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함께 사는 즐거움 - 피자 기다리는 저녁 2021년 3월 25일 M 생일날 저녁 밤 9시 배가 고팠다. 분명 저녁을 먹었는데도 말이다. '두부 불고기 볶아 먹을까?' 생각하던 차에 기숙사 WG 워츠앱을 보니 M: 나 피자 주문하려고 하는데 같이 먹을래? 내가 살게! M: Hey, I am thinking of ordering pizza (I’m inviting), who’s in? :) 30분 전 문자였다. 피자라고? 내가 너무 늦었나? 나: 내가 너무 늦었니? Am I too late? 부엌으로 향했다. M이 줌(Zoom)에서 친구들과 생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M은 친구들을 향해 M: 드디어 피자 같이 먹을 사람이 생겼어! 말하며 기뻐했다. 아! 아직 내가 늦지 않았구나 :-D 나 피자 먹는 거구나! 배고팠는데 진짜 잘 됐다! 속으로 환호.. 2021. 3. 26. 기록하는 삶 - 독서 모임에서 소개하는 나의 기록 이야기 (음성으로 듣기)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Zugang 통로 · 기록 이야기 지난주 일요일 독서 모임에서 나의 기록 이야기를 했다. 2주 전 독서모임에서 읽고 내가 가계부 쓰는 법을 소개했을 때 사람들이 내 기록에 관심을 보였다. 오늘 아침 9시 줌(Zoom)에서 기록하는 삶과 방법을 소개했다. 30분은 내가 말하고 30분은 질의응답을 했다. 첫 30분을 녹음해보았다. (음성 녹음과 함께 포스팅 사진을 보며 들어보세요!) 차례 1. 기록하는 삶 2. 기록 2.1 연구 노트 2.2 딴생각 메모장 2.3 음성 메모 3. 사진 기록 - 요리 4. 기록이 나에게 선물한 것 5. 질의응답 2.1 연구 노트 2.2 딴생각 메모장 2.3 음성 메모 음성 녹음을 다시 들으며 쓴 글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괴팅엔 가족 만나러 .. 2021. 3. 24. 1년 전 이맘때 2021년 3월 23일 저녁 과제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1년 전 사진. 하늘이 참 예뻤지! 도서관에서 집에 걸어오는 길,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골목이다. 저녁 늦게까지 과제하다 블로그에 들어와 1-2년 전 글을 보았다. - 나의 정체성-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을 때- 네가 참 자랑스럽다 - 오늘 하루도 toi toi toi - 집이 좋다- 지하철 노선도를 떼어 파리에 왔다- Morgensritual 아침의 여유 찾기- 도리 언니의 파티- 괴팅엔에 도착했다- 나를 위한 선물, 작은 책상- 글쓰기 후원자의 선물- 베를린 한인 마트 삼일상사- 특기는 길 잃어버리기- 냄비 뚜껑 손잡이가 깨졌다- 2019년 목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대충하기 과거의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블로그를 즐겁게 쓰던.. 2021. 3. 24. 클럽하우스 - 독일어 시를 낭독하다! Erich Fried, Ich bin zu groß geworden 어제 저녁 산책 겸 순례길을 걸으며 시집을 샀다. 일상 독일어로 쓰인 아름다운 시들이 가득한 시집이었다. 오늘 클럽하우스에 시낭독 방을 발견했다. 2021년 시의 날을 기념하며 좋아하는 시, 자작시 등 시를 읽는 방이었다. 들어가서 듣다가 용기있게 손을 들었다. youtu.be/cGiWM5dVEB8 영상 초반에 책 소개를 하고 24초부터 시를 낭독한다 Zugang 통로 · Erich Fried - Ich bin zu gross geworden 내 목소리를 녹음해보았다. ICH BIN ZU GROSS GEWORDEN Erich Fried Ich bin zu groß geworden für die kleine Liebe ich bin zu klein geworden für die große Liebe und.. 2021. 3. 22. 베를린 순례길 - 브란덴부르크 문을 지나 일상으로 2021년 3월 20일 토요일 저녁 (22:00-00:20) 오늘은 토요일이다. 주말은 순례길을 걷는 날이다. 산책을 하러 갔다가 순례길을 걷고 왔다.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순례길을 짧게 소개해본다. 2020년 7월 나는 학업에서 실패를 경험했다. 혼자 시무룩하게 집에 있고 싶지 않아서 걷기 시작했다. 항상 다시 가보고 싶었던 순례길을 집 앞에서 시작했다. 5개월 동안 주말마다 걸었다. 주중에는 학교 수업을 듣고 과제를 했다. 주말 아침에 버스와 지하철을 타고 그 전날 혹은 전주에 도착한 도시에서 순례길을 시작했다. 하루에 5-20km 걷고 싶은 만큼 걸었다. 11월이 되자 날이 추워져 순례길을 이틀에서 하루로 줄였다. 11월 말에는 시작 도시가 너무 멀어졌다. 도착 도시까지 2-3시간이 걸렸다. 집에서 .. 2021. 3. 21. 클럽하우스 독일 순례길 모임 - 순례길 다큐, 스위스 독일어, 지도와 앱 2021년 3월 17일 저녁 베를린 클럽하우스에 독일어로 진행되는 순례길 모임이 있다. S와 P가 정기적으로 여는 방이다. 오늘 방에 들어온 B의 프로필을 보니 유튜브 영상 소개가 있다. 예전에 유튜브에서 순례길 검색을 하며 발견했던 영상이었다. 오! 유튜버를 클럽하우스에서 만나다니! 독일 순례길 모임(Stammtisch)에서는 주로 정보를 공유한다. 코로나 이후 순례길 알베르게가 열렸는지, 갈리시아 여행 정보는 어떤지. 3주 전 처음으로 독일 순례길 모임에 참가했을 때 나는 긴장을 했다. 각 잡고 앉아서 앱을 들었다. 오늘은 침대에 앉아 블로그를 켜 놓고 편하게 듣는다. 순례길 방 대화에 집중을 안 하고 있다가 "질문이 뭐였지?" 묻는 여유도 생겼다. 오늘 모임에는 스위스 사람이 둘이나 들어와 스위스 .. 2021. 3. 18.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