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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43

단소 불며 놀기 - 폴킴 '너를 만나', 타이타닉 주제가 오늘 오후 친구들과 줌(Zoom)에서 공부했다.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리코더 부는 걸 보고 나도 흥이 났다. 옷장 속 단소를 꺼내 '아리랑'과 '도라지 타령'을 불었다. 저녁에 친구들이랑 다시 만나서 수다를 떨다가 단소로 폴킴 '너를 만나'와 영화 타이타닉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을 불어보았다. 이어지는 글 - 비타 치며 놀기 우리 집에도 기타 있다! 클럽하우스 들으며 비타 치는 점심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점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는 방에 가보니 기타리스트 로로님이 연주를 하신다. 연주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나도 우리 집에 있는 악기를 꺼냈다. 비올라를 허리 domi7.tistory.com 2021. 3. 28.
젠더, 차별, 영화 걸스 오브 막시 Moxie (2021) 2021년 3월 26일 금요일 정오 넷플릭스에서 (2021) 영화를 보았다. 얼마 전 친구들과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한 게 떠올랐다. 작년에 젠더를 주제로 한 토론도 생각났다. 나는 오랫동안 페미니즘을 '급진적인 페미니즘'으로만 알았다. 급진적인 페미니즘 활동이 잘 보이니까 나도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내가 성차별을 처음으로 이해한 것은 독일에서 소수인종으로 살아보면서다. 하나의 차별을 경험하니 다른 차별이 보였다. 독일에 온 지 2개월 즈음 되었을 때 일이다. 길을 걸어가는 내 옆으로 초등학교 고학년 다섯 명이 지나갔고, 그때 나는 눈 옆에서 차가운 무엇인가를 느꼈다. 내 앞을 지나가던 한 명이 나에게 딸기맛 아이스크림을 뱉은 것이었다. 그때 가슴으로 이해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 근로자가 이런.. 2021. 3. 26.
기록하는 삶 - 독서 모임에서 소개하는 나의 기록 이야기 (음성으로 듣기) 2021년 3월 21일 일요일 Zugang 통로 · 기록 이야기 지난주 일요일 독서 모임에서 나의 기록 이야기를 했다. 2주 전 독서모임에서 읽고 내가 가계부 쓰는 법을 소개했을 때 사람들이 내 기록에 관심을 보였다. 오늘 아침 9시 줌(Zoom)에서 기록하는 삶과 방법을 소개했다. 30분은 내가 말하고 30분은 질의응답을 했다. 첫 30분을 녹음해보았다. (음성 녹음과 함께 포스팅 사진을 보며 들어보세요!) 차례 1. 기록하는 삶 2. 기록 2.1 연구 노트 2.2 딴생각 메모장 2.3 음성 메모 3. 사진 기록 - 요리 4. 기록이 나에게 선물한 것 5. 질의응답 2.1 연구 노트 2.2 딴생각 메모장 2.3 음성 메모 음성 녹음을 다시 들으며 쓴 글 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괴팅엔 가족 만나러 .. 2021. 3. 24.
1년 전 이맘때 2021년 3월 23일 저녁 과제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1년 전 사진. 하늘이 참 예뻤지! 도서관에서 집에 걸어오는 길, 내가 가장 좋아하던 골목이다. 저녁 늦게까지 과제하다 블로그에 들어와 1-2년 전 글을 보았다. - 나의 정체성- 남들보다 뒤쳐진 것 같을 때- 네가 참 자랑스럽다 - 오늘 하루도 toi toi toi - 집이 좋다- 지하철 노선도를 떼어 파리에 왔다- Morgensritual 아침의 여유 찾기- 도리 언니의 파티- 괴팅엔에 도착했다- 나를 위한 선물, 작은 책상- 글쓰기 후원자의 선물- 베를린 한인 마트 삼일상사- 특기는 길 잃어버리기- 냄비 뚜껑 손잡이가 깨졌다- 2019년 목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대충하기 과거의 내가 어떻게 하루를 보냈는지 알 수 있었다. 블로그를 즐겁게 쓰던.. 2021. 3. 24.
블로그에 모인 800편의 글 2021년 3월 11일 목요일 밤 베를린 오늘 블로그에 들어오다 800이라는 숫자를 발견했다. 뭐? 내가 글을 800편이나 썼단 말이야?     놀라웠다. 독일에서 공부를 시작하며 만든 블로그. 삶의 여정을 기록한 공간. 모든 순간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삶의 조각 조각을 정성스레 남겼다. 친구 도도가 말했다. 내가 블로그를 꾸준히 쓰는 게 참 좋아 보인다고. 나는 내가 블로그를 '꾸준히' 한다고는 생각해보지 못했다. 그저 기록하고 싶은 순간 글을 썼을 뿐이었다. 좋아서 쓴 글이다.  이렇게 오랫동안 좋아하며 해온 일은 드물다. 블로그가 나에게 선물한 것을 떠올려본다. 1. 글 쓰는 즐거움  2. 인연 - 블로그를 통해 여러 인연을 만났다. 현실 세계에서 만난 사람이 우연히 나의 블로그를 글을 읽고 나와 .. 2021. 3. 12.
우리 집에도 기타 있다! 클럽하우스 들으며 비타 치는 점심 2021년 3월 9일 화요일 점심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친구들이 있는 방에 가보니 기타리스트 로로님이 연주를 하신다. 연주가 너무 좋아서 갑자기 나도 우리 집에 있는 악기를 꺼냈다. 비올라를 허리에 끼고 기타처럼 연주했다. 비올라 선생님이 가끔 이렇게 재미로 연주하셨는데 이제 내가 하고 있네! 로로님의 이라는 곡이 좋아서 메모를 했다. 오선지에 그릴 시간이 없어서 재빠르게 음정만 적고 비타로 연주 시작! * 비타 Vita = Viola + Guitar Zugang 통로 · 행복 로로 Cover By Sukang https://soundcloud.com/sukang-kim-698666375/cover-by-sukang/s-XGIPrTDTsMk 점심시간에 로로님 기타 연주를 들으며 신나게 놀았다. 나에게도 이..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