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로 보는 제철 채소 달력 2020년 11월 20일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삼시 세 끼를 먹으며 제철채소로 장을 보고 음식을 만든다. 코로나 전에는 학생 식당에 계절을 맛보았다면 이제는 우리 집 식탁에서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제철 채소 표 그림 달력 (미리 보기 클릭) 이어지는 글 독일 가을 - 금요일 저녁 장보기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저녁 베를린 D 한 주를 잘 마무리 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식사를 하고 산책 겸 장을 보러 나갔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장을 보았다. 해보고 싶은 요리 재료, 싱싱 domi7.tistory.com 2020. 11. 21. 오늘 하루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밤 베를린 D 기록하고 싶은 하루다. 밤 11시라 잠이 오지만 짧게 하루를 기록해본다. 평범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8시에 온라인 스터디 모임에서 친구들을 만났다. 우리는 매일 아침 8시, 오후 2시에 만나 함께 공부한다. 과제하고 논문과 소논문을 쓰고 재택 아르바이트를 하는 우리는 25분에 한 번씩 쉬는 시간(뽀모도로)을 갖으며 함께 공부한다. 법정 스님의 를 읽은 후 미라클 모닝 저널을 쓰며 공부를 시작했다. 5번째 뽀모도로에서는 소논문 2장을 글쓰기 센터 선생님께 보냈다. 날씨가 좋아서 오전 내내 햇살이 방에 들어왔다. 오전 스터디 모임이 끝나고 글쓰기 센터 면담이 있었다. 요즘 나는 소논문 최종 수정 작업을 하고 있다. 면담이 끝나면 소챕터 완성본이 생긴다. 워.. 2020. 11. 21. 독일 가을 - 금요일 저녁 장보기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저녁 베를린 D 한 주를 잘 마무리 한 금요일 저녁이었다. 식사를 하고 산책 겸 장을 보러 나갔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장을 보았다. 해보고 싶은 요리 재료, 싱싱해 보이는 과일과 야채를 카트에 담았다. 무인 계산대에서 물건 하나하나 바코드 찍으며 가방에 담았다. 바구니와 냉장고에 정리했다. 하루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밤 베를린 D 오늘은 기록하고 싶은 하루다. 밤 11시라 잠이 오지만 짧게 하루를 기록해본다. 평범한 하루였다. 아침에 일어나 8시에 온라인 스터디 모임 친구들과 Zoom에서 domi7.tistory.com 2020. 11. 21. 통계학 - validity and reliability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오후 통계학의 문제는 수업을 들을 때마다 새롭다는 것이다. 한 번은 다 들어봤고 공부했던 내용인데 자꾸 잊어버린다. 매 학기 듣지 않고 띄엄띄엄 들어서 그런가 보다. 이번 학기는 통계학 수업을 두 개나 듣는다. 어제 통계학 수업 시간에 필기하며 시험에 나올 만한 것을 강의 PPT에 표시해 놓았다. 나는 강의 내용을 100% 이해하지 못해도 교수님의 뉘앙스를 통해 시험에 나올 내용을 알아차리는 기술이 있다. 독일어로 통계학 수업을 들으며 익힌 기술이다. 손글씨로 적어보았다. Validity 항상 기억해야지. Reliability는 reproduce랑 비슷하게 생겼으니까 re를 떠올려야지! 학부 때 통계학 시험공부하며 도움을 많이 받았던 책. 오랜만에 펼친 책에서 참 열심히도.. 2020. 11. 21. 오늘의 독일어 - nass wischen 2020년 11월 20일 금요일 늦은 오후 베를린 D den Boden nass wischen "나 어제 방 청소하면서 바닥 물걸레질했잖아. 이제 맨발로 돌아다닐 수 있어!" 크리스티나에게 말하려고 하는데 물걸레질이 독일어로 생각 안 나더라. '바닥을 쓴다'라는 표현인 wischen은 알았는데 물걸레질이 떠오르지 않아서 mit Wasser gewischt라고 말했다. 의사소통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이 표현이 뭘까 생각하다 인터넷에서 찾아보았다. Duden | nass | Rechtschreibung, Bedeutung, Definition, Synonyme, Herkunft Sie betrachten die Version des Artikels nass vom 25. Juli 2012 - 23:40. na.. 2020. 11. 21. 제6회 코로나19 예술포럼 : 코로나19 이후, 예술교육의 미래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지속가능한 시대를 위한 교육 | arte365 arte365 arte365.kr 한국예술연구소 www.kreca.or.kr 2020. 11. 20. Somewhere Over the Rainbow - The Wizard of Oz (1939)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오후 5시 베를린 D 오늘은 과제 제출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났다. 오후가 되어 피곤하길래 낮잠을 잤다. 2시 반쯤 잠들었고 4시에 일어났으니 한 시간 반 정도 푹 잤다. 침대에서 좀 꾸물대다가 몸을 일으켜 앉았다. Somewhere over the rainbow 멜로디가 떠올랐다. 며칠 전 부엌에서 요리할 때 룸메이트 핸드폰에서 흘러나온 노래였다. 노래를 들었다. 벌써 어두워져 버린 가을 오후에 잘 어울렸다. 화장실에 다녀와 차를 끓이며 포스팅을 남긴다. 2020. 11. 20. 기숙사 - 정리와 바닥 청소 2020년 11월 18일 목요일 저녁 베를린 D 바닥 청소를 했다. 기숙사 방은 내가 이사 오기 전 오랫동안 신발을 신고 쓰던 방이었다. 이사 오고 나서 방바닥만 쓸다가 오늘 처음으로 밀걸레로 닦았다. 거뭇거뭇하던 곳이 깨끗해지더라. 옆방에 사는 후안(Juan)은 화장실 가는 길에 나를 보고 인사한다. 나보고 청소 열심히 한다며 응원해준다. 청소를 끝내니 바닥이 깨끗해졌다. 그동안 슬리퍼를 신고 다녔지만 이제는 맨발로 다닌다. 한쪽 벽이 이렇게 텅 비었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에 가까워진 것 같아 기분이 좋다. 침대에 앉아 글을 쓰고 있다. 앞에 이렇게 하얀 벽이 보인다. 빔만 있으면 영화 스크린이 되겠군! 이사 시리즈 2020/09/20 삶의 변화2020/09/26 자연과 함께하는 삶2020/10/03 .. 2020. 11. 19. arte 365 -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예술가에게 2020년 11월 17일 목요일 베를린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에서 만든 뉴스레터(arte 365)에는 제목이 멋진 기사가 많다. 오늘 클릭하게 된 기사를 소개한다.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예술가에게 | arte365 arte365 arte365.kr "문화. 영어로 문화(culture)는 ‘돌봄’을 뜻하는 라틴어 ‘cultus’와 손으로 땅을 갈거나 일굼을 뜻하는 불어 ‘cultiver’를 어원으로 합니다. 이외에도 발육을 돕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과 그 어원을 같이 하죠.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성장은 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문화는 우리의 삶과 별개로 극장이나 미술관, 책이나 콘서트장에서 발전시키거나 경험해야 하는 것도, 세계 각지에 서로 다른 원천으로부터 쏟아지는 무엇인가의 흐름도.. 2020. 11. 18. 존 스튜어트 밀 - 자기 방식대로 사는 삶 '읽고 싶은 책으로 만든 서재'에 있는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인용구가 있어 블로그에 옮긴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145쪽) - 존 스튜어트 밀 , 서병훈 역, 책세상 (2018) "There is no reason that all human existence should be constructed on some one or some small number of patterns. If a person possesses any tolerable amount of common sense and experience, his own mode of layi.. 2020. 11. 18. 동생과 통화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베를린 D 오랜만에 동생과 통화했다. 동생이 핸드폰을 바꿨다고 한다. 기쁜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동생은 아이폰 5를 7년 쓰다가 아이폰 6S 중고로 바꿨다고 한다. 바꾼 핸드폰이 너무 좋다면서도 큰 크기에는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몇 달 전 인간관계에 큰 고민('사건'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겠다)이 생겼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아버지께 연락드려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 다음 동생에게 전화했다. 동생은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었다. 자신이 군대에 있을 때 별의별 사람을 만났다면서 함께 분노해주었다. 몇 달이 흐른 지금 그 일은 잘 해결되었다. 오늘 동생과 그때 이야기를 했다. 통화 마지막에 나는 동생에게.. 2020. 11. 17. 가을 아침 - 홍시 아침으로 홍시를 먹었다. 지난 4월부터 아침마다 과일을 먹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아니, 계절의 변화를 맛본다라고 하는 게 맞겠다. 독일 와서 처음으로 먹는 홍시다. 홍시는 아버지가 즐겨 드시는 가을 아침 식사다. 과일에서 이렇게 깊은 단맛이 나다니! 초콜릿과 도넛의 인공적인 단맛과는 확실히 다르다. 토요일 아침 여유롭게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사과머리를 한 미겔은 모닝커피를 만든 후 설거지한 식기를 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맨투맨을 뒤집어 입은 후안은 찻잔을 꺼내 차를 따르며 찻잔 받침에 주먹만 한 바게트 빵과 햄을 올려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에마드는 프라이팬에 야채를 볶으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새우와 쿠스쿠스를 넣어 볶아 먹을 거라 했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 화장실에서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 2020. 11. 14.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 8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