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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793

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즐거움 - 어버이날 컵 선물 2018년 5월 3일역시 선물은 준비하는 기쁨이라고 했던가!너무 예쁘다~ 디자이너가 직접 쓴 손글씨!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특별한 선물이다.오늘 컵이 구워지러 들어갔단다 :-) 2018년 5월 6일배송 중이다. 곧 집에 도착하겠네!성인이 되어 어버이날을 챙기지 않은 것이 오래되었다. 전화는 드렸지만.지난번 엄마 생신이었나? 엄마가 "엄마 생일은 손자들만 챙기네~" 하시기도 했다. 좀 찔렸다 -_- 그래서 어버이날에는 정성이 들어간 선물을 하기로 했다. 선물을 준비하면서 참 즐거웠다. 컵에 어떤 문구를 쓸 것인가 고민하고 4월 30일에 텐바이텐에서 주문했다.나는 독일에 있으니 주문자 연락처에 엄마 핸드폰 번호를 썼다. 그런데 글쎄 (컵 문구 관련) 문의 문자가 엄마번호로 가버린 것이다!!앗, 이거 어버이날.. 2018. 5. 6.
Das ist Dinkelbrötchen :-) 일요일 악기박물관에 도착하면 9시 50~55분. 아직 다른 (열쇠를 가지고 오는) 친구들이 도착하지 않았으면 건너편에 있는 빵집에서 아침, 점심용 샌드위치를 산다. 내가 Sesambrötchen mit Käse를 달라고 하자 빵집 직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Das ist Dinkelbrötchen :-)" '역시... 참깨 Sesam 보다는 알갱이가 크다고 생각했어.오븐에 들어가서 부풀어진 건가 생각했는데, 참깨는 볶아도 커지지는 않으니까.' + 네 시간 후: 먹어보니 참깨가 맞다! 위에 뿌려진 것은 Sesam이지만, 빵 자체(밀)가 Dinkelbrötchen이라 그렇게 표현한 걸까? 모르겠다 :-o 혹시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2018. 5. 6.
Trauerfeier 학교로 오는 버스 안에서 독일 가족 동생 하이타오를 만났다.반갑게 인사하며 학교에 가느냐고 물으니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핸드폰으로 이메일을 보여준다.학교 본관에서 한 교수님의 Trauerfeier(추도식, 장례식)이 있다고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아는 교수님인지 물었더니 그건 아니고 자신의 지도교수님과 가까운 분이란다.50대의 젊은 교수님이셨다고 한다. 교수실에서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어떤 말을 더 이어서 할지 생각나지 않았다. 하이타오에게 인사하고 버스에서 내려 학교로 오는 길, 햇살이 눈부시다. 2018. 5. 3.
듣는 블로그 :: 그래도 날씨는 좋다 쑥스럽지만 듣는 블로그를 시작해봅니다! 2018년 8월 3일 모든 과정에는 지루한 일도 있고 어려운 일도 있다. 세상에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할 때도 있다. 어떤 전공을 공부하든 어떤 일을 하든, 재미있고 보람찬 일도 있지만 오롯이 그 시간을 버텨나가야 할 때도 있다. 어떠한 주변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고 단단한 의지로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소논문과 논문을 수준 높은 독일어와 완벽한 논리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참고문헌을 읽는 순간 이해가 딱 되고 그 내용을 다시 논리 있게 쓸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난 소논문을 친구에게 보여주었다. 내 나름대로는 학술적인 언어(wissenschaftliche Sprache, wissenschaftliches Schreiben)로 쓴다고.. 2018. 5. 3.
독일에서 듣는 남북정상회담 소식 아침에 라디오가 깨워준다. 전에는 핸드폰 알람으로 일어났는데 잔잔하게 깨워주는 라디오가 더 반갑더라.샤워하러 갈 때 욕실로 라디오를 가져가서 신나는 음악을 틀어둔다. 양치하고 선크림을 바를 때는 뉴스를 듣는다. 베를린에 다녀온 다음 날, 남북정삼회담이 이틀이나 지났는데도 라디오에서 첫 번째 뉴스로 남북정상회담 내용이 들린다.앵커가 한국전문가(독일인)와 인터뷰를 한다. 신중하고 조심스럽지만 남북정삼회담 소식을 굉장히 반가워하는 눈치다. 일요일 악기박물관 일 끝나고 집에 오는 길 주유소 편의점 들렀다. 이틀 지난 남북정상회담이 헤드라인으로 나온 신문이 아직도 있을까 하며 찾아보니 Süddeutsche Zeitung 주말판이 있다. 메르켈 총리가 미국에 간 소식은 첫번째 페이지 밑에 작게 나와있고, 남북정상회.. 2018. 5. 1.
요리는 아닙니다만... 독일에서 떡국 해 먹기 제대로 된 떡국 요리법을 알고 싶으시다면 이 글은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10분 안에 간단히 떡국을 만들어 먹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잘 찾아오셨어요 :-) 4월 초반 감기 기운이 있었다. 뭔가 따뜻한 국을 먹고 싶은데... 하다가 든 생각, 떡국!얼마 전에 곰탕칼국수와 떡국떡을 사 두었다. kjfood에서 주문했다. 그래! 오늘은 떡국을 해 먹는거야 :-D 곰탕이니까 국물도 건강하지 않겠어? *사실 라면이 얼마나 몸에 건강하겠지만서도 -_- 일반 라면보다는 조금 더 건강해 보이는(?) 곰탕(라면)을 끓였다. 떡국떡을 넣어 달걀 풀어주고 파송송까지!물이 끓을 때 우유도 넣었다. '불타는 청춘'에서 보니까 우유를 넣으면 맛있다고 해서. 국물맛을 봤는데 끓인 우유 맛이었다. 우유를 너무 많이 넣었나보다... 2018.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