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23일 저녁
과제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1년 전 사진. 하늘이 참 예뻤지!
도서관에서 집에 걸어오는 길,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골목이다.
저녁 늦게까지 과제하다 블로그에 들어와 1-2년 전 글을 보았다.
- 나의 정체성
-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을 때
- 네가 참 자랑스럽다
- 오늘 하루도 toi toi toi
- 집이 좋다
- 지하철 노선도를 떼어 파리에 왔다
- Morgensritual 아침의 여유 찾기
- 도리 언니의 파티
- 괴팅엔에 도착했다
- 나를 위한 선물, 작은 책상
- 글쓰기 후원자의 선물
- 베를린 한인 마트 삼일상사
- 특기는 길 잃어버리기
- 냄비 뚜껑 손잡이가 깨졌다
- 2019년 목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대충하기
과거의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블로그를 즐겁게 쓰던 시기였다. 버스 사고로 학업에 집중할 수 없던 시기였다. 머물러있던 기분이 들던 시기였다. 그래서였을까? 과거의 나는 일상의 소중한 순간을 정성스럽게 기록했다.
나는 많이 건강해졌다. 버스 사고를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할 정도이다. 사고 전보다 더 건강해졌다. 몸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다. 삶의 우선순위가 학업이 아니라 일상과 건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과제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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