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추운 날씨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차 Atme Dich frei, Teekanne 원래 차를 거의 마시지 않았다. 날씨가 춥거나 감기 걸리면 따뜻한 물을 마셨다. 독일에 와서 차를 마시기 시작했다.공강 시간 친구들이랑 학교 카페에서 한 잔, 친구 집에 놀러 가서 한 잔, 감기 걸렸던 내게 룸메 Helena 가 줬던 차 한 잔. 학교 카페에 15가지가 넘는 차를 티백으로 판다. 뜨거운 물과 티백 하나가 0.85 유로.여러가지 차를 마셔보다가 이거다!! 싶었던 차. Atme Dich frei (Teekanne, Rewe에서 2.75유로) 이 차를 파는 마트를 찾지 못해서 학교에서만 마실 수 있었던 귀한 차였다. 여러 마트에서 같은 브랜드(Teekanne)의 다른 차는 파는데 Atme dich frei 차는 팔지 않았다. 그러다 레베에서 발견하고는 얼마나 반갑던지! 이제는 집에서도 한 잔 .. 2018. 2. 25. 독일에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 Mann tut was Mann kann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어학원 다닌지 6개월 쯤 되었을 때 같은 반 그리스 친구와 독일 영화관에 갔다. 그 전에는 독일 영화를 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전혀 못 알아들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용감하게 영화관으로 향했고 괜찮아 보이는 영화를 골랐다. 결과는 성공!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Mann tut was Mann kann은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 독일 사람들이 웃을 때 몇 번 못 웃었던 기억은 있지만 ;-) 그리스 친구 Fotini가 영화가 어땠냐고 묻길래 "재미있었어. 물론 모두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흐름은 다 이해 했거든! 게다가 주인공 하나가 개여서 좋았어 ㅎㅎ 개는 독일어를 하지 않잖아!" 그리스 친구가 깔깔 웃는다. filmstarts.de 이 친구가 그 주인공 개다. 남자가.. 2018. 2. 16. 독일대학 기숙사 WG - 너 지금 샐러드 볶고 있는거야??? 2명의 하우스메이트(플랫메이트)와 살고 있다.Urte는 신학을 전공하고, René는 경영*컴퓨터 공학을 공부한다.오늘 René 덕분에 깔깔 웃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양배추 볶음을 하고 있었다.내가 잠깐 방에 들어가 있는 사이, 빨래를 하고 돌아온 René.프라이팬에 있는 양배추를 보고 묻는다. Rene: Du brätst Salat??? 너 지금 샐러드(양상추)를 볶고 있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고??? ㅋㅋㅋㅋㅋㅋ 샐러드를 볶는다고?? ㅋㅋㅋㅋㅋㅋㅋ 아 르네 René에게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구나! ㅋㅋㅋ 깔깔 웃었다. 나: 아냐, 이건 양배추야. 양배추에는 단맛이 있는데 이렇게 채를 썰어 볶으면 단맛이 더 강해지거든. 밥이랑 먹으면 맛있어. René가 고개를 끄덕인.. 2018. 2. 14. 독일 영화 - Die Relativitätstheorie der Liebe 이런 반전이 있었다니! 반전영화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이 있어 글을 추가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큰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당시 독일어를 잘 하지 못했고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제게 반전이였던 그 부분은 사실 이 영화 트레일러(예고편)의 자막을 보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 게시 날짜 15. 3. 30. 오전 10:33 독일어 배운지 여섯번 째 되는 달에 독일 영화를 참 많이 봤다.도서관에서 DVD를 빌려와 보며 어학원에서 배우지 않은 Alltagssprache를 배웠다고나 할까! :) 처음에는 도서관의 그 많고 많은 DVD중 어떤 영화가 독일 영화인지 몰라 미국영화, 영국영화도 많이 빌려왔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DVD의 제목이 독일어로 되어있어.. 2018. 2. 7. 김치가 먹고 싶다 크리스마스 방학 2주 동안매끼 김치, 김치찌개, 김치들어간 제육볶음, 김치전 등을 먹었다. 독일에서 매운 것을 전혀 먹지 않다가 그렇게 먹으니 처음엔 배탈도 났었다. 한국에 다녀온 지 한 달이 넘어가는데...김치가 먹고 싶다 ㅠ_ㅠ 며칠 전 5분 거리에 사는 한국언니집에서 신김치를 먹었다.얼마나 맛있던지! 원래 생김치를 좋아하고 신김치를 잘 먹지 않는데그 신김치는 너무너무 맛있더라. 이렇게 김치가 먹고 싶은 적은 처음이라블로그에 써 보는 이야기... 2018. 2. 7. 동생의 합격소식 주말에 동생이 놀러왔다. 아침 8시에 출발해 5시간 버스타고 왔다, 기쁜 소식과 함께! 작년 4월 독일에 와서 어학원에 다니게 된 동생은 이번 4월부터 대학에 다니게 되었다. 언어시험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일단 대학에 자리를 받았으니 마음이 놓인다. 독일어 공부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말이다. 대학 지원하는 것도 참 여려웠을 텐데 (독일어B2를 막 끝낸 수준에서 대학 원서 준비하기가 쉽지 않으니) 여기까지 잘 해온 동생이 대견하다. 동생이 독일로 오기 전부터 원서를 쓰기까지 신경쓸 일이 많았다. 동생 어학원 등록하기, 집 계약하기, 원하는 학과가 있는 대학 찾기, 여름 학기에 지원할 수 있는 학교 찾기, 원서 쓰기, 입학처로부터 온 이메일 확인하고 빠진 원서 보내기, 질문하기 (이메일, 전화) 등. 동생 대.. 2018. 1. 28. 이전 1 ··· 117 118 119 120 121 122 123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