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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보다는 음악 - Essie Jain, Your Love
2020년 10월 27일 베를린 P 이삿짐 센터 차량 문제로 이사가 지연되어 2시간 기다리는 오후 Essie Jain · Your Love Essie Jain은 코끼리 명상 앱에서 알게 된 가수다. 작년 겨울밤 초를 켜 두고 Essie Jain의 를 즐겨 들었다. 오랜만에 사운드클라우드(Soundcloud)에 들어가니 Essie Jain의 새 노래가 있었다. 그녀의 노래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들었다. 오프닝이 좋다. 이른 새벽에 들어도 좋고 낮잠을 자며 들어도 좋고 샤워를 하며 들어도 좋다. 음악으로만 듣다가 며칠 전 처음으로 뮤직 비디오를 보았다. 오프닝에 들리는 화음이 전자 기타로 연주한 거더라. 전자음으로도 이렇게 아름다운 음악이 되는구나. 나는 생(?) 악기 연주를 즐겨 들었다. 전자 피아노보다는 ..
2020.10.30 -
책이 많긴 많다 (이삿짐)
꼭 필요한 책만 샀다. 있는 책은 모두 소중한 책들이다. 정리하면서 보니 책이 많긴 많다. 이사할 때마다 생각한다.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싶다고 (한숨). 있는 책으로 부지런히 독서 노트 정리해야지. 책이 필요한 누군가에게 갈 수 있도록. 2020/09/20 삶의 변화2020/10/03 단순 소박한 삶 - 꼭 필요한 옷만 가져가기2020/10/12 기숙사 첫 날 - 잘 잤다 2020/10/29 악기보다는 음악 - Essie Jain, Your Love2020/10/29 이사 완료!
2020.10.28 -
나의 행복한 엄마 -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한성희
계기: 유튜브 닥터 프렌즈에 소개된 책이다. 감상: 책을 읽으며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육아서를 읽을 때는 나를 이해하게 되더니, 한성희 작가가 딸에게 쓴 책을 읽으며 우리 엄마를 이해하게 된다. 지난 글에서 우리 엄마는 공감 능력이 조금 부족하다고 썼다. 덕분에 엄마는 남 눈치 안 보고 즐겁게 사신다. 할 말은 하고 남들 잔소리는 그냥 흘려들으신다(얼마나 대단한 능력인지!).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자식들에게 양보하지 않고 똑같이 나누어 드신다. 희생하는 엄마보다 행복한 엄마가 계셔서 기쁘다. 나도 행복한 엄마가 될 테니까. 독서카드 딸에게 보내는 심리학 편지 한성희 인생에는 중요한 전환점이 있다. 아이에서 어른이 되는 것,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것, 엄마에서 다시 '나'로 돌아오는 것. 이 모든 게 나..
2020.10.27 -
독일에서 낭독˙동화 구연 봉사하기 Netzwerk Vorlesen
2020년 10월 23일 금요일 몇 년 전 여름 방학 동안 독일 유치원에서 일했다. 유치원 아이들은 종종 나에게 동화책을 가져와 읽어달라 부탁했다. 당시 나는 독일어가 서툴어 실수를 많이 했다. 하지만 동화책을 누군가에게 읽어주는 건 즐거운 경험이었다. 동화 구연 봉사는 할머니가 되어서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지금 못 할 이유도 없었다. 나는 책 낭독을 좋아하니까. 재작년부터 책을 소리내어 읽어보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독일어로 쓰인 스페인 순례길 책을 꾸준히 낭독하고 있다. 독일에서 동화 구연 봉사하기 Stiftung Lesen | Es fängt mit Lesen an Lesen muss Teil jeder Kindheit und Jugend werden, damit alle die glei..
2020.10.23 -
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헤르만 헤세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 베를린 P 배우 공유 목소리로 듣는 스페인 순례길 2020년 10월 22일 목요일이지만 수요일 같은 새벽 02:19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_Full Version (by 네이버) Story 09_산티아고 길의 끝, 바다가 보이는 피스떼라에서(로버트 루 domi7.tistory.com 어제 우연히 네이버 클립을 발견했다. 스페인 순례길 글이 너무 아름다워 깜짝 놀랐다. 오늘은 '1화: 달빛으로 물드는 알프스 산자락 마을에서'를 들었다. 헤르만 헤세의 를 인용한 글이었다. 와... 정말 글도 좋고 공유의 목소리도 좋았다. 따뜻했다. 나는 헤르만 헤세의 를 처음 들어본다. 헤세의 글에서 고독과 고뇌, 그리움, 사랑, 따뜻함이 느껴졌다. 생..
2020.10.23 -
순례길 글쓰기 모임
순례길 글쓰기 모임 스페인 순례길에서 느끼고 배운 것, 순례길을 걸은 후 변화, 일상에서 만나는 순례길에 대한 이야기를 블로그와 브런치에 쓰고 있습니다. 혼자 쓰는 것보다 정기적으로 만나서 글을 쓰는 친구가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격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온라인에서 만나서 서로의 글을 읽고 이야기하는 모임을 만들고자 합니다. 순례길이나 올레길을 걸으셨거나 도보여행을 좋아하시는 분 중 글쓰기 모임에 관심 있다면 zugangkim@gmail.com으로 메일 보내주세요. - 순례길 글쓰기 모임 - 격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만나 글을 읽고 감상 나누기 - 온라인 진행 - 신청 이메일: zugangkim@gmail.com 감사합니다.
2020.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