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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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요가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베를린 Slow Down Yoga (스트레칭 골반 척추 요가)를 했다. 10일 만이다. 그동안 아침 30분의 여유가 없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적도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날도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더 좋았다. 매일 듣던 요가 동작 설명을 오랜만에 들으니 집중하고 할 수 있었다. 다리를 90도로 올렸을 때 엄청 땅기더라. 요가 유투버의 설명대로 Genieße den Stretch! 다리가 땅기는 느낌을 즐겼다. 오른쪽 다리를 올렸을 때는 괜찮았다. 왼쪽 다리를 올렸을 때 으윽!!! 어제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어 그랬나? 두 달 전 꼬리뼈와 왼쪽 다리 시작하는 뼈 사이의 근육에 타박상을 입어서인지 (다행히 꼬리뼈가 금이 가거나 깨..
2019.05.04 -
동네 식수대와 토끼
2019년 5월 2일 목요일 베를린 베를린에 살게 된지 갓 5개월 째인 나는 처음 경험하는 게 많다. 익숙해지면 보이지 않게 될 작은 것을 기록해보기로 했다. 잇몸이 다시 부어 '맛있는 음식은 당분간 못 먹겠군' 시무룩해하던 찰나 동네 식수대를 발견했다. 5개월 동안 왔다갔다 했던 곳인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멋진 식수대에서는 물이 졸졸 나오고 있었다. 집에 돌아가는 길 토끼를 만났다. 담장 밖에 있던 토끼는 내가 카메라를 꺼내자 놀라서 담장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그리곤 움직이질 않는다 -_- 토끼를 찍고 있으니 여유 자적 걷고 있는 회색 등을 가진 까마귀도 보인다.
2019.05.03 -
사랑니 발치 2주차 다시 식빵 모드로 돌아왔다...
치과에서 실밥을 빼고 왔다. 2주 전 아래 사랑니를 빼며 잇몸을 자른 부위를 꿰매었던 곳이다. 5일 동안 푹 쉬며 오트밀과 식빵만 먹었다. 다시 학교에 나가며 부드러운 음식을 먹었는데... 조심해서 먹었지만 일반 음식을 먹다 보니 잇몸이 전체적으로 다시 부었다. 앞니로만 음식물을 씹으니 위쪽 잇몸까지 부어 아프다. 부운 잇몸으로 먹을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행복을 앗아간 사랑니 발치... 5일 동안 쉬어주고 좋아졌다가 다시 잇몸이 붓게 되니 속이 상했다. 나는 다시 식빵 모드로 돌아왔다. 오늘 저녁은 식빵 한쪽이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1. 좋은 치과 선생님을 만나 사랑니를 잘 뺐고 2. 회복이 잘 되었으며 3. 다시 식빵 모드로 돌아왔으니 자연스럽게 다이어트가 될 ..
2019.05.03 -
후각의 고마움
2019년 5월 12일 베를린 하마터면 큰일이 날 뻔했다. 부엌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내 방까지 구수한 냄새가 났다. 깜짝 놀라 부엌으로 니 닭죽이 냄비에 눌어붙었더라. 후각에게 고마웠다. 냄비 태우는 건 몇 번 경험해봐서 익숙하게 처리했다 :-)
2019.05.02 -
수국 - 꽃 나무 근황
2019년 5월 2일 베를린 야무지게 꽃을 피우는 수국에게 꽃나무라고 칭해주어도 될 듯하다.
2019.05.02 -
목요일 아침 요가 - 책을 읽는 휴식
2019년 5월 2일 목요일 베를린 요가를 끝내자마자 내일 수업에 지각한다는 이메일을 영어로 썼다. 구글에 '지각 이메일 영어로 쓰기' 검색해서 빈칸 채우기(지각하는 이유 등)를 했다. 더보기 Dear ..., Please excuse the lateness of the seminar 'Digital Social Science Research', Mai 4th. I am going to get a physical therapy 09:05-09:25, because I have a coccyx contusion (Steißbeinprellung). Thank you, ... 와! 오랜만에 요가를 했다. 아침 7시 50분쯤 일어나니 잇몸이 부어있다. 사랑니를 뽑고 5일간 잘 쉬고 다시 학교에 나갔다. 일주일..
2019.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