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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142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6 - 수요일 글쓰기 그룹 모임 오전 LSG 오늘 오전에 공부했던 곳. 친구와 같이 공부를 하기로 해서 스터디룸을 예약했는데 친구가 일이 생겨 오지 못했다. 아침에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사 온 요거트와 커피를 마시며 소논문 탈고를 했다. 인용구의 페이지, 괄호에 써넣은 보충할 내용 등을 고쳤다. 왼쪽이 소논문이고 오른쪽은 인용구를 모두 써서 모아놓은 것이다. 오전 공부 끝내고 글쓰기 모임 가는 길. 12시 글쓰기 그룹 모임 글쓰기 모임. 학사 논문을 쓰는 사회과학부 학생들과 글쓰기 센터 상담 선생님이 함께한다. 오늘은 나, 크리스티나 Kristina, 클로틸드 Clotilde, 상담 선생님 Valerie이 함께 했다. 2주에 한 번씩 만나 주제를 정해 논문 글쓰기에 대해 배운다. 오늘은 따로 주제를 정하지 않고 논문 쓰며 어려운 점에 관.. 2018. 9. 27.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5 - 방황을 끝내고 초심으로 돌아오다 짧다면 짧은 길다면 긴 방황을 끝내고 도서관으로 돌아왔다. 연구 노트를 보니 방황 같지도 않은 시간을 보냈더라... 교수님 면담 준비, 글쓰기 센터 상담 등. 어쨌든 항상 논문 글쓰기 반경 안에 있었다. 무엇이든 오랜만에 하면 재미있고 잘 되나 보다. 오늘 공부가 참 재미있었고 논문에 큰 진전이 있었다. 챕터 3에 인용할 논문을 찾았다. 그동안 관련 논문을 못 찾아서 챕터 3의 방향을 바꾸어야 하나 고민했다. 지난주 글쓰기센터에서 상담받으니, 챕터 3의 방향을 바꾸려면 챕터 1, 2도 수정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챕터 1, 2에 새로 들어갈 내용을 찾아보았는데 일이 너무 많아지는 거다. 저녁 먹으면서도 계속 논문 주제를 생각하다 그 자리에서 (도서관 아니고 쉬는 공간. 사진) 논문을 찾아보았다. '쉽게.. 2018. 9. 26.
OECD How´s Life 영상 학사 논문을 쓰면서 OECD 출판물를 보고 있다.예술 교육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나와있는 책이다. http://www.oecd.org/education/ceri/arts.htm OECD 세계포럼이 11월에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고 한다.홈페이지를 보다가 좋은 영상이 있어 올려본다. 앞에는 OECD 세계포럼 소개영상이 나오고 그 다음에는 OECD How's Life 보고서 요약 나온다. 2018. 9. 21.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4 - 담배 친구 레몬 사탕 오늘은 담배 친구 레몬 사탕을 소개해보겠다. 논문을 쓰거나 시험기간 때 친구들은 담배를 피운다.1시간 공부하고 나서 잠깐 담배를 피우면 집중이 잘 된다고 한다.나는 의지가 약해서 담배를 끊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에 담배를 시작하지 않았다. 어느 날 보니 내 손에 담배 대체재가 들려있었다.그것은 바로 레몬 사탕! 담뱃갑이랑 비슷하게 생겼다. 여는 방법도 같다. 들어있는 것이 레몬사탕일 뿐! 레몬 사탕이 담배보다 좋은 점이 있다면 실내에서도 먹을 수 있다는 것.담배와 비교해서 엄청난 장점이다!! 사실 레몬 사탕은 통계학 수업에 가져가던 것이었다.통계학 2 교수님 강의가 너무 지루해서(...) 잠을 깨워줄 수 있는 것이 필요했다. 수업 전 커피도 마셔봤고허벅지도 꼬집어 보았지만...자꾸 눈이 감겼다 ㅠ_ㅠ.. 2018. 9. 16.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3 - 운이 좋았다,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어서 어제 친구와 카톡하다 든 생각.운이 좋았다, 사회학을 공부하게 되어서. 사회학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하는 학문이다.교육, 문화, 종교, 정치, 경제, 심리, 의학, 빈곤, 불평등, 정보통신기술사회, 범죄, 이민, 사회복지, 사회정책, 가족, 젠더 등. 처음 독일에서 사회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했을 때 어머니가 하신 말씀은"사회학은 한국에서도 하기 힘든데 괜찮겠니?" 사회학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사회학이 어떤 학문인지 몰랐다. 그저 몇몇 세부 분야에만 관심이 있었다.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학문인지 몰랐고 방법론, 특히 통계가 중요한지 몰랐다.시험 범위가 어마어마하다는 것도 몰랐다. 몰라서 (무식해서) 용감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돌아보면 힘든 여정이었지만 사회학 안에서 하고 싶은 분야를 찾았다. 학사 논문.. 2018. 9. 14.
독일 대학 :: 학사 논문의 기록 2 - 고등학교 사진 핸드폰 배경화면은 고등학교 사진이다.몇 달 전 석사 원서 접수를 하고 학사 논문을 쓰며 '과연 될까? 학사 논문을 끝낼 수 있을까? 석사 자리를 받을 수 있을까? '막연한 불안감이 들었다. '내가 언제 또 이런 경험을 해봤지?'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입시였다.예술중학교를 다니지 않아 예술고등학교 입시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어느 정도의 수준이 되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그때도 막연한 불안감이 있었는데 어느 순간 그 불안감이 없어졌다.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기도하며 지내다 보니 마음이 편해졌다.(나는 날라리 신자인데 어려운 일이 있으면 기도를 엄청 열심히 한다 ㅎㅎ) '결과에 상관없이 최선을 다했으니 이제 됐다' 싶었다. 되겠다 싶었다. 될 것이라 믿고 연습을 했기 때문에.인생에서 어떤.. 2018. 9.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