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간단 요리 Kochen88 수저로 콜라병·맥주병 따는 법 독일에서 받은 문화 충격 하나. 맥주! 맥주가 참으로 일상화되어 있다. 독일인에게 맥주는 물 같은 존재랄까? 친구와 만나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 이야기를 한다. 안주도 필요 없고 맥주만. 그들은 맥주 2-3잔 마셔도 취한 기운이 거의 없다. 나는 술에 약해 (취하면 졸려서 대화를 이어갈 수 없으니) 맥주와 물을 함께 마신다. 맥주가 일상화되어있다 보니 맥주병 따는 일도 많다. 작은 병따개 열쇠고리가 있을 정도다. 병따개가 없어도 문제없다. 그냥 숟가락으로 따면 된다. 처음 봤을 땐 깜짝 놀랐다 ㅋㅋㅋ 그렇게 간단히 맥주병을 딴 단 말이야? 어느 날 맛있는 케밥 Dönner Teller을 콜라와 함께 먹으려는데 집에 병따개가 없었다. 수저를 사용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엄지 손가락이 엄청 아.. 2019. 10. 5. 놀라운 음식 Bauerntopf mit Hackfleisch 내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어서 블로그에 올려본다. 만들기 매우 간단한데도 맛있어서 놀라운 음식이다. '자꾸 실패하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올렸던 이유는 지난 시간 동안 자꾸 실패를 했기 때문이다.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해보니 독일에서는 넘어지고 일어나고의 반복이었다. 넘어진 게 처음도 아닌데! (하지만 넘어질 때는 그 사실을 잊어버린다.)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도 있는 게 인생 아니겠나. 자꾸 실패하는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 실패는 그 사람을 무너뜨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그걸 딛고 일어난 경험이 있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 뿐 아니라 실패한 사람들의 마음도 아는 법이다. 세상을 보는 시선이 바다처럼 깊어지는 것이다. (고민정 전.. domi7.tistory.com 유학 생활.. 2019. 9. 26. 김치 없는 김치볶음밥 2019년 5월 23일 수요일 베를린 사랑니 뺀 곳이 아물어가니 매운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매우 기쁘다! 블로그 이웃 정님의 포스팅을 보고 따라 만들었다. 독일에서는 김치가 금값이므로 김치를 먹을 수 있는 날이 별로 없다. 김치 대용으로 먹는 것이 자우어크라우트 Sauerkraut. 정님의 레시피로는 양파와 파, 마늘이 들어가야 하지만 집에 없어서 그냥 정말 간단하게 만들었다. 자우어크라우트로 김치볶음밥을! 양파다진거 파, 편마늘을 넣고 버터랑 식용유에 볶다가 고기를 넣는다.(햄 소시지도 맛있을듯. 난 그냥 삼... blog.naver.com 재료: 자우어크라우트, 고춧가루, 참치, 간장, 식은 밥 간단 레시피: 1.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조금 둘러주고 2. 자우어크라우트를 가위로 잘라 프라이팬에 올린.. 2019. 5. 24. 두유 alpro Soya 정말 맛있다! 첫맛은 다른 두유보다 가볍지만 시간이 지나면 깊고 부드러운 맛이 느껴진다. 2019. 5. 11. 만두 같은 시금치∙리코타 치즈 Cappelletti 역시나 간단 요리! 만두같이 생긴 Cappelletti를 샀다. 시금치와 리코타 치즈가 들어 있다. 바질로 만든 소스도 샀다. 집에서 바질을 빻아서 만드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간단 요리사! Cappelletti를 물만두처럼 삶은 후 물을 빼고 냄비에 소스 넣는다. 제대로 된 파스타를 하려면 프라이팬에 옮겨 소스를 넣고 볶는 걸로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간단 요리를 하는 사람이니까 :-) 냄비에 물만 빼고 소스 넣는 건 이탈리아 친구한테 배웠다. 집에서는 그냥 이렇게 간단하게 해 먹는 듯 :) 뒤셀도르프에서 어학원 다닐 때 이웃이었던 마누가 해주었던 파스타. 어학원생들이 사는 건물이라 같이 요리하며 친해졌다. 이탈리아와 독일 축구 경기가 있던 날 친구들과 피자를 먹고 경기를 봤다. 이탈리아가 이겨서 분위.. 2019. 5. 11. 연어 크림치즈 샌드위치와 비타민 박스 4월 11일 아침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곡물빵을 잘라 Frischkäse를 바르고 연어를 올려주면 끝! 재료만 준비되어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Vitamin-Box도 잊지 않았다. 충치 치료하고 한참 건강을 챙길 때라 부지런히 신선한 야채를 사다 날랐던 시절 :) 무려 세 가지 야채가 들어있는 비타민 박스: 토마토, 미니 당근, Radieschen. 오른쪽 사진은 학교에 가서 맛있게 먹던 사진. 이날 이른 점심(왼쪽)으로는 전날 만들고 남은 걸 가져갔다. 오른쪽은 오후에 먹는 샌드위치. 2시에 글쓰기 면담이 있어서 점심을 나눠먹었다. 이어지는 글 - 샌드위치 만든 날 쓴 아침 요가 후기: 목요일 아침 요가 2019년 4월 11일 목요일 베를린 어제 한 시 넘어 잠들어서 오늘은 7시 53분에 일어.. 2019. 5. 11. 이전 1 ··· 5 6 7 8 9 10 11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