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몇 년 전 생일날 가족 카톡에 아무도 축하한다는 이야기가 없어서 삐친 적이 있었다 ㅋㅋㅋ
식구가 형부까지 여섯인데 한 명도 내 생일을 기억하지 못하다니...
아무리 그래도 부모님까지 깜박하시다니 ㅜㅜ 아빠까지...
생일 다음날 서운한 마음에 아빠께 전화하니 깜짝 놀라시며, 달력에 적어두었는데 잊어버렸다 미안하다고 하셨다.
이번 생일은 미리 부모님께 알려드렸다. 가족 카톡방에도 알렸다. 생일 선물로 손편지를 부탁했다.
엄마, 아빠 카톡방
3월 8일에 보낸 카톡은 부모님께 읽씹을 당하고 ㅋㅋㅋㅋㅋ
이틀 후에 다시 카톡하니 아빠의 대답 "숙제가 어렵네"
쿨한 엄마는 끝내 대답이 없으셨다는 ㅋㅋㅋㅋㅋ
생일 이틀 전인 오늘까지 편지 보냈다는 소식이 없는 거면... 이번 생일에 가족한테 편지는 못 받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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