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블로그 :: 일요일 아침 명상 요가

2019. 3. 17. 17:29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Mady Morrison - Yoga & Meditation Morgenroutine _ Selbstbewusst, Positiv & Dankbar in deinen Tag starten!


오늘은 그날 때문에 몸이 찌뿌둥하니 요가를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다 요가에도 다양한 동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어렵지 않은 동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요가 유투버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았다. 


아침에 하는 요가와 명상이 있었다. 이거다 싶었다. 일주일 동안 보았던 요가 영상보다 조금 쉬웠다. 스트레칭에 중점 되었다고 할까? 8분째가 되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 그만하고 12분에 나오는 명상 파트를 보기 시작했다. 












유투버가 방석을 매트 위에 놓고 앉길래 나는 꼬리뼈 방석을 가져왔다.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뺐다. 튜브처럼 공기가 들어간 꼬리뼈 보호 방석이라 중심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5분 동안 잔잔한 음악을 배경으로 앉아있으니 마음이 고요해졌다. 물론 오뚝이처럼 왔다 갔다 하느라 완전한 고요는 아니었다. 













가만히 앉아있으니 발이 시려 양말을 신었다


Schenk dir Lächeln "당신에게 미소를 선물하세요." 마지막에 나오는 독일어 문장이다. '미소 짓다'를 '미소를 선물하다'라고 말하는 표현이 예쁘다. 


명상을 끝내고 눈을 뜨니 잔잔하다. 보통 아침 요가가 끝나면 얼굴에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고 운동을 했다는 것에 굉장히 기쁘다. 배고프다는 생각도 들고. 오늘 요가는 마지막 5분 명상 덕분에 잔잔했다. 요가 영상이 끝나고 눈을 뜬 상태로 조금 머물러있었다. 배가 고프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몸을 일으키니 그때서야 배가 고프다. 










오늘 아침은 어제 남은 힐링 된장국에 빻은 귀리(Haferflocken)를 넣어 오트밀 된장국을 만들었다. 냠냠 맛있게 먹었다. 역시 아침밥은 꿀맛이다! 













오늘 봤던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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