. 작년 이맘때 즈음 소논문을 시작했다. 막스 베버의 책을 독일어로 읽다가 어려워서 한국 번역본 E-Book을 찾아 함께 읽었다. 그리고 인용할 부분을 옮겨 적었다. 겨울학기가 시작하고 소논문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전공 과목 수업을 들으며 시험준비를 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소논문의 마지막 부분을 쓰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소논문에 관련된 책(참고 문헌)을 읽고 있다. 나는 사회학(사회정책 전공)과 음악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논문은 사회학 전공 과목이었고 이번에 쓸 소논문은 음악학 전공수업 '(유대인) 수용소에서의 음악' 중 '수용소 소녀오케스트라' 관한 내용인다. (유대.. 2017.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