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43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2악장 Was läuft gerade - Klassik Radio Mit Klassik Radio und seinem einzigartigen Programm-Mix aus den schönsten Klassik-Hits, der besten Filmmusik, außergewöhnlichen New Classics sowie den Klängen der Klassik Lounge bleiben Sie entspannt. www.klassikradio.de 10.05.2019 23:47 UHR Titel: Klavierkonzert Nr.2 c-moll op.18: 2.Satz Komponist: Sergej Rachmaninoff Solist: Jeno Jando (Klavier) - 영상의 피아니스트는 다른.. 2019. 5. 11. 긴 하루를 보냈다 2019년 5월 9일 목요일 베를린 긴 하루를 보냈다. 요가 후기부터 연구 노트까지 많은 글을 쓴 하루였다. 집에 오니 문득 마음이 허- 했다. 예전에 소논문 썼을 때 너무 하루 종일 공부만 했던 날 들었던 감정이었다. 오랜만에 친구에게 연락을 했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문자는 서로의 근황으로 이어졌다. 친구의 마지막 문자를 보는데 힘이 났다. Ich hoffe sehr, dass du wieder ganz gesund bist. Wenn man so eine Phase hat, in der das Leben schwierig ist, dann ist das auch eine Chance zu einer positiven Veränderung. Die Tatsache, dass du dich dein.. 2019. 5. 10. 보노보노 예전 블로그에서 보물 같은 사진을 발견했다. 내가 직접 만든 보노보노 인형이다 :-D 중학교 때 만들었던 걸로 기억한다. 왼쪽은 귤껍질로 만든 펭귄이다. 중∙고등학교 때 내 별명은 보노보노였다. 누가 먼저 그렇게 부른 것은 아니다. 내가 보노보노를 좋아했고 살펴보니 얼굴이 동글동글한 나랑 닮아서 스스로 보노보노라고 했다 :) 이메일 주소도 보노보노였다. 개구리 그림은 내가 좋아하던 개구리 인형을 그린 것이다. 그 개구리 인형! 2019. 5. 7. 자고 일어나니 머리가 까치집이 되어있다 2019년 5월 5일 어린이날 베를린 요즘 나의 머리는 5살 때처럼 자고 일어나면 까치집이 되어있다. 뒤통수 머리카락이 엉켜있어 거울엔 잘 보이지 않지만 뒤에서 보면 엉망이다 :-) 머리가 길어서일 수도 있고, 사랑니 뺀 후로 배게를 베고 자서일 수도 있다. 나는 평소에 배게를 사용하지 않는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언젠가부터 배게 없이 자다가 편해서 그렇게 되었다. 어떤 조건에서든 쿨쿨 잘 수 있다 :-) 일요일 11시 47분이다. 오늘 오전에는 창문 청소를 했다. 방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 큰 창문이다. 창문 유리에 뿌연 먼지와 꽃가루 자국이 있어 깨끗하게 닦았다. 괴팅엔에서 독일인 룸메이트에게 배운 창문 청소법이었다. 그 룸메이트는 나에게 조금 불편한 사람이었다. 인간관계에서 불편한 사람이나 미.. 2019. 5. 5. 까마귀에게 점심을 뺏겼다 2019년 5월 4일 토요일 오후 누룽지에 된장국 블럭을 넣고 참치를 올려 그럴싸한 사랑니 발치 환자식을 만들었다. 뜨거운 음식은 잇몸에 좋지 않으니 죽을 식히려고 창가에 두었다. 침대에 앉아 블로그를 쓰다가 문득 창가를 보는데 엄청 큰 검은 물체가 있었다. 깜짝 놀라 소리지르자 까마귀도 놀라 뒷날갯짓을 하며 날아간다. 너무 놀랐다. 아주 큰 까마귀였다. 내 책가방만큼 컸다. 까마귀가 날아가고 나 니 '까마귀도 나를 보고 놀랐겠구나. 내가 까마귀보다 훨씬 크니까!' 혹시 내가 검고 큰 까마귀의 외모에 놀란 게 아닌 가 싶었다. 어제는 참새에게 점심으로 먹던 식빵도 나누어 주던 나인데. 검은 외모로 판단한 것은 아닌지. 작은 참새도, 작은 앵무새도, 큰 까마귀도 다 같은 생명체가 아닌가! (나는 작은 앵무.. 2019. 5. 5. 토요일 아침 요가 2019년 5월 4일 토요일 베를린 Slow Down Yoga (스트레칭 골반 척추 요가)를 했다. 10일 만이다. 그동안 아침 30분의 여유가 없었다.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적도 있었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던 날도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까 더 좋았다. 매일 듣던 요가 동작 설명을 오랜만에 들으니 집중하고 할 수 있었다. 다리를 90도로 올렸을 때 엄청 땅기더라. 요가 유투버의 설명대로 Genieße den Stretch! 다리가 땅기는 느낌을 즐겼다. 오른쪽 다리를 올렸을 때는 괜찮았다. 왼쪽 다리를 올렸을 때 으윽!!! 어제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에서 오랫동안 앉아있어 그랬나? 두 달 전 꼬리뼈와 왼쪽 다리 시작하는 뼈 사이의 근육에 타박상을 입어서인지 (다행히 꼬리뼈가 금이 가거나 깨.. 2019. 5. 4. 이전 1 ··· 28 29 30 31 32 33 34 ··· 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