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오늘의 발견 :: 숨어있던 복근이 등장했다 2020년 8월 27일 베를린 나에게!!! 복근이 생겼다. 태어나서 처음 만난 복근이라 조금 많이 기뻐서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오늘 아침 처음으로 핑크색 근육(사진)을 발견했다. 그동안 복근 운동을 하면서 배에 힘을 주고 있을 때만 느껴지던 그 근육이 드디어 얼굴을 드러냈다. 거울에 비친 핑크 근육은 감동이었다. 두 달 전 유튜브를 보며 복근 운동(이라 하기엔 거창하고 뱃살 빼기 운동)을 시작했다. 땅끄 복근 운동을 하다가 발레테라핏(Ballet Thera Fit)으로 넘어갔다. 발레테라핏이 여성의 몸에 더 알맞은 운동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에. 복근 운동을 매일 할 수 없었다. 왜냐? 너무 힘들어서 ㅋㅋㅋ 하지만 복근 운동을 하지 못 한 날에도 팔 운동, 다리 운동은 꾸준히 해주었다. 다른 운동을 하면서 .. 2020. 8. 27. 나에게 다정한 사람 2020년 8월 27일 목요일 아침 나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오랫동안 성취지향적인 삶을 살았다. 내가 세운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화가 났다. 나 자신을 '성취'로만 평가했다. 나는 나라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한데 말이다. 꼭 무엇을 잘하지 않아도, 무엇인가 이루지 않아도 나로서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데. 나에게 다정한 사람이 되어주기로 다짐하고 마음을 챙겼다. 나의 그림자와 화해했다. 몸을 챙기기 시작했다. 몸의 기능에 집중하며 잘 먹고 잘 자고 잘 소화시키는 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더 예뻐질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몸을 사랑하기로 했다. 건강한 몸에게 매일 아침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아침 산책을 시작했다. 아름다운 자연을 눈에 마음껏 담았다. 좋은 공기를 마시.. 2020. 8. 27. 함께 책 읽는 기쁨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아침 벌써 반년이 되었다. 독서 모임을 시작한 지. 나는 책을 사랑한다. 책을 통해 발견한 새로운 생각을 기록하는 것도 즐긴다. 6개월 전부터는 독서 모임에서 함께 책을 읽고 있다. 한 달에 두 권씩 읽고 일요일에 만나 책 이야기를 한다. 혼자 읽을 때는 몰랐던 '책 읽는 나'를 새롭게 발견한다. 즐겨 읽는 책 에세이, 인문, 사회 분야를 즐겨 읽는다. 인문, 사회 분야에서도 딱딱하게 쓰인 책 보다 작가의 삶의 이야기가 들어간 책을 즐겨 읽는다. 바티칸 변호사이자 가톨릭 신부인 한동일 작가의 과 이나, 의사이자 호스피스 운동의 선구자인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의 등. 에세이, (작가의 경험이 쓰인) 인문, 사회 분야를 즐겨 읽는 이유는 내가 사람들과의 대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2020. 8. 21. 요즘 관심사 :: 몸, 음식, 자연, 집 블로그 글을 보다보면 최근 나의 관심사가 드러난다. 요즘 나의 관심사는 몸, 음식, 자연, 사는 공간이다. 작년에 꼬리뼈를 다치면서 몸을 챙기게 되었고 사랑니 발치와 충치 치료를 하면서 음식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혀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라 몸이 원하는 음식을 먹다보니 신선한 채소를 직접 재배하여 사는 삶을 그려본다. 작은 텃밭을 가꾸며 사는 것이 가까운 (5년 후) 꿈이다. 나이가 들고 여유가 생기면 자연 곁에 살고 싶다. 어디에서 살 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 산다면 담양이나 무주가 좋겠다. 살고 싶은 곳을 계속 업데이트 하는 중이다. 은 요즘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 이다. 홈트를 하면서 멋진 건축가가 무주에 지은 집을 보았다. 나중에 또 보고 싶어 블로그에 기록해본다. 내가 하는 일도, 고 정기영 건.. 2020. 8. 19. 아침 과일식 :: 감동의 복숭아 요즘 복숭아 철인가 보다. 마트에 탐스러운 복숭아가 가득하다. 어제 장 보러 가서 복숭아를 여섯 알이나 사 왔다. 오늘 먹은 복숭아는 특별히 맛있어서 블로그에 올린다. 살짝 익은 복숭아는 사각사각 맛있다. 잘 익은 복숭아는 속살이 노랗고 과즙이 풍부하다. 오늘 먹은 복숭아다. 속살이 핑크빛이다. 아삭하면서도 부드럽고 달다! 이만큼 익은 복숭아가 제일 맛있더라! 껍질 색깔을 찍어두었다. 이 정도 익은 복숭아로 사 오려고 :-) 2020. 8. 12. 간단 요리 :: 애호박볶음과 오이볶음 (사찰 음식) 저녁에는 뭘 먹을까 생각하다 애호박볶음 레시피를 검색해보았다. 더운 날씨니 간단하게 만들자는 생각에 '애호박볶음 사찰음식'을 검색하니 오이볶음 요리 영상이 떴다. 오이볶음 레시피 1. 오이를 얇게 썬다. 2. 오이를 소금에 절여둔다. 3. 프라이팬에 참기름을 두른 후 물기를 뺀 오이를 센 불에 볶는다. 끝!! (영상에서는 고추도 넣는데 나는 생략했다) 소금 양이 중요하다. 처음 소금을 넣고 오이를 맛보니 너무 짜더라. 물을 부어 오이를 헹궈주었다. 애호밖볶음 레시피 1. (참기름 향이 남아있는) 오이볶음이 끝난 프라이팬에 얇게 썬 애호밖을 볶는다. 2. 소금을 치고 계속 볶는다. 진짜 간단하다. 오이볶음 맛있더라!! 애호밖볶음도 맛있었다. 2020. 8. 12. 이전 1 ··· 43 44 45 46 47 48 49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