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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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 독일 북쪽에서 - 단소 연주회
Heiligenhafen, Schleswig-Holstein 2015년 마지막 날과 2016년 첫 날을 보내러독일 북쪽 끝으로 왔다 :-) 지도 - Google Maps 친구 부모님댁이 있는 Neukirchen 정말 정말 독일 끝이다.독일에서는 바다를 보기 쉽지 않은데 이 곳에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다 :-) 거실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이 곳에서는 진짜 나무를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 Tannenbaum 를 장식한다.여기 앞에서 작은 단소연주회를 했다. 부모님이 스페인 오실 때 가져오신 단소.한국 악기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고언니-나-남동생 대대로 물려 내려온 단소가 독일에 오게 되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 었던 남동생은단소에 펜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놓았더라..보통 네임스트..
2016.01.03 -
눈이 왔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니까눈이 이렇게 예쁘게 와있다 :D 이번 겨울 들어 이렇게 눈이 소복하게 쌓인 건 처음! Foto von Matthias 이건 옆 도시에 사는 친구가 보내 준 사진 Foto von Hanne 핀란드에도 눈이 왔단다 :-) Frohes neues Jahr!
2016.01.03 -
한국과 독일 - 입을 가리고 웃는 것
친하게 지내는 친구가 묻는다. " **아, 너 왜 웃을 때 입을 가리는 거야?" "음.. 글쎄? 내가 입을 가렸어?" "응. 한국에서는 웃을 때 입을 가려?" "생각해보니까 그렇네. 입을 가릴 때도 있고 안 가릴 때도 있어." 웃을 때 일부러 손을 올려 입을 가리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보니 입을 가리고 웃는 독일사람을 보지 못했네!
2015.11.15 -
수줍음이 많은 독일 사람들
독일은 겨울이 길다. 어둡고 춥고 비도 자주 온다. 그래서 사람들도 여름보다 조금 덜 웃고 덜 친절(zurückhaltend 내성적이 된다고 할까)한 것 같다. *여름 독일인과 겨울 독일인은 조금 다르다. 독일 친구들도 인정하는 부분 :) 일단 독일 사람은 신중하고 진지하다. 처음에 대학교 입학 허가증을 받고 이 도시에 왔을 때 뭔가 어려웠다. 어학원을 다녔던 도시에서는 친구들 사귀기 어렵지 않았는데 여기 오니 혼자 된 느낌? 그도 그럴 것이 어학원의 외국인 친구들은 매일 4시간 씩 만나고, 서로 독일어를 못한다는 공통점이 있으니 친해지기 어렵지 않았다. 이 도시에 와서 수업을 들으면 나 혼자 외국인... 다 독일인인데 나만 외국인. 스스로 위축이 되어 할 말도 못하고, 독일 친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해..
2015.04.04 -
생일축하해
생일 파티가 무사히 끝났다!! 정말 즐거웠다. Punkt! 사실 생일 파티 전에 걱정이 많았다. 10명이 모이기에는 집이 좁지 않을까집에서 밥 먹고 그 후에 갈 Bar 예약을 해야하나피자를 주문할까 직접 음식을 만들까 특히 가장 걱정이 되었던 부분은 집이 좁은데 열 명이 밥 먹을 수 있을까였다. 바닥은 넓었고 우리는 요가매트를 깔고 앉았다. 가장 먼저 와서 같이 Cola, Sprite 사러 간 Anne,그 후로 Gö Familie 이란언니 Fetemeh와 남자친구 Mosen이 도착했고이케아 가방에 내 빨래감을 들고 와준 Marleen멀리서 와준 Wochenende Besuch 알베르또와 Lucia그리고 가장 중요한 소불고기 소스를 카셀에서 사와준 Stau 때문에 돌아돌아 힘들게 온 Nimo마지막 Nath..
2015.03.22 -
엽서쓰기 Postkarte
10번 문자보다 10명에게 문자를 보내라는 조언에이 곳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에게 엽서를 쓰기 시작했다. 고모님, 이모님, Alex, Stefanie, Rana 이렇게 벌써 5명 :-D기차에서, 버스 기다리며, 수업 쉬는 시간에 쓴다. 학교에서 산 엽서, 너무 귀엽다 ;D Sozi Vorlesung 수업에 일찍 도착해 이모님께 쓴 후 수업 끝나고 우체통에 쏙 기차타고 가는 길 Alex에게 기차타고 오는 길 Stefanie에게 버스정류장에서 Rana에게
2014.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