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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헤르만 헤세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베를린 P 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스페인 순례길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이지만 수요일 같은 새벽 02:19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_Full Version (by 네이버)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로버트 루 domi7.tistory.com 어제 우연히 네이버 클립을 발견했다. 스페인 순례길 글이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랐다. 오늘은 '1화: 달빛으로 물드는 알프스 산자락 마을에서'를 들었다. 헤르만 헤세의 를 인용한 글이었다. 와... 정말 글도 좋고 공유의 목소리도 좋았다. 따뜻했다. 나는 헤르만 헤세의 를 처음 들어본다. 헤세의 글에서 고독과 고뇌, 그리움, 사랑, 따뜻함이 느껴졌다. 생.. 2020. 10. 23.
순례길 글쓰기 모임 순례길 글쓰기 모임  스페인 순례길에서 느끼고 배운 것, 순례길을 걸은 후 변화, 일상에서 만나는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와 브런치에 쓰고 있습니다. 혼자 쓰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글을 쓰는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격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온라인에서 만나서 서로의 글을 읽고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순례길이나 올레길을 걸으셨거나 도보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중 글쓰기 모임에 관심 있다면 zugangkim@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 순례길 글쓰기 모임- 격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만나 글을 읽고 감상 나누기- 온라인 진행- 신청 이메일: zugangkim@gmail.com  감사합니다. 2020. 10. 22.
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스페인 순례길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이지만 수요일 같은 새벽 02:19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_Full Version (by 네이버)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_도보여행) audioclip.naver.com 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스페인 순례길 이야기라니!!!!! 너무 달콤하잖아! 공유 목소리로 듣는 글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이다. 작가는 혼자 걷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도보여행에서는 자유로움이 핵심이라서. 맞다. 나의 속도로 걷는 게 진짜 도보여행이다 :) 공유 목소리 뿐 아니라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글도 정말 멋지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영어 원본. 2라고 쓰인 문단에서 혼자 걷는 도보여행 이야.. 2020. 10. 22.
엄마의 사진 - 내가 아는 엄마와 인스타 작가의 괴리 2020년 10월 21일 수요일 저녁 엄마 인스타에서 예쁜 사진을 발견했다. 엄마가 찍은 사진을 내 블로그 스킨에 넣어보았다. 가을과 잘 어울리는 사진이라 꽤나 만족스럽다. 가끔 엄마 인스타를 보면 웃음이 터진다. 내가 알고 있는 엄마와 인스타에서 만나는 엄마의 괴리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너무나 멋진 사진이다. 빛도 아름답고 사진 아래 있는 새도 아름답다. 엄마가 사진 옆에 쓴 글은 #멈추지 말고 빛을 향해 날으렴... 너무 웃겨서 웃음이 터졌다. 우리 엄마는 동물을 별로 안 좋아한다. 내가 키웠던 앵무새도 어찌나 싫어하시던지. 새는 털이 날려서 싫고 시끄러워서 싫고. 싫다는 이야기를 계속하던 엄마다. 엄마는 공감 능력이 조금 부족하고 성격이 강한 편이다. 딸을 많이 사랑하지만 딸의 마음은 잘 몰라준다.. 2020. 10. 22.
삶은 기쁨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니까 2020년 10월 20일 베를린 P 우리 집 가훈은 기쁨이다. 사실 우리 집에는 가훈이 따로 없었다. 초등학교 때 가훈을 써오라는 숙제를 받고 아빠께 여쭤보니 "우리 집 가훈은 기쁨이야." 라고 하셨다. 가훈이 기쁨이라니. 가훈은 뭔가 멋있는 말이어야 하는 거 아닌가? '기쁨'은 문장형도 아니고 교훈도 없고 말이다. 어린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세상에 태어나 살아가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기쁨'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다. 무언가를 잘하고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도덕적인 삶을 사는 것보다 기쁘게 사는 게 더 중요하고 생각한다. 기쁘고 즐거우면 무엇인가 더 열심히 하게 되고 남을 배려할 마음의 여유도 생기기 때문이다. 기쁨은 마음에 따뜻한 것이 퍼지는 감정이다. 좋은 대화를 나누었을 때, 산책을 할 때, 좋.. 2020. 10. 21.
맥북 :: 영상에서 오디오 추출하기 2020년 10월 20일 베를린P 외국어 공부 습관 모임을 하며 독일어 책 낭독을 하고 있다. 낭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는다. 영상을 오디오 파일로 만든 과정을 기록해본다. 사진 앱(Fotos)에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고 Bearbeiten mit -> QuickTime Player 선택한다. QuickTime Player -> Ablage -> Exportierten als -> Nur Audio 오디오 파일 Bearbeiten -> Kürzen에서 길이를 조정하면 된다. 2020. 10. 21.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6 - 독일어 편지 쓰기 2020년 10월 19일 월요일 오후 친구 G에게 편지를 보냈다. 베를린 순례길을 걸으며 얻은 작은 깨달음에 대해 썼다. 독일어로 스페인 순례길 글을 쓰게 된 계기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5 - 독일어 순례길 책 낭독하기 2020년 10월 6일 저녁 베를린 P Berlin, Dienstag 6.10.2020 2020년 7월 19일부터 주말마다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을 걷고 있다. 아침 식사로 먹는 사과, 나뭇잎에 바람에 부딪히던 소리가 아름�� domi7.tistory.com 지난주에 G에게 순례길 근황을 담은 세 번째 편지를 보냈다. 보통 G는 이메일이나 문자를 며칠 후에 보내는데 바로 다음날 답장을 보냈더라. 그래서 나도 이틀 후인 오늘 바로 답장을 보냈다. 독일어 순례길 책에서.. 2020. 10. 19.
간단 요리 :: 계란말이 성공! 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삼시세끼 챙겨 먹는 것도 일이다. 매끼 집에서 해먹으며 나의 식습관 패턴을 알아가게 된다. 직접 요리해서 즐겁게 먹을 때가 있는가 하면 남이 해주는 요리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요리하는 게 귀찮아지는 시기다. 시간이 지나면 다시 즐겁게 요리하는 나로 돌아온다. 요즘은 요리하기가 귀찮다. 어제도 ’뭘 먹을까, 먹고 싶은 게 별로 없네‘ 생각이 들었다. 정확히는 내가 할 줄 아는 레시피 중에서 먹고 싶은 게 없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몇 번이고 반복해서 먹은 레시피기 때문에. 유튜브에서 백종원 씨의 계란말이 영상을 보고 이거다 싶었다. 마트에서 계란, 맛살, 파를 사와서 만들었다. 꽤나 성공적이었다. 맛도 좋고 보기에도 좋고! 맛있게 잘 먹었다. 코로나 기간 동안 .. 2020. 10. 18.
마음과 블로그 :: 손미나 - 어느 날, 마음이 불행하다고 말했다 2020년 10월 14일 수요일 오후 Berlin D 박소현 아나운서 인스타에서 손미나 작가의 책을 알게 되었다.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저장해두었다가 오늘 전자책으로 사서 읽고 있다.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 독서 카드 "인간은 정말 간단치 않은 존재이지요. 따라서 인간을 해석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그중 하나는 이런 거예요. '정신 mind', '마음 heart' 그리고 '몸 body', 이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된 존재로 보는 것. 그런데 현재의 당신이 알고 있는 '손미나'라는 사람은 정신이 치중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아요." "[...] 정신은 자기계발, 책임 완수,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요. 성취에 관여하거든요. 그러니 정말 중요한 일을 하는 건데 단점이 있죠. 천성.. 2020. 10. 14.
기숙사 첫 날 - 잘 잤다 2020년 10월 12일 월요일 새벽 4시 45분 Berlin D 새벽 일찍 눈이 떠졌다. 화장실에 다녀온 후 부엌으로 가서 생강차를 끓였다. 아침 명상과 요가를 했다. 복근 운동 후 방 정리를 했다. 오늘은 기숙사에서 맞이하는 첫 번째 아침이다. 잠자리가 바뀌어 몇 번 깨긴 했지만 잘 잤다. 원래 살고 있던 셰어하우스 계약이 10월 말까지고 기숙사는 겨울 학기가 시작되는 10월 초부터 들어와야 해서 10월에는 방이 두 개다. 아직 짐을 옮기지 않은 기숙사 방에는 침대와 옷장, 의자, 작은 탁자만 있다. 간소하다. 스님의 선방 같기도 하고 수도원 방 같기도 하다. 3주 후 짐이 들어오면 달라 보이겠지만. 10월 말까지 가끔 이 방에 오며 선방 분위기를 즐겨보기로 했다. WG 형 기숙사라 6명이 부엌과 욕.. 2020. 10.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2020년 10월 10일 토요일 저녁 베를린 P 이틀 전 아버지 문자를 받았다. 보에티우스의 이라는 책을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달라고 하셨다. 아빠의 책 주문 부탁은 처음이라 반가운 마음에 바로 결제했다. 지금까지는 내가 아빠께 책 배송을 부탁했다. 특히 아빠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그랬다. 이번에는 아빠가 나에게 책 부탁을 하셨다. 나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라는 아빠의 마음이 담겨있었다. 전자도서관에서 찾아보니 책이 있었다. 반가운 마음으로 나도 읽기 시작했다. 어제 전자책으로 27/371까지 읽었다. ('아버지'와 '아빠' 두 표현이 사용됩니다. 평소에는 '아빠'라고 부르지만 글에는 제 나이도 있고 하니 '아버지'라는 표현을 써야 할 것 같아서요. 하지만 '아버지'는 너무 멀고 어려운 느낌이 .. 2020. 10. 11.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5 - 독일어 순례길 책 낭독하기 2020년 10월 6일 저녁 베를린 P Berlin, Dienstag 6.10.2020 2020년 7월 19일부터 주말마다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을 걷고 있다. 아침 식사로 먹는 사과, 나뭇잎에 바람에 부딪히던 소리가 아름다웠던 어느 오후, 사람보다 동물을 더 자주 만났던 순례길 사진으로 글을 시작해본다. 독일어로 쓰인 순례길 책 낭독하기 순례길을 걷지 않는 주중에는 독일어로 쓰인 스페인 순례길 책을 낭독한다. 책을 낭독하는 걸 영상으로 찍고 다시 보면서 발음이나 문장 멜로디를 체크한다. 좋은 습관과 안 좋은 습관을 발견한다. 책 낭독을 시작한 이유는 독일어로 순례길에 대한 글을 쓰고 싶기 때문이다. 몇 주 전 독일 친구와 공원에서 산책하며 순례길 이야기를 했다. 나는 순례길에 대한 책을 쓰고.. 202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