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프라하의 겨울 합창단 - Taizé 떼제 유럽 모임 2014년 겨울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떼제 Taizé 유럽 모임 이야기. 한국에 있을 때 떼제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있다. 멜로디가 마음에 들었다. 방학 때 여행할 곳을 찾다 프랑스 남부 작은 마을 떼제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프랑스는 독일의 이웃나라니 말이다. 떼제에 갈 계획을 세우다 연말에 프라하에서 유럽 모임 있다고 하길래 참가해보기로 했다. 어차피 학교도 쉬고 다른 친구들은 모두 집으로 가니 (크리스마스는 독일에서 가족 명절) 좋은 기회다 싶었다. 27일 프라하 가는 날! 새벽 기차를 탔다. 환승역인 Erfurt 에서 잠깐 시내를 둘러보는데 하늘이 정말 예쁘다! :-D 떼제는 프랑스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다양한 국가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내가 보기에 스페인 순례.. 2018. 3. 14. 독일에서 감자 요리하기 - 매우 초보 요리 초보 시절 이야기 (지금도 요리가 완벽하다고 할 순 없지만...)독일에서 어학원을 다니며 WG에 살기 시작했을 때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을 먹느냐였다.독일 마트에서 뭘 사야할지 몰랐다. 한국 조미료 찾기도 힘들었다.한국에 살 때엔 엄마가 만들어주신 반찬과 양념되어있는 불고기, 오징어 볶음 등을 구워먹으면 됐었는데. 냉동실엔 생선도 있었고. 마트에 가보니 신기한 물건이 많다. 일단 독일어로 쓰여져 있는 제품은 패스! (무슨 뜻인지 모르니까)야채도 있네! 당근은 싫어하니까 빼고.. 그러다 발견한 감자!만만한 재료 감자.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다! (독일은 감자가 주식이다보니 한국보다 훨씬 싸다) 용기있게 감자 2.5kg를 사오고는 고민이 시작되었다. 감자로 뭘 해먹지?일단 껍질을 까고 썰었다. 옆에 밥솥이.. 2018. 3. 11.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후기 2 - 옷 정리 후 친구랑 바꾸기 2018/01/10 - [+/책] - 2018년, 단순하게 살며 담담하게 내 길 가기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사사키 후미오의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를 읽고 옷 정리를 시작했다. 입지 않은 옷을 모두 꺼낸 다음 상태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눴다.한 쪽은 기부하거나 친구에게 줄 옷, 다른 한 쪽은 헌옷수거함에 넣을 옷. 그렇게 정리를 하고 며칠이 지났을까 악기박물관에서 레오니 Leonie 가 묻는다. "우리 지난번에 말했던 것처럼 안 입는 옷 가져와서 바꿀까?" 그리고 일주일 후 옷을 가져와서 바꿨다.레오니는 내가 가져간 옷의 대부분을 마음에 들어했다 :-)나는 레오니에게 이불 커버와 후드티, 스웨터 하나를 받았다.레오니가 예쁜 옷을 많이 가져오긴 했지만 고르고 골라 꼭 필요한 .. 2018. 3. 10. 어린왕자 보온물병 살까?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후기 2 쓰다가 2018/01/10 - [+/책] - 2018년, 단순하게 살며 담담하게 내 길 가기 - 나는 단순하게 살기로 했다/ 사사키 후미오 올해를 시작하며 한 다짐이 잘 지켜지고 있다.무언가를 사고 싶을 때는,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생각해본다. 2월 달에 내 마음을 훔쳐 간(?) 물건이 있었다. 어린왕자 보온병.https://www.pylones.com/de/le-petit-prince/2038-mini-keep-cool-le-petit-prince-thermoskanne.html마침 보온병 하나가 너무 오래되어 버리게 되었다. 그리고 내 마음에 들어 온 어린왕자 보온병.용량도 적고 뚜껑이 있는 보온병은 번거롭다고 생각했지만... 너무 예뻐서 실용성과는 상관없이 너무 사고싶었다. 일주일 후에도 생각이 나면 .. 2018. 3. 10. 독일에서 간단 일본·한국요리 - 나호코와 함께 독일 와서 첫 달 홈스테이에 살았다. 거기서 만난 일본 룸메이트 나호코. 우리가 살던 집이 시내 외곽에 있어서 매일 독일어 수업 1시간 전에 나갔다. 독일어 하나도 모르던 어리버리한 나를 데리고 아침마다 버스와 기차타고 어학원에 다녔던 친구.주말에는 쾰른에도 가고 브뤼셀에도 가고 둘이 참 부지런히도 다녔다. 2017/06/20 - [일상] - 세상은 좁다 - 5년 만에 만난 나호코2014/07/07 - [학교] - 우니오케스트라 Uniorchester 언제 한 번은 홈스테이 집에서 요리를 해보려고 했지만 부엌을 사용하기가 어려웠다 (눈치가 보였다)주인할머니께서 요리를 거의 안 해드시는 것도 있고... (빵과 치즈, 햄, 샐러드 이렇게 간단하게 드심) 뭔가 사용하면 안 되는 듯한 분위기랄까?그래서 우리는 .. 2018. 3. 10. 이웃집에 놀러 온 야코 야코가 나타났다! 휴가를 떠난 야코 엄마아빠를 대신해 이웃집 언니가 야코를 잠시 봐주기로 했다고.순하고 귀엽다. 이제 곧 강아지 대학을 졸업한다고 한다.늠름한 야코. 저기 보이는 공은 이웃집 언니가 발마사지용으로 쓰는 건데 야코가 오고나서는 야코 장난감이 되었다. 반가워 야코야 :-D 2018. 3. 8. 이전 1 ··· 116 117 118 119 120 121 122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