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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88

간단 요리 :: 나... 콩나물국도 만들 줄 안다 (feat. 메밀가루 양배추전)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꾸준함과 성실함으로는 못 해낼 것이 없나 보다.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매일 요리한 지 어느덧 3개월. 오늘은 무려 콩나물국을 만들었다. 간단했고 맛있었다. 내가 콩나물국을 만들 줄 안다니!! 며칠 전부터 배추를 씹어먹을 때 어금니가 아팠다. 작년 충치치료의 공포가 시작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다. 오후 4시 15분 예약을 잡고 간 치과에서 '이상이 없네요. 치아 상태 좋아요.'라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진료가 끝나갈 때 즈음 나는 치과의사 선생님께 말했다. "작년에 사랑니 뽑고 충치 치료한 후로 커피와 탄산수를 마시지 않아요.""잘 하고 있군요!""치아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또 뭐가 있을까요( Was kann ich noch für meine Zähne.. 2020. 7. 29.
고구마 빛 Berlin am Samstagnachmittag, 6. Juni 2020 당근 빛에 이어 고구마 빛도 이렇게나 예쁘다! 봄 햇살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찍으면 다 예쁘구나! 며칠 전 처음으로 독일에서 고구마를 샀다. 뭘 해 먹을까 하다 고구마를 쪄서 먹기로 했다. 달달하고 보드라웠다. 고구마 정말 맛있네! 오늘의 점심은 귀리빵과 고구마, 브로콜리다. 2020. 6. 6.
간단 요리 :: 사찰 음식, 두부 피자 Berlin am Sonntagabend, 31. Mai 2020 유튜브에서 쉬운 사찰 음식 레시피를 발견했다. 영상을 보며 두부 피자를 만들어보았다. 두부를 넓게 썰어 기름에 부친다. 냉장고에 있던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가지를 볶아준 후 토마토 소스를 넣어 한 번 더 볶는다. 두부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를 올린 후 (프라이팬 뚜껑이 없으니) 오븐에 잠깐 굽는다. 정말로 간단하지만 정성이 가득 들어가보이는 요리. 맛은 또 얼마나 좋은지! 2020. 6. 1.
회덮밥에 더 가까워진 미역초무침 덮밥 in Berlin am Samstagabend (aber noch hell), 30. Mai 2020   미역초무침 덮밥이 그저께보다 회덮밥 맛에 더 가까워졌다. 놀랍다! 그저께 만든 미역초무침과 미역초무침 덮밥: domi7.tistory.com/961 오늘 아침 종이 쓰레기 버리러 나가며 산책과 조깅을 했다. 돌아오는 길 마트에 들러 샐러드용 씻은 야채를 샀다. 저녁 식사를 준비하며 밥을 하는 동안 야채를 정성스레 가위로 잘랐다. 그릇에 밥을 담고 미역초무침을 올린 다음 고추장도 중앙에 올려주었다. 어머니의 '음식은 색도 중요해' 말씀이 떠올랐다. 그릇에 담긴 미역초무침 덮밥은 초록, 연두, 노랑, 흰색, 자주, 빨강 등 다채로웠다. 맛도 좋았다! 실수로 참기름을 너무 많이 뿌렸지만 덕분에 더 맛있었다.. 2020. 5. 31.
간단 요리:: 미역초무침 (feat. 회덮밥 맛 미역초무침 덮밥) Berlin am Donnerstagabend (aber noch hell), 28. Mai 2020 독일에서 미역초무침을 만들게 될 줄이야! 미역초무침이 이렇게 간단했다니! 내가 만들었지만 아주 맛있어서 (요즘 내 입맛엔 모든 음식이 다 맛있는 듯) 깜짝 놀랐다. 이틀 전 오전 온라인 강의를 마치고 산책과 조깅을 하다 계획에 없던 아시아 마트에 가게 되었다. 우리 집에서 걸어서 25분 정도 걸리는 곳에 큰 아시아 마트가 생겼기 때문이다. 백화점 지하 1층에 있어서 엄청 크고 깨끗하고 물건도 다양하다. 아시아 마트에 가면 정신줄을 잘 잡아야 한다. 오랜만에 보는 한국 식재료를 장바구니에 쓸어 담아 과소비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이다. '정신줄 잘 잡아!'를 반복하며 소비한 덕에 30유로가 조금 못 되는 .. 2020. 5. 29.
블로그에 글이 뜸한 이유는 (feat. 먹스타: 사찰음식 맑은 뭇국) Berlin am Freitagabend, 22. Mail 2020 요즘 블로그에 글이 뜸한 이유는 다른 곳에 글과 사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인스타! :) 공부하는 풍경을 찍어 올리는 인스타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새로운 인스타를 열었다.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올린다(이 정도면 중독이다). 이제 제법 ‘좋아요’도 받는다. 드디어 오늘!!! 한 명의 구독자가 생겼다 :) 사실 구독자 없어도 된다. 매끼 먹는 음식이 구독자에게 알림으로 간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다. ‘좋아요’ 몇 개 받았다고 음식 사진도 신경써서 찍는 나인데. 오늘은 처음으로 사찰음식에 도전했다. 독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콜라비로 맑은 뭇국을 만들었다. 사찰음식은 내가 그동안 했던 ‘간단 요리’와 비슷한 점이 많다... 202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