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1.14 월 오후 베를린
오늘 점심 때 무청나물을 만들었다. 데친 무청에 된장, 참기름, 꿀을 넣었다.
지난 토요일에 무를 샀을 때 무청이 많았다. 무청을 데친 다음 된장과 참기름과 꿀을 넣고 무쳤다. 작년에 엄마가 해주시던 나물 맛과 비슷해서 기분 좋게 먹었다. 작년에 반 년 동안 한국 부모님집에서 지낼 때, 엄마는 다양한 나물을 만들어주셨다. 아버지가 나물을 좋아하셔서 어머니께서 나물을 자주 만드신다. 부모님은 작은 텃밭을 즐겁게 가꾸신다. 텃밭에서 자란 가지, 부추, 깻잎, 무, 배추, 상추로 어머니는 나물을 만드신다. 뒷산에서 따온 고사리와 죽순으로도! 나는 독일에 돌아와서 나물이 그리웠는데 오늘 만들어보니 어렵지 않다. 나물에 된장을 많이 넣은 것인지 조금 짰지만 처음 한 나물 치고는 아주 맛있었다. 맛있는 점심이었다.
미소국도 만들었다. 감자, 고구마, 애호박을 넣었다. 미소국과 무청나물이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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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글 - 엄마의 도토리, 나물반찬 - https://domi7.tistory.com/m/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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