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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793

사진 - 하늘 화요일, 학교 오는 길에 하늘이 예뻐 찍었다.컴퓨터로 옮겨 보니 더 예쁘다. 찬란하다. 6년 반 된 핸드폰으로 찍어도 이렇게 멋진 사진이 나오는데내 자신에게 게으르다고 똑똑하지 못하다고 탓한게 미안해진다. 명석한 두뇌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호기심 많고 즐겁게 공부하려고 하니 얼마나 기특한지.가끔 게을러지지만 그것도 인간이니 그렇다고, 그래도 학교에 나와서 책상에 앉아있으니 격려해주어야지. 2018. 9. 14.
완벽하지 않은 글 요즘 소논문과 논문을 쓰면서 블로그에 글을 쓸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또 글을 쓰면 완벽하게 써야한다는 생각이 조금씩 생겼던 것 같다. 논문을 쓰다보니 논리적으로 구조에 맞게 쓰고 있는지 항상 생각해야했다.그렇게 계속 학술적인 글 쓰는 연습을 하면서 쓸데없는 완벽주의가 생겨버렸다. 그래서 글 쓰는 것이 어려워졌다. 사실 나는 맥락없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일기 쓸 때도 원래 쓰려던 주제에서 벗어나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너무 완벽하게 쓰려고 하니 블로그에도 글을 쓰지 못했는데이제 그런 부담갖지 말고 써봐야겠다. 일요일에 마음을 다잡은 후 다시 학교에 나왔다.오늘 아침 눈을 뜨는데 몸이 가볍고 학교에 갈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언제나처럼 9시 반 정도에 학교에 도착했다.간단하게 .. 2018. 8. 15.
내 자신이 썩 마음에 들지 않을 때 2018년 8월 12일 괴팅엔 (녹음: 악기 박물관 금관악기실)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유네스코 뉴스의 "기사 듣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포스팅을 녹음해보았습니다.) 요즘 내 자신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일주일째 논문을 못 썼다. 계획대로라면 이번주에 소논문과 논문을 열심히 써야했다. 글을 못 쓰니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앞섰다. 내가 학사를 끝낼 수 있을까? 일요일마다 일하는 악기박물관에 오기 싫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싫었다. 8시, 8시 15분, 8시 30분 알람이 울렸고 결국 마지막 8시 45분 알람이 울리기 몇 분 전 일어나 샤워를 하고 급하게 악기박물관에 왔다. 버스정류장으로 오는 길 드는 생각: 내가 왜 일요일마다 일을 한다고 했을까 공부하기도 벅찬데 일까지 해야하나 지난번에 그만둔다고 할 .. 2018. 8. 12.
법정스님 - 오두막 편지 :: 차 한 잎의 정성 지난번 도서관에서 이해인 수녀님 책을 발견한 이후로, 한국 책 검색하는 기술이 늘었다. 작가의 이름을 영문 표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Pŏpchŏng (법정)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적 표준 표기법 같다. 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책은 한국 문학, 문화예술, 역사, 정치에 관련된 책이다. 한국 문학에서 시, 소설, 수필 등이 있다. 검색 방법: 일단 작가 이름을 영문으로 소리 나는 대로 써본다. 작가의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면 영문 이름을 써 본다. 영문 번역본 제목을 써 본다. 이해인 수녀님 책은 그렇게 찾았다. 그리고 작가 이름을 검색한다. 그렇게 한국 책을 찾았다면 출판사로 검색해본다. 샘터사에서 나온 이해인 수녀님 책이 몇 권 있었다. 이해인 수녀님 시집 영어번역본. 무려 괴팅엔에서 출.. 2018. 5. 13.
독일 기숙사 WG - 룸메 찬스! 콜라 + WG에 사는 이유 홈스테이, 혼자, WG(Flat, 셰어하우스)에서 살아보면서 WG에 사는 것이 가장 잘 맞았다. 나의 독립적인 공간(방)이 있고 부엌과 거실, 화장실은 함께 우리의 공간이다. 우리의 공간을 강조한 이유는, 홈스테이에 살면 이곳이 주인집의 공간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눈치가 좀 보일 수 있다. 물론 주인집이 쿨하면 상관없겠지만. WG에 살면 룸메랑 잘 안 맞을 수도 있다. 룸메(들)가 청소를 잘 안 하는 경우도 있고 룸메가 청소에 예민한 경우(너무 깨끗이 청소하는. 내가 청소한 부분을 검사하는 느낌이랄까?)도 있다. 지금 사는 룸메들과는 청소계획표 Putzplan 없이 그냥 알아서 청소한다. 그래서 엄청나게!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한 집은 아니지만 그래도 살만하다. 다른 사람과 함께 살기는 쉽지 않다... 2018. 5. 9.
사진 - 오후의 햇살 오후의 햇살 2018.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