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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793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베를린의 이란언니 파테메 Fatemeh 언니, 목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시간 있어? 갑자기 베를린행이 결정되었다. 베를린에 사는 파테메 언니에게 연락해 목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에 시간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언니가 연락와서 혹시 잘 곳은 정했는지,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자신의 집에 와서 자고 가란다. 둘이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겠냐고. 계획대로라면 2시간 20분 걸리는 베를린행 기차였다. 하지만 어디 계획대로 되는 게 여행인가? 기차가 잘 가다가 Wolfsburg 역에 멈춰버렸다. 기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 다른 기차로 두 번 갈아탔다. 기차를 기다리는데 비바람이 쏟아졌다. 그래도 베를린에는 잘 도착했다. 베를린 중앙역에서 가까운 훔볼트 대학 도서관으로 향했다. 커피 하나 앞에 두고 몇 시간을 앉아 석사 지원 서류를 작성했다.. 2018. 4. 29.
독일 기숙사 WG - 함께 사는 민망함 화장실이 부엌 바로 옆에 있다. 방음도 전혀 안 된다. 부엌에 있으면, 화장실 소리가 적나라하게 다 들린다. (소변까지...) 창문도 없어 환기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1. 나는 화장실이 급해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묘한 표정으로 화장실에서 나오는 르네. 2. 아침에 학교 준비할 시간인데 화장실로 오지 않는 우어테. (우어테 올까 봐 일부러 화장실 문 열어두고 화장했다) 내가 화장실 다 쓰고 방에 들어오니 우어테가 화장실에 가는 소리가 들린다. 들어가서 오랫동안 있더라. 3. 나도 가장 신경 쓰이는 게 내가 큰 거 하고 난 후 룸메가 바로 화장실 들어갈 때다. 민망하다.... 2018. 4. 17.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독일 가족 - 부활절 달걀 찾기와 저녁식사 독일에서 부활절은 가족이 모두 모이는 명절이다. 우리나라에 설날, 추석이 있다면 독일에는 부활절, 크리스마스가 있다. 부활절이라고 딱히 할 일 없던 나와 파테메Fatemeh언니에게 괴팅엔 부모님(독일 가족)이 놀러오라고 연락을 하셨다. 아침 일찍 카셀로 가는 길. 만프레드 Manfred 는 운전을 하시고 폴렛 Paulette 은 조수석에서 나와 파테메 Fatemeh 언니를 반갑게 맞이하며 오늘 갈 곳 지도를 보여주신다. 폴렛이 우리에게 "아침 안 먹었지?" 물어보시며 크루아상을 하나씩 쥐여준다.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놀러갔던 생각이 났다. 우리 가족도 아빠는 운전, 엄마는 조수석에서 길 안내를 담당하셨다. 그리곤 뒷자석에 앉아있는 나와 언니, 동생에게 떡을 하나씩 나눠 주셨다. 독일에 오니 프랑스 엄마가.. 2018. 4. 14.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정성스레 비빔밥 만들기 독일에서 간단하게 생야채비빔밥 만들기 독일 마트 재료로 한식 만들기 - 아주 간단한 생야채비빔밥 레시피 독일 마트에서 한 입 크기로 나온 샐러드용 (씻은) 채소를 판매한다. 간편해서 몇 번 사먹다가 채소가 남는 경우가 있었다. 문득 든 생각이 '이.. domi7.tistory.com 간단하게 생야채비빔밥 만들기에 이어 정.성.스.레. 제대로 된 비빔밥 만들기. 3분 걸렸던 생야채비빔밥과는 다르게 3시간이나 걸렸다 ㅁ_ㅁ ..... 물론 생야채비빔밥은 1인분이었고 정성스레 비빔밥은 5인용이었다. 거기에 참치두부전도 추가! 독일 가족에게 처음으로 소개하는 한국요리! 실패하면 안 되니까 그동안 자주 해봤던 요리로 준비했다. 비빔밥과 참치전. 정성스레 비빔밥을 만들게 된 계기는 1. 내 생일이었고 2. 윤식당을.. 2018. 4. 8.
Das Tor - 오늘의 독일어 Heute Morgen war eine Dozentin schon da.Die Eingangstür war abgeschlossen, das Tor war aber offen. - mit Lisa, am 8. April 2018 in der Musikinstrumentensammlung Ich: Die Eingangstür war abgeschlossen, der Tor war aber offen. ... Ist das DER Tor?Lisa: das Tor :-) * der Tor, DAS TOR 2018. 4. 8.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3월 후반, 그동안의 이야기 학교에서 빌린 이해인 수녀님 책. 한국책 검색하는 스킬이 늘었다. 이제 출판사로 검색한다 ;-) 꽃삽은 한국에서도 좋아했던 책이라 얼마나 반가웠던지! - 독일 괴팅엔 대학 홈페이지에서 한국책 검색하는 법 https://domi7.tistory.com/319 괴팅엔 부모님(독일 가족)의 스페인 순례자길 준비를 도와드린 날!3개월의 긴 여정에 앞서 스마트폰과 관련된 질문이 있다고 하셨다.일요일 알바 끝내고 괴팅엔 부모님댁으로 갔다. 커피를 마시고 2시간 집중 IT 코스!"우리는 IT Team"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나는 이제 괴팅엔 부모님의 IT-Beraterin 되었다. 저녁식사로 피자를 시켜먹었다.열심히 일한 후 먹는 피자는 맛있었다 :-D 방 정리했다 :-) 오랫동안 깨끗한 방으로 유지되길! 3월 .. 2018.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