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1가
사진에 관심 갖게 되었을 때 집에서 아빠의 오래된 사진기를 발견했다. 어릴 적 언니와 나, 동생을 담았던 필름 사진기.
세운상가 수리점에 사진기를 맡긴 후 필름을 하나 사서 종로 구석구석을 찍었다. 대부분 초점이 안 맞거나 색이 이상하게 나왔다. 건진 사진은 몇 장 없었다. 그 중에 하나인 종로 1가 사진. 특별할 것 없는 사진이지만 나는 이 사진이 마음에 든다. 필름 사진 특유한 감성이 있어서. 또 아빠 사진기로 처음 찍은 사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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