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받은 문화 충격 하나. 맥주! 맥주가 참으로 일상화되어 있다. 독일인에게 맥주는 물 같은 존재랄까? 친구와 만나 맥주 한 잔을 앞에 두고 몇 시간 이야기를 한다. 안주도 필요 없고 맥주만. 그들은 맥주 2-3잔 마셔도 취한 기운이 거의 없다. 나는 술에 약해 (취하면 졸려서 대화를 이어갈 수 없으니) 맥주와 물을 함께 마신다.
맥주가 일상화되어있다 보니 맥주병 따는 일도 많다. 작은 병따개 열쇠고리가 있을 정도다. 병따개가 없어도 문제없다. 그냥 숟가락으로 따면 된다. 처음 봤을 땐 깜짝 놀랐다 ㅋㅋㅋ 그렇게 간단히 맥주병을 딴 단 말이야?
어느 날 맛있는 케밥 Dönner Teller을 콜라와 함께 먹으려는데 집에 병따개가 없었다. 수저를 사용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엄지 손가락이 엄청 아팠다. 그래서 발견한 방법!
수건(사진 부엌에서 그릇 닦을 때 쓰는 수건. 어떤 수건도 가능. 옷도 가능)을 살포시 감싸고 수저로 뚜껑을 따주면 된다. 이렇게 간단할 수가!!
※ 병뚜껑 따는 영상 - 무려 10가지 병 따는 법이 나옴
이어지는 생활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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