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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365 -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예술가에게
2020년 11월 17일 목요일 베를린 한국문화예술교육위원회에서 만든 뉴스레터(arte 365)에는 제목이 멋진 기사가 많다. 오늘 클릭하게 된 기사를 소개한다. 자신의 길을 찾아 나아가는 예술가에게 | arte365 arte365 arte365.kr "문화. 영어로 문화(culture)는 ‘돌봄’을 뜻하는 라틴어 ‘cultus’와 손으로 땅을 갈거나 일굼을 뜻하는 불어 ‘cultiver’를 어원으로 합니다. 이외에도 발육을 돕는 것과 관련된 다양한 단어들과 그 어원을 같이 하죠. 이러한 점에서 우리의 성장은 문화와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집니다. 문화는 우리의 삶과 별개로 극장이나 미술관, 책이나 콘서트장에서 발전시키거나 경험해야 하는 것도, 세계 각지에 서로 다른 원천으로부터 쏟아지는 무엇인가의 흐름도..
2020.11.18 -
존 스튜어트 밀 - 자기 방식대로 사는 삶
'읽고 싶은 책으로 만든 서재'에 있는 책이다. 기억하고 싶은 인용구가 있어 블로그에 옮긴다. "누구든지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 방식 자체가 최선이기 때문이 아니다. 그보다는 자기 방식대로 사는 길이기 때문에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145쪽) - 존 스튜어트 밀 , 서병훈 역, 책세상 (2018) "There is no reason that all human existence should be constructed on some one or some small number of patterns. If a person possesses any tolerable amount of common sense and experience, his own mode of layi..
2020.11.18 -
동생과 통화
2020년 11월 17일 화요일 베를린 D 오랜만에 동생과 통화했다. 동생이 핸드폰을 바꿨다고 한다. 기쁜 마음에 전화를 했다고. 동생은 아이폰 5를 7년 쓰다가 아이폰 6S 중고로 바꿨다고 한다. 바꾼 핸드폰이 너무 좋다면서도 큰 크기에는 아직 적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몇 달 전 인간관계에 큰 고민('사건'이라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겠다)이 생겼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먼저 아버지께 연락드려 상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 다음 동생에게 전화했다. 동생은 내 상황을 잘 이해해주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해주었다. 자신이 군대에 있을 때 별의별 사람을 만났다면서 함께 분노해주었다. 몇 달이 흐른 지금 그 일은 잘 해결되었다. 오늘 동생과 그때 이야기를 했다. 통화 마지막에 나는 동생에게..
2020.11.17 -
가을 아침 - 홍시
아침으로 홍시를 먹었다. 지난 4월부터 아침마다 과일을 먹으며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아니, 계절의 변화를 맛본다라고 하는 게 맞겠다. 독일 와서 처음으로 먹는 홍시다. 홍시는 아버지가 즐겨 드시는 가을 아침 식사다. 과일에서 이렇게 깊은 단맛이 나다니! 초콜릿과 도넛의 인공적인 단맛과는 확실히 다르다. 토요일 아침 여유롭게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 사과머리를 한 미겔은 모닝커피를 만든 후 설거지한 식기를 수건으로 닦고 있었다. 맨투맨을 뒤집어 입은 후안은 찻잔을 꺼내 차를 따르며 찻잔 받침에 주먹만 한 바게트 빵과 햄을 올려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에마드는 프라이팬에 야채를 볶으며 요리를 하고 있었다. 새우와 쿠스쿠스를 넣어 볶아 먹을 거라 했다. 방으로 돌아오는 길 화장실에서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
2020.11.14 -
블로그 유입 검색에 덕분에 - 순례길, 목요일, 미라클 모닝 저널, 아침 햇살
2020년 11월 13일 금요일 아침 1.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 즐겁게 순례길을 걸었다. 토요일에는 기차가 20분이나 연착되는 바람에 순례길은 걷지 못했고 집과 순례길 중간에 위치한 Bad Belzig 라는 도시에서 4시간 정도 등산을 했다. 햇살은 따뜻하고 바람은 찼다. 순례길을 걸으면서는 길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가 항상 확인을 해야 하는데 (취미가 길 잃기) 우연히 머물게 된 Bad Belzig에는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일요일에는 순례길을 걸었다. 초반에 길을 몇 번 잘못 들었다가 산책하는 부부를 만나 제대로 된 길을 걸었다. 오전에는 추웠고 오후에는 햇살이 강해 따뜻했다. 요즘 독일은 환절기다. 날씨가 추워졌다고 집에만 있는 것보다 밖에 나가서 몸이 자연이 익숙해지는 게 감기에 안 걸리고 건강하게 ..
2020.11.13 -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 교육사회학 Sociology of Education
2020년 11월 11일 수요일 오후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다. 2주 째다. 지난주 수업 때는 수업에 대한 설명과 시험, 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번 주에는 진도가 나가고 있다. 새로운 내용이 너무 많이 들어와서 조금이라도 기록해두고자 글을 쓴다. 이번 학기에는 교육 사회학 수업을 두 개나 듣는다. 학부 때는 교육사회학 수업이 따로 없었다. 사회구조 분석 수업을 들으며 교육사회학 전반적인 내용을 배웠다. 학사 논문을 쓰면서 교육사회학을 더 깊게 공부했다. 석사 때는 교육사회학을 연구하는 교수님(Dozentin)이 계셔서 그 수업을 듣기로 했다. 석사 수업은 학부 때 배웠던 교육사회학의 기본적인 내용과 학사 논문 쓰며 논문과 책을 읽으며 배웠던 교육사회학보다 훨씬 더 깊이 들어간다. 교육사회학 첫 ..
20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