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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43

2019년 목표 - 중요하지 않은 것은 대충하기 2019년 목표가 생겼다. 작년 목표였던 담담하게 내 길 가기는 꽤 잘 지켜졌다. 2018/01/10 - 2018년, 단순하게 살며 담담하게 내 길 가기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2018/10/05 - 2018년 목표 - 담담하게 내 길 가기, 잘 지켜지고 있나요? 2019년 목표는 중요한 것에 집중하며 중요하지 않은 것은 대충하기로 정했다. 성격이 꼼꼼해서 무엇이든 너무 열심히 해버리는 나. 예를 들어 합창단 연습을 가야하는데 설거지한 접시를 주방용 수건으로 닦고 있거나취미로 하는 합창단에서 노래가 잘 안 되다고 한껏 심각해져있는다든지화장실 청소는 일주일에 한 번 하기로 되어있는데, 자꾸 화장실 바닦 머리카락을 줍는다든지늦어서 빨리 나가야하는데 아이라인을 그리고 있다든지. 2018년.. 2019. 1. 30.
브런치를 시작했다 브런치가 뭔지도 몰랐다. 다음에서 만든 세련된 블로그라 생각했다. 티스토리 블로그가 있으니 굳이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 며칠 전 룸메이트가 브런치에 대해 이야기하더라. 기타리스트 글을 봤는데 정말 좋았다고. 미대생인 룸메이트는 디자이너가 쓴 글을 보고는, 학교에서 이미지로 배웠던 것을 글로 읽으니 새롭다고 했다. 브런치가 궁금했다. 대체 어떤 곳이길래 그렇게 좋은 글이 많은 걸까? 브런치에 대해 검색해보니 작가 신청을 하고 통과해야만 글을 발행할 수 있단다. 작가 신청을 위해서는 이미 써둔 글이 있어야 한다고. 긴 글 카테고리를 브런치에 발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브런치 작가 1일째 브런치에 가입하고 신중하게 글을 골라 작가 신청을 했다. 이틀 후 이메일을 받았다. 브런치.. 2019. 1. 22.
주 독일 교황청 대사관 - 베를린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 대사관 방문기 이번 주 화요일 밤 이메일 하나를 읽었다. 가톨릭 동아리 뉴스레터였는데 다음날 Apostolische Nuntiatur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Apostolische Nuntiatur? 이게 뭐지? 처음 보는 단어라 구글 검색을 해보니 바티칸 교황청 대사관이란다. 교황청도 대사관이 있단 말이야? 네이버에 찾아보니 서울에도 교황청 대사관이 있단다. 베를린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어디든 적극적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야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마침 수요일 저녁에 약속도 없고 교황청 대사관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담당자에게 참가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쓰고 아빠께 전화를 했다. 혹시나 교황청 대사관에서 나에게 언제부터 성당에 가게 되었는지 물어볼까 봐(독일에서는 한국 사람인 내가 성당에 다닌다고 .. 2019. 1. 15.
소통하는 블로그 만들기 프로젝트 블로그 새 단장을 알리며 글을 하나 발행했다. 2019/01/13 블로그 새 단장 - 새로운 스킨 Poster, 주제가 떠오르는 카테고리 이름 방문객들의 참여도 부탁했다. 새로운 스킨 사이드바에 방명록이 보이지 않더라. 혹시 방문객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은데 방명록을 못 찾으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어, 메인 소개글에 방명록을 링크해두었다. 방명록 페이지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도 적었다. 아마도 자극이 되었나보다. 벌써 방명록이 하나 달렸다. 그동안 눈팅을 하셨던 분이 블로그에 원동력이 되고 싶어 글을 남기셨다! 댓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html을 손봤다. 원래는 댓글창에 '댓글을 입력하세요.' 딱딱한 문장이 써있는데 조금 부드럽게 써보았다.댓글은 블로그의 원동력입니다... 2019. 1. 14.
블로그 새 단장 - 새로운 스킨과 주제가 떠오르는 카테고리 이름 안녕하세요!저는 통로라고 해요. 독일어 Zugang(뜻:통로)과 이름이 비슷해 필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편지와 일기 쓰는 걸 좋아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것을 남기려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새롭게 꾸며보았어요.새로운 스킨을 입고 카테고리도 수정했습니다. 카테고리를 소개합니다. 블로그에 쓰면 특별해지는 하루떨어져 사니 애틋한 가족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독일 가족, 랑엔펠트 고모님, 뒤셀도르프 이모님생각보다 괜찮은 간단 요리WG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 추억하고 싶은 날 쓰는 긴 글 외국인 학생의 독일 대학 생존기학생과 외국인 근로자의 경계 학생 조교의 삶독일어를 배우기엔 인생이 짧다(마크 트웨인)니까 평생 배우기로 마음 먹은 독일어 언제나 영감을 주는 부모님과 함께한 스페인 순례자길 추억과테말라 문화.. 2019. 1. 13.
인생 모자 - 내게도 털모자가 생겼다! 내 얼굴은 오각형이다. 머리는 또 약간 짱구머리라 모자를 쓰면 이렇다. 머리도 조금 커서 항상 모자가 작다. 엄마 얼굴형을 닮았다. 모자가 안 어울리는 두상 때문에 모자를 안 쓰고 살았다. 엄마도 등산할 때 빼고는 모자를 안 쓰신다. 겨울에 엄마가 털모자 쓴 것을 한 번도 못봤다. 비바람이 불던 몇 년 전, 독일 친구가 물었다. 친구A: 통로, 너는 왜 모자 안 써? 너무 춥잖아.나: 난 모자가 안 어울려.친구A: 모자는 어울려서 쓰는 게 아니야. 나 어릴 적에는 날씨가 추우면 엄마가 무조건 모자를 쓰라고 했어. (엄마가 머리에 모자를 푹 씌우는 동작을 보여줌) 어느날은 친구 B가 묻더라.친구B: 통로,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모자 안 가져온거야?나: 난 모자 없어. 안 어울려서 안 써.친구B: 정말? (.. 2019.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