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도 기타 있다! 클럽하우스 들으며 비타 치는 점심

2021. 3. 9. 21:58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점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는 방에 가보니 기타리스트 로로님이 연주를 하신다. 연주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나도 우리 집에 있는 악기를 꺼냈다. 비올라를 허리에 끼고 기타처럼 연주했다. 비올라 선생님이 가끔 이렇게 재미로 연주하셨는데 이제 내가 하고 있네!

 

 

 

 

로로님의 <행복>이라는 곡이 좋아서 메모를 했다. 오선지에 그릴 시간이 없어서 재빠르게 음정만 적고 비타로 연주 시작!

 

* 비타 Vita = Viola + Guitar

 

 

 

 

https://soundcloud.com/sukang-kim-698666375/cover-by-sukang/s-XGIPrTDTsMk

 

점심시간에 로로님 기타 연주를 들으며 신나게 놀았다. 

 

 

나에게도 이런 흥이 있는지 처음 알았다. 하긴... 내가 원래 흥이 많고 말도 많지. 덤벙대고 물건 잊어버리고 빈틈 그 자체였지. 공부하면서 점점 차분해지고 계획적이 되었지만 말이다. 내 안에 있는 이 흥을 잘 간직해야겠다. 흥을 발산할 곳도 찾아가고.

 

 

 

 

 

 

 

로로님께 보낸 메시지:

 

로로님!! 지금 클하 기타 듣는데 넘 좋네요.

저희 집에도 비타(기타처럼 치는 비올라)있는데

로로님 연주 들으며 저도 비타 치고 신났습니다 😁

 

저는 xx 놀이터에서 노는 xx입니다

 

녹음파일도 보내려고 했는데 안 돼서

사운드 클라우드에 급하게 올렸습니다.

뭐 제목은 거창하게 커버 곡으로 ㅎㅎ

https://soundcloud.com/sukang-kim-698666375/cover-by-sukang/s-XGIPrTDTsMk

 

듣다가 <행복> 멜로디가 너무 귀에 맴돌아서

클럽 하우스 켜놓고 대충 해봤어요. 

 

아 그리고 음정은 1도 낮추어서 했어요.

비타로 연주할 때 비올라 개방현이 많으면 소리가 잘 울려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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