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핸드폰을 사기로 했다 2019년 3월 4일 베를린 7년 4개월이나 썼던 핸드폰에게 이별을 고해야 할 시간이 왔다.외부 배터리로 충전 중인데도 꺼지는 핸드폰... ㅜㅜ 버스에서 미끄러져 꼬리뼈가 아파 정형외과에 갔었다. 증상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어 사전 앱을 켜던 순간 핸드폰이 꺼졌다. '아, 이제 새 핸드폰을 살 때가 되었구나.' 애플 스토어 가서 핸드폰을 살펴봤다. iPhone 8, Xs, Xr 중에 고르다 Xs를 사기로 했다.체크카드 한도가 500유로라 결제는 못했다. 이번주 안에 새 핸드폰이 생길 것 같다. 2018/12/21 아이폰 4S - 핸드폰 7년 동안 잘 쓰고 있다! 2019. 3. 6. 도서관 언젠가부터 도서관 가는 것을 좋아하는 나를 발견했다. 이건 엄청난 변화다!!! 2019. 3. 5. 삼일절 2019년 3월 4일 베를린 우리 집에 국기 게양대가 없어서인터넷 바다 작은 섬 블로그에 태극기를 게양했다. 2019. 3. 5. tvN 드라마 - 로맨스는 별책부록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우연히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정주행 시작! 넷플릭스에 올라온 8화가 최종회인 줄 알고 엄청 아쉬워했다. 어쩜 이렇게 끝나버릴 수 있지? 너무나 많은 여지를 남겨둔 엔딩 아닌가? 그래도 단이가 은호의 마음을 알고 아름답게 끝나기는 했네. * 8화 엔딩은 첫눈을 보면서 은호가 "아름답다" 말하니까 단이가 "너 나 좋아하니?"로 끝이 난다. 얼마 후 이게 끝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 따뜻한 로맨스가 좋다. 주인공에게만 스토리가 집중되어있지 않고 송 실장, 강 이사 등 회사 사람들 이야기도 재미있다. 특히 딱딱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강이사님 팬이 되었음 :-) 이나영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엄마, 아빠가 저녁 산책 나가기만을 기다렸다가.. 2019. 3. 4. Das Schaffst du! 2019년 3월 3일 베를린 Berlin 휑한 벽에 무언가 하나씩 붙이기 시작했다. 정신없던 베를린 생활 초반, 지하철을 타고 집에 오면서 '여긴 어디지?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생각이 들었을 땐 프린트 한 장을 벽에 붙였다. 이 기사를 읽고 베를린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이다. '독일에서 왜 이 고생을 하고 있지?' 생각이 들었을 때 독일 첫 일 년에 찍었던 사진을 붙였다. 독일에서 처음 가졌던 그 마음을 항상 기억하기 위해. 멋들어지게 한자로 '초심'을 적어보았다. 쓰고나니 '심'을 잘못썼더라...-_- 독일에서 혼자라는 생각이 들었을 땐 나를 독일로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의 사진을 붙였다. 혼자의 힘으로 온 게 아니라 나를 지지해주는 많은 분들이 있어 가능했다고. 마음이 헛헛할 때엔 괴.. 2019. 3. 4. 아빠 사진기 - 종로 사진에 관심 갖게 되었을 때 집에서 아빠의 오래된 사진기를 발견했다. 어릴 적 언니와 나, 동생을 담았던 필름 사진기. 세운상가 수리점에 사진기를 맡긴 후 필름을 하나 사서 종로 구석구석을 찍었다. 대부분 초점이 안 맞거나 색이 이상하게 나왔다. 건진 사진은 몇 장 없었다. 그 중에 하나인 종로 1가 사진. 특별할 것 없는 사진이지만 나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필름 사진 특유한 감성이 있어서. 또 아빠 사진기로 처음 찍은 사진이니까. 2019. 3. 4. 이전 1 ··· 98 99 100 101 102 103 104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