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125 영상 :: 초등학교 때 국어 공부를 꼭 해야 하는 이유 (민성원) 처음엔 독일어 생각하며 듣다가 (통계 시험에서 문제 설명이 다섯 줄이었다. 질문 이해하는데 시간 엄청 걸렸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교수님께 여쭈어보기도 했다. 통계적 지식 뿐 아니라 독일어 이해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경험.) 초등학교 때 일기 쓰던 게 떠올랐다. 중학교 때도 즐겁게 국어 공부를 했다. 고등학교 문학 시간에는 법정 스님 를 읽고 큰 감명을 받았다. 다짐: 국어 공부 즐겁게 하고 (맞춤법, 띄어쓰기, 발음, 간결하게 쓰기, 문장이 길어질 때 주어 확인하기 등)독일어도 즐기며 해야지! - 국립국어원 발음 기호 확인- 나는 비문학을 즐겨 읽는다. 독서 모임에서 소설을 읽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가!- 유학 생활에서 독일어가 정말 중요하겠구나.- 어려운 책도 읽기. 한동일 작가의 은 내용이.. 2020. 7. 24. 법정, 스스로 행복하라 ::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 아버지와 함께 읽고 싶은 책이 있으면 인터넷 서점에서 주문해 부모님 댁으로 보낸다. 아버지는 책을 읽고 나에게 보내주신다. 법정 스님 를 읽고 아버지께 문자를 보냈다. 밑줄 그은 문장과 음식 사진도. 아빠 법정 스님 책에서 이 장 기억나? 적극성 밝은 쪽으로 생각하기 깨끗한 양심 바깥일과 깊은 호흡 금연 커피와 술과 마약을 멀리함 간소한 식사 채식주의 설탕과 소금을 멀리함 저칼로리와 저지방 되도록 가공하지 않은 음식물 코로나 덕분에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해 먹거든. 밖에서 사먹는 일이 별로 없고, 학생 식당도 안 가니까. 그래서 요즘 지출이 가장 많은 부분이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사는 일이야. 최근에 먹은 식사 중 책의 내용과 가장 가까운 음식으로 선별해 보냈다 ;-) 법정 스님의 다른 글 보기 법정스님.. 2020. 7. 22. 듣는 블로그 :: 인생 수업 5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한국책, 영어책) 2020년 7월 22일 수요일 아침 베를린 은 자원봉사자교육을 받으며 알게 된 책이다. 류시화 작가의 번역이 아름답다. 번역을 아름답다고 하는 게 조금 어색하지만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글이 너무 좋아서 원서를 샀다. 원어로는 어떻게 쓰였을지 궁금했다. 오늘 아침 영어 공부를 할 셈으로 인생 수업 원서를 펼쳤다. 예전에 읽었던 부분이었다. 글이 따뜻했고 또 다른 감동이 있었다. 딸을 잃은 어머니에게 경찰관의 말이 큰 위로가 되었겠구나 생각했다. 듣는 블로그로 올려본다. 한국어로는 두 페이지 모두 녹음했고 영어로는 가장 감동 받은 마지막 단락을 녹음했다. Zugang 통로 · 인생 수업 ::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 데이비드 케슬러. 류시화 옮김 Zugang 통로 · Life Lessons :: Eli.. 2020. 7. 22. 시 :: 나태주 - 다시 중학생에게 2020년 7월 20일 베를린 Zugang 통로 · 다시 중학생에게_나태주 다시 중학생에게 - 나태주 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 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 잘못한 일도 없이 버스를 놓치듯 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 그럴 때마다 아이야 잊지 말아라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 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 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 너 자신을 사랑하고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 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1. 실패를 했을 때 이 시가 생각났다. 실망하는 대신 걷기로 했다: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을 걷게 된 이야기 ‘다음에도 버스는 오고 때로는 그 다음에 오는 버스가 더 좋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다음에 오는 더 좋은 버스를 탄 경험이 많다. 유현준 건축가의 도 같.. 2020. 7. 21. 책 매뉴얼 - 1. 어떤 글을 쓸까? 2.게으름이 찾아왔을 때 드디어 북스타그램이란 것을 시작했다. 인스타 초보인데 계정은 세 개다 ㅋㅋㅋㅋ 1. 내 방 사진가: 코로나 이후 방 사진을 찍음. 요즘 쉬는 중. 2. 간단 요리사: 한참 즐겁게 하다가 요즘 쉬는 중. 3. 북스타그램: 짧은 책 감상문과 인용구를 소개. 블로그에 올렸던 책을 인스타로 정리하면서 책 매뉴얼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북스타그램 이름이 Zugangsbuch 이다. Zugang은 독일에서 나의 별명이다. das Buch은 책이다. Zugangsbuch은 Zugang의 책이라는 뜻도 되지만, 서점에서 손님이 "이 책이 있나요?" 물어보았을 때 서점 직원이 컴퓨터에 책 제목을 입력하는 책 목록 데이터베이스라는 뜻도 된다. 원래 이 단어를 알고 있어 북스타그램 계정 이름으로 정한 것은 아니다. 만들고 나.. 2020. 6. 26. 독서카드 - 로마법 수업, 한동일 2020년 6월 24일 수요일 저녁 로마법 수업, 한동일 (2019 문학동네) 계기: 한동일 작가의 을 밑줄 그으며 읽었다. 항상 옆에 두고 볼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식 뿐 아니라 삶의 지혜를 책에 풀어 놓은 책. 작가의 다른 책들도 검색해보았다. 이번에 아버지가 독일로 보내신 택배에 책을 몇 권 부탁드렸다. 그 중 하나가 . 아직 30 페이지 밖에 읽지 못했지만 포스트잇으로 표시해놓은 부분이 많아서 독서카드를 작성했다. 여러 권의 책을 동시에 읽는 편이라, 이렇게 한 번 읽을 때마다 독서카드를 작성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다. 처음엔 이탈리아어로 진행되는 교수님의 강의 내용을 이해하기는커녕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이탈리아어인지 라틴어인지 구분하지 못해 허둥거렸지요. 민법, 국제법, 로마법 등의 법학 .. 2020. 6. 25. 이전 1 ··· 3 4 5 6 7 8 9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