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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793

독서 카드 -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2020년 3월 9일 월요일 저녁 베를린 계기: 을 보고 읽게 되었다. 전종환 씨 설명대로, 황현산 선생의 책은 짧은 글귀로 읽는 것보다 글 한 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때 더 잘 음미할 수 있다. 천천히 마시며 음미하는 와인처럼 말이다 (그러다 나도 모르게 취하게 되는). 글 한 편을 모두 읽었을 때 의미를 깊게 느낄 수 있달까? 하지만 글을 모두 옮겨올 수 없으니 책의 작은 조각을 인용해본다. ps. 좋은 책을 소개해주신 전종환 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당신의 사소한 사정 밥하기보다 쉬운 글쓰기. 이 야릇한 말은 최근에 전영주 시인이 발간한 책의 제목이다. [...] 오랫동안 글을 써왔고 그와 관계된 일을 직업으로 삼았으니 초보자라고 할 수 없는 나 같은 사람도,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 2020. 3. 10.
고미숙 - "피로를 감내하면 언어가 창조가 안 돼요" 2020년 3월 5일 목요일 저녁 베를린 "책을 쓰기로 결정을 하고 시작을 하면 6개월 간은 그 리듬을 타야되거든요. 그때는 내가 피곤하다, 저녁 6시나 7시가 되면 무조건 작업을 멈춰요. 왜냐면 그 이상으로 해서 피로를 감내하면 언어가 창조가 안 돼요. 그래서 한 6개월 동안은 거의 수도자처럼 살게 돼요. 그리고 감정을 소비 안 하려고 굉장히 스스로 애를 씁니다." (2:45-3:20) 2020. 3. 6.
글을 쓰는 이유 2 - 놀이, 특별한 순간, 책과 영화, 학술적 글쓰기 2020년 3월 5일 저녁 베를린 글을 쓰는 이유 1. 생각 많을 때 정리하기. 고민이 있을 때 글을 쓰면 중요한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남. 2.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3. 편지 4. 블로그에 쓰는 글을 이유 - 계속해서 고치게(교정) 됨. 글의 완성도가 좋아짐. 5. 팀블로그 - 놀이 6. 특별한 곳에서의 기록 - 음악캠프, 독일, 과테말라, 베를린 등. 7. 특별한 시기의 기록 - 논문, 소논문, 연애, 이별, 가족 여행, 여행 등. 8. 책이나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기 위해 9. 학술적인 글쓰기 - 대학의 교과과정, 시험. 글을 쓰는 이유 1 - 생각 정리, 기억하고 싶은 순간, 편지2020년 3월 5일 목요일 오전 im Arbeitszimmer 베를린 글을 .. 2020. 3. 6.
글을 쓰는 이유 1 - 생각 정리, 기억하고 싶은 순간, 편지 2020년 3월 5일 목요일 오전 im Arbeitszimmer 베를린 글을 쓰는 이유 1. 생각 많을 때 정리하기. 중요한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남. 2. 기억하고 싶은 순간을 기록. 미래의 나에게 쓰는 편지. 3. 편지 4. 블로그에 쓰는 글을 이유 - 계속해서 고치게(교정) 됨. 글의 완성도가 좋아짐. 5. 팀블로그 - 놀이 6. 특별한 곳에서의 기록 - 음악캠프, 독일, 과테말라, 베를린 등. 7. 특별한 시기의 기록 - 논문, 소논문, 연애, 이별, 가족 여행, 여행 등. 8. 책이나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을 기록하기 위해 9. 학술적인 글쓰기 - 대학의 교과과정, 시험. 나는 글쓰기가 좋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글을 쓸 때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글쓰기를 좋아한다. 고미숙 박사 강연 영상을.. 2020. 3. 6.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 풀꽃의 노래, 이해인 (해인글방) 2020년 3월 3일 화요일 이른 오후 베를린 풀꽃의 노래 이해인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굳이 이름을 불러주지 않아도 좋아 바람이 나를 데려다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새롭게 태어날 수 있어 하고 싶은 모든 말들 아껴둘 때마다 씨앗으로 영그는 소리를 듣지 너무 작게 숨어있다고 불완전한 것은 아니야 내게도 고운 이름이 있음을 사람들은 모르지만 서운하지 않아 기다리는 법을 노래하는 법을 오래전부터 바람에게 배웠기에 기쁘게 살 뿐이야 푸름에 물든 삶이기에 잊혀지는 것은 두렵지 않아 나는 늘 떠나면서 살지 Zugang 통로 · 풀꽃의 노래_이해인 20200812 시도 음악도 아름답다. 수녀님의 말씀도. 나는 자의든 타의든 떠나는 삶을 살았다. 삼남매 중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부모님 곁을 떠났고, 가족 중에서 가장 먼.. 2020. 3. 3.
베를린 문학의 집 - 어린이가 동화 작가에게 묻습니다 2020년 3월 1일 일요일 밤 베를린 오늘은 쓸 이야기가 참 많다. 오후에도 하나 썼고 저녁에도 글을 썼다. 내일부터는 다시 소논문을 써야하니, 오늘 블로그에 쓰고 싶은 이야기를 모두 써야겠다. 하지만 시간이 늦어서(현재 시각 밤 11시 45분. 곧 자야한다.) 짧게 정리하겠다. 오늘은 베를린 문학의 집(Literatur Haus)에 다녀왔다. 동네 산책을 하다가 발견한 멋진 건물이다. 문학의 집에서는 책과 관련된 여러가지 행사가 열린다. 작가 낭독회가 대표적이다. 지난주 일요일 유튜버 바보북스님과 북클럽 라이브를 진행했다.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독서 모임을 끝내고 밤 늦게 집에 돌아올 때까지 하루종일 설레었다. 드디어 독서 모임을 했다니! 그것도 바보북스님 유튜브 채널에서!! 그날 밤 콩닥거리는 마음.. 2020. 3.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