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26)
-
화요일 점심 5분 요가 - 밤 꼴딱 새우고 늦게 일어나 옥색 찻잔에 마시는 차
2019년 4월 2일 화요일 베를린 어제 야심 차게 달밤의 조깅을 했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바로 잤어야 했지만, 기분 좋게 조깅 포스팅을 마치니 뇌가 깨어난다. 아침 요가 후기를 올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에 익숙해진 뇌가 조깅 후기를 쓰고 나니 상쾌한 모드로 바뀌었나 보다. 이것저것 하다 보니 새벽 두 시가 훨씬 넘었있었다. 그렇게 밤을 새웠고... 한국에서 첫 번째 강의(사회과학 양적 방법론)를 준비하시는 도리님과 카톡으로 담소를 나누었다. 쇠뿔도 단김에 빼랬다고 도리님께 받은 생일 선물 포스팅까지 하고 나니 새벽 6시 50분! @_@ 아침 7시가 되니 졸린다. 12시(정오)까지 푹 잤다. 방학이었으니 망정이지 학기 중이었으면 밤을 꼴딱 새우고 학교에 갔어야 했다. 12시에 일어나 ..
2019.04.02 -
선인장 - 새 핸드폰으로 그린 그림!
핸드폰을 샀다. 새 핸드폰은 화면이 커서 그림도 그릴 수 있다. 중학교 때 키우던 털복숭이 선인장
2019.04.02 -
월요일 달밤의 조깅
2019년 4월 1일 월요일 베를린 오늘은 뛰었다. 밤 10시에 룸메이트와 공원을 네 바퀴 돌았다. 첫 두 바퀴는 걷고 한 바퀴 뛴 후 마지막 한 바퀴는 걸었다. 공원 풍경 어쩌다 이런 사진이 찍혔지? 재미있는 사진이라 올려본다.
2019.04.02 -
일요일 오전 요가 - 요가 블로그가 되어간다
2019년 3월의 마지막 날 일요일 베를린 2019년 3월에는 매일 글이 올라왔다. 2013년 블로그를 만든 이래 처음이다. 오늘은 어제와 같은 스트레칭 요가를 했다. 누워서 하는 요가라 침대에서 바로 시작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약간 귀찮은 마음이 들었지만 침대에 누워 바로 시작했다. 오늘은 특별히 이 동작을 신경 썼다. 다리 뒤쪽이 찌릿찌릿 찢어지는 느낌이었다 ㅎㅎㅎ 그래도 매일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호흡을 하며 조금씩 다리를 올렸다. 신음 소리도 났다 ㅎㅎ Mein Körper ist entspannt, meine Gedanken sind entspannt, ich bin entspannt. 요가 유투버가 따라 하라고 말한다. 정말로 근육의 긴장이 풀리고 머리도 맑아진다. 요가 마지막에 ..
2019.03.31 -
토요일 점심 요가 - 기분 좋은 성취감
2019년 3월 30일 토요일 베를린 오늘은 날씨가 참 좋은 날이다. 어제도 그랬다. 어제는 아침 요가를 하며, 오늘은 점심 요가를 하며 창 밖 새소리를 들었다. 선선한 바람을 배경으로 뾰롱 뾰롱 새소리가 울렸다. 유튜브 요가 영상에서 나오는 소리인지, 우리 집 창 밖에서 나는 소리인지 헷갈려 잠시 영상을 멈추었다. 어제부터 새로운 요가를 시작했다. 스트레칭을 엄청나게 하는 요가로, 요즘 꼬리뼈가 좋지 않은 내게 딱인 요가였다. 어제 너무 열심히 했더니 하루 종일 골반이 땅겼다. 무릎으로 동그라미를 그려주는 동작을 할 때 오른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렸다. 왼쪽 골반이 우두두둑 거리지 않는 걸 보니 아직 꼬리뼈 옆 근육이 다 풀리지 않은 것 같았다. 요가 유투버의 말대로 무릎 뒤가 당기는 느낌을 즐겼다. 몸..
2019.03.30 -
금요일 아침 요가 - 요가를 하는 이유
2018년 3월 29일 금요일 베를린 베를린에 온 것은 도전이자 선물이었다. 지금까지 독일에서 독일어를 배우고 학부 공부를 해낸 것의 보상이었다. 항상 학업에 허덕였지만, 나름대로 나만의 공부방법을 찾았고 느리지만 착실하게 한 발짝 한 발짝 나아가고 있었다. 학부가 거의 끝나가고 석사를 지원할 자격이 되었을 때, 여러 학교에 지원을 했다. 전공 분야를 맞춰서, 인턴이나 조교를 생각해서, 학술적으로 내게 기회가 많은 곳을 찾아보며. 15개가 넘는 학교 지원시기를 체크하고 지원조건을 확인했다. 그중에 가고 싶은 학교를 골라 지원했다. 딱 1년 전의 일이다. 정말로 가고 싶었던 몇몇 학교에서 합격증을 받았을 때 가슴이 쿵쾅쿵쾅 뛰었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했던 것이 사실은 정말 큰 일이었구나...
2019.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