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793 생일날 새벽 요가 - 고마운 사람들 2019년 생일 화요일 베를린눈을 떴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 몸을 일으켜 화장실 가는 길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다. 와! 오늘 새벽 요가할 수 있겠네! 어제 쓴 글: 요즘 밤 12시에 잠드는데 조금씩 일찍 자서 새벽에 요가를 하고 싶다. 동트기 전에. 10시에 자면 6시에 일어날 수 있겠지? 그럼 고요한 스페인 순례길 분위기로 요가를 할 수 있겠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일찍 잠드는 습관 갖자.천천히 하기로 마음 먹으니 바로 다음날 원하던 일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이 방광 덕분이다. 새벽에 일어나고 싶은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깨워주었을까? (생각해보니 어제 먹은 야식 때문인 듯 ㅎㅎ 치킨 먹으며 물을 많이 마셨다.) 화장실에 다녀와 침대 옆에 있는 의자를 옷장 앞으로 옮기고 미니 청.. 2019. 3. 19. 월요일 아침 요가 - 고요한 새벽 스페인 순례길, 손편지, 할 수 있다!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베를린 오늘은 20분짜리 영상을 끝까지 따라 했다. 어제 8분에서 몸에 무리가 되어 12분 명상으로 건너뛴 요가 영상이었다. 마지막 5분을 눈을 감고 명상하며 든 생각: 1. 밖은 해가 나는 아침이지만 눈을 감고 명상하니 새벽녘 같다. 고요했던 스페인 순례길 새벽이 떠오른다. 요즘 밤 12시에 잠드는데 조금씩 일찍 자서 새벽에 요가를 하고 싶다. 동트기 전에. 10시에 자면 6시에 일어날 수 있겠지?그럼 고요한 스페인 순례길 분위기로 요가를 할 수 있겠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일찍 잠드는 습관 갖자. 2. 스페인 순례길을 떠올리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 몇 년 동안 아빠는 새벽에 국선도를 다니셨다. 아빠도 이렇게 고요하게 아침을 맞이하셨겠지? 3. 생일이 벌써 .. 2019. 3. 18. 건강한 식단의 기록 2 - 한 달이 넘었다!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건강한 식단의 기록은 계속되고 있다. 1월 26일에 시작했으니 벌써 한 달이 훌쩍 넘었다. 하루 동안 먹은 것을 사진 찍고 하나의 파일(꼴라쥬)로 만드는 것이 참 재미있다. 새로운 취미가 되었다 :-) 지난번 목표1. 집에 신선한 재료가 항상 있어 건강한 요리를 할 수 있을 것 잘 지켜지고 있다. 일주일 정도 사 먹거나 시켜먹기도 했지만 다시 요리 모드로 돌아왔다. 냉장고에 항상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놓으려면 부지런해야 한다. 참으로 어려운 부지런함 ㅎㅎㅎ 아무튼 부지런히 신선한 채소 사러 마트에 간다. 2. 학교 갈 때 비타민 박스 Vitamin-Box 가져가기 이것도 역시 잘 지켜지고 있다. 비타민 박스 준비할 시간이 없거나 냉장고에 야채와 과일이 없을 경우 학교.. 2019. 3. 18. 3월 19일 생일이 다가온다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몇 년 전 생일날 가족 카톡에 아무도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삐친 적이 있었다 ㅋㅋㅋ식구가 형부까지 여섯인데 한 명도 내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까지 깜박하시다니 ㅜㅜ 아빠까지... 생일 다음날 서운한 마음에 아빠께 전화하니 깜짝 놀라시며, 달력에 적어두었는데 잊어버렸다 미안하다고 하셨다. 이번 생일은 미리 부모님께 알려드렸다. 가족 카톡방에도 알렸다. 생일 선물로 손편지를 부탁했다. 3월 8일에 보낸 카톡은 부모님께 읽씹을 당하고 ㅋㅋㅋㅋㅋ 이틀 후에 다시 카톡하니 아빠의 대답 "숙제가 어렵네"쿨한 엄마는 끝내 대답이 없으셨다는 ㅋㅋㅋㅋㅋ 생일 이틀 전인 오늘까지 편지 보냈다는 소식이 없는 거면... 이번 생일에 가족한테 편지는 못 받.. 2019. 3. 17. 듣는 블로그 :: 일요일 아침 명상 요가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오늘은 그날 때문에 몸이 찌뿌둥하니 요가를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다 요가에도 다양한 동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어렵지 않은 동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요가 유투버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았다. 아침에 하는 요가와 명상이 있었다. 이거다 싶었다. 일주일 동안 보았던 요가 영상보다 조금 쉬웠다. 스트레칭에 중점 되었다고 할까? 8분째가 되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 그만하고 12분에 나오는 명상 파트를 보기 시작했다. 유투버가 방석을 매트 위에 놓고 앉길래 나는 꼬리뼈 방석을 가져왔다.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뺐다. 튜브처럼 공기가 들어간 꼬리뼈 보호 방석이라 중심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2019. 3. 17. 간단한 건강 간식 - 레몬에 빠진 당근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레몬에 빠진 당근 맛있고 간단한 간식을 소개해보겠다. 공부하면서 먹기도 좋다. 뒤셀도르프에서 어학원 다닐 때 사이프러스 룸메이트에게 얻은 레시피다. 친구 방 앞에 붙여진 레몬 카드세상이 너에게 레몬을 주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보렴! 만드는 법이 엄청 간단하다. 재료: 당근과 레몬 친구가 칼로 당근 껍질을 한땀한땀 자르길래 너무 웃겨서 찍은 사진 ㅋㅋㅋㅋㅋ 자른 당근 위에 레몬즙을 짜주면 끝!! 사진기를 들고 있는 친구가 사이프러스 친구다.가운데는 다른층에 사는 이탈리아인 사브리아, 왼쪽은 꼭대기층에 사는 이탈리아인 마누 이탈리아 사람이 만들어주는 파스타를 먹었다. 꼭대기층에 살던 마누는 우리층에 자주 놀러왔다. 한 달 동안 장학금 받아서 어학원을 다녔던 사브리아. 모.. 2019. 3. 17. 이전 1 ··· 95 96 97 98 99 100 101 ··· 1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