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의 마지막 날 밤 10시
빛이 예쁠 때 사진기를 꺼낸다. 책장 아래 있던 사진기 가방은 침대 옆 탁자로 이동했고, 지금은 책상 서랍에 자리잡았다. 언제나 꺼낼 수 있는 곳이다.
(덧붙이는 글
1. 나 보려고 기록용으로 남기는 포스팅이라 비슷비슷한 사진이 많다.
2. 코로나 여파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방에서 사진을 많이 찍는다. ‘내 방 사진사’가 되었다.)
가끔은 뷰파인더를 보지 않고 줌을 당겨 각도를 약간 틀어 찍는다. 이것을 찍어야지 하고 찍는 것보다 우연히 찍힌 사진이 더 마음에 들 때가 있다. 뷰파인더를 보며 신중하게 찍으면 평소 찍는 사진이 나온다. 우연히 찍힌 사진은 자유로워 보인다.
창문에서 들어오는 빛을 덜 받으니 사진 색감이 달라진다.
이렇게도 찍어보고
손목을 살짝 틀어 찍어보기도 하고
창 밖을 담아보았다.
사진기 메뉴얼에서 야경 모드로 찍은 사진. 일몰 모드였나? 생각이 안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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