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Alltag793

시 :: 나태주 - 다시 중학생에게 2020년 7월 20일 베를린 Zugang 통로 · 다시 중학생에게_나태주 다시 중학생에게 - 나태주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1. 실패를 했을 때 이 시가 생각났다. 실망하는 대신 걷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을 걷게 된 이야기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때로는 그 다음에 오는 버스가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음에 오는 더 좋은 버스를 탄 경험이 많다. 유현준 건축가의 도 같.. 2020. 7. 21.
지도 정보 ::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베를린에서 스페인 순례길을 시작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베를린 중심을 관통하는 길(Via Imperii)와 베를린 북동부에서 시작하는 길이다. 베를린 중심을 관통하는 길에 대한 정보를 기록해본다. Downloads - Jakobswege in Brandenburg www.brandenburger-jakobswege.de Jakobusgesellschaft Brandenburg-Oderregion e.V. 는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 주 순례길을 담당하는 곳이다. 홈페이지에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베를린 - 라이프치히 순례길 지도 (PDF) Via Imperrie 종이 지도 (아마존) Pilgerpässe - Jakobswege in Brandenburg DER PILGERPASS Liebe Ja.. 2020. 7. 21.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2 - 둘째 날은 조금만 2020년 7월 20일 베를린   어제 8km 정도를 걷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이런 생각을 했다.'와. 오늘 진짜 많이 걸었네. 이러다가 베를린 B 구역까지 금방 가는 거 아냐?'   오늘 아침 상쾌하게 눈을 떴다. 명상하다 살짝 잠이 들었다. 아침 요가 대신 전신 스트레칭 유튜브 영상을 따라 했다. 오늘 많이 걸을 테니까. 베를린 C 구역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리 스트레칭을 열심히 했다. 복근 운동도 잊지 않았다. 아침으로 먹을 복숭아 두 개와 체리를 도시락통에 넣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아침 8시 15분이었다. 어제보다 45분이나 일찍 나왔다. 여름의 푸른 가로수를 보니 미소가 나왔다. '집에서 스페인 순례길을 시작하다니, 정말 멋진 걸!'           결론부터 말하자면 5km 걸었다... 2020. 7. 20.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1 - 작은 실패를 기념하며 2020년 7월 19일 일요일 베를린 삶에는 작은 성공 뿐 아니라 작은 실패도 많다. 작은 성공은 모여 큰 성공이 되고, 작은 실패도 모여 큰 성공이 된다. 이틀 전 작은 실패를 했다. 몇 달 전에도 비슷한 실패를 경험했다. 그때는 그냥 시간을 보냈다. 이번에는 다르게 해보기로 했다. 실컷 신세 한탄을 했다. 그리고 걷기로 마음 먹었다. 다시 가고 싶었던 스페인 순례길을. 스페인 순례길은 어디서나 시작할 수 있다. 5년 전 부모님과 순례길을 걸었을 때 독일 아저씨를 만났다. 독일 남부에서 태어난 아저씨는 자신이 태어난 도시에서 산티아고까지 여름마다 몇 년에 걸쳐 걸었다고 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괴팅엔 부모님이 순례길을 떠나셨다. 첫 해에는 괴팅엔 아버지 만프레드가 태어난 독일 중부에서 어머니 폴렛이 태.. 2020. 7. 20.
저녁 빛이 예쁠 때 - 코로나 19 내 방 사진사 2020년 6월의 마지막 날 밤 10시 빛이 예쁠 때 사진기를 꺼낸다. 책장 아래 있던 사진기 가방은 침대 옆 탁자로 이동했고, 지금은 책상 서랍에 자리잡았다. 언제나 꺼낼 수 있는 곳이다. (덧붙이는 글 1. 나 보려고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이라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다. 2. 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방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내 방 사진사’가 되었다.) 가끔은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줌을 당겨 각도를 약간 틀어 찍는다. 이것을 찍어야지 하고 찍는 것보다 우연히 찍힌 사진이 더 마음에 들 때가 있다. 뷰파인더를 보며 신중하게 찍으면 평소 찍는 사진이 나온다. 우연히 찍힌 사진은 자유로워 보인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덜 받으니 사진 색감이 달라진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손목을 살짝.. 2020. 7. 2.
독일어 Pro und Contra: 고기가 더 비싸게 판매되어야 할까? Muss Fleisch teurer werden? 27.06.2020 유용한 영상이 있어 블로그에 올려본다. 독일의 고기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고기 가격을 올려야 할까에 대해 찬반으로 짧은 토론을 한다. 2020. 6.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