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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하루하루가 모여 heute343

나는 Hausarbeit와 영어를 선택한거야 이번 학기에 오케스트라, 우니코어, Unicef 동아리까지 모두 쉬기로 pausiert했다.나는 11월까지 Hausarbeit를 내야하고 또 학기 중에 시험공부를 시작해야한다.그래야 시험 4개를 모두 볼 수 있으니까. Unicef 모임에 가서 지난 학기 기부금을 전해주고 나왔다.이렇게 pausieren하겠다고 나오는데마음이 싱숭생숭 그만큼 내가 다양한 활동을 했다는 의미이고거기서 많이 배웠고 다양한 사람을 만났으며 내 미래를 계획하게 되었다. 그저 이번 학기에는 Hausarbeit와 시험 공부, 영어에 시간을 더 투자하기로 한 것 뿐이다.그리고 운동과 문화생활(음악회, 연극 등)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질 수 없다.모든 것을 가지려고하는 것은 욕심이니까. 나는 이번에 욕심을 비우고 내게 주어진 가장 중요.. 2016. 10. 18.
독일 유치원 - 크리스마스, 다시 만나서 반가워 :) 2015년 12월 31일 8월 말 유치원 Praktikum을 끝내고 오랜만에 유치원에 갔다. 크리스마스 행사에서캐롤 연주하기로 한 것 :-) 2시 학교 수업이 끝나자 마자바로 유치원으로 갔다. 애들이 모두 모여 초콜렛 입 가득 묻히고 재잘재잘 이야기를 하고 있다.부모님도 모두 오셔서 복작복작 날 보고 반갑게 인사하는 아이도 있고슬쩍 보고 약간 거리를 두는 아이도 있고살짝 와서 미소 짓고 가는 아이도 있다 :) 책상에 앉아 카드놀이를 하는 프란츠에게"안녕 프란츠! 오랜만이야. 나 기억해?""응, 근데 다른 안경을 썼네?""아! 응 나 안경이 세 개 있거든. 다른 안경 쓰니까 많이 달라보여?""응 조금" (아이들과 duzen을 써서 그냥 이렇게 번역했다.) 5살 프란츠는 날 보고 살짝 미소를 짓고는다시 카드.. 2016. 9. 17.
독일 이야기 - 반갑다 동해 표기 지구본! Zoffoli Geographica 독일에서 동해 표기 지구본을 만났다! 세계지도와 지구본을 좋아해서 어디를 가나 눈여겨 보는 편이다.거실에도 큰 세계지도가 있다. 지도가 정면으로 보이는 소파에 앉아 TV 보는 느낌으로 사과를 먹기도 한다. TV가 없어서 그냥 느낌만 낸다 ... ;-) 독일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세계지도와 지구본에는동해가 일본해로 표기가 되어있다.이케아 지도도 그렇고 독일어로 된 지구본, 영어로 된 지구본에도 일본해만 표기되어 있었다. 가끔 위의 사진처럼 일본해(동해) 이렇게 함께 표시되어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지구본에는 딱 동해만 단독 표기 되어있는 것이다.얼마나 반갑던지! 프라이팬 사러 TK Maxx에 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지구본.처음엔 나라 명칭을 그 나라 언어 발음되는 대로 씌여 있는 것이 신기해서 살.. 2016. 9. 4.
날씨 좋은 날 - 카스타니아 언제부터인가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니많이 보이던 나무 열매 학교 앞에도 있고집 가는 길에도 있고 Innenstadt도 있고 이 곳에 많이 보이는 나무 꽃이 예뻐서 친구들어게 물어봤다.이름이 어려워 몇 번이고 물어봤었다.이제는 안다! 카스타니아 나무 :-) 2016. 7. 29.
독일 - 내 방 이야기 반나절 옷장 조립을 했다. 옷장을 사기로 한 것도 큰 결정이었고이케아 가서 직접 보고 결제하고 배달까지 시킨 것도 큰 일 하나 했다 생각했는데옷장 조립은 진짜 아주 큰 일이었다. 심플한 디자인에 가격도 저렴하고옷 넣을 공간도 넉넉한 이케아 BRUSALI 옷장 조립이 이렇게 어려울 지 몰랐다.다행히 도와줄 친구가 있어 끝을 낼 수 있었다.나보다 일을 훨씬 더 많이 했던 친구, 고마워! 엄청난 나사와 조립 도우미(?)들을 분류하고조립시작! 어제 옷장이 배달 왔을 때만해도 '이제 내 방에도 옷장이 생기는구나!'벽에 기대어 있던 길고 탄탄한 포장박스를 보며 하루종일 설렜다지. 오늘 박스를 뜯으며이 나사들을 보는데'옷장이 저렴하다고 좋아할 게 아니었어..아 이거 진짜 장난아니겠구나.' 친구랑 나는 처음부터 겁을 .. 2016. 4. 6.
12월 31일 독일 북쪽에서 - 단소 연주회 Heiligenhafen, Schleswig-Holstein 2015년 마지막 날과 2016년 첫 날을 보내러독일 북쪽 끝으로 왔다 :-) 지도 - Google Maps 친구 부모님댁이 있는 Neukirchen 정말 정말 독일 끝이다.독일에서는 바다를 보기 쉽지 않은데 이 곳에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다 :-) 거실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이 곳에서는 진짜 나무를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 Tannenbaum 를 장식한다.여기 앞에서 작은 단소연주회를 했다. 부모님이 스페인 오실 때 가져오신 단소.한국 악기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고언니-나-남동생 대대로 물려 내려온 단소가 독일에 오게 되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 었던 남동생은단소에 펜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놓았더라..보통 네임스트.. 2016. 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