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iligenhafen, Schleswig-Holstein
2015년 마지막 날과 2016년 첫 날을 보내러
독일 북쪽 끝으로 왔다 :-)
지도 - Google Maps
친구 부모님댁이 있는 Neukirchen
정말 정말 독일 끝이다.
독일에서는 바다를 보기 쉽지 않은데
이 곳에서는 바다를 항상 볼 수 있다 :-)
거실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이 곳에서는 진짜 나무를 사서 크리스마스 트리 Tannenbaum 를 장식한다.
여기 앞에서 작은 단소연주회를 했다.
부모님이 스페인 오실 때 가져오신 단소.
한국 악기를 하나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탁을 드렸고
언니-나-남동생 대대로 물려 내려온 단소가 독일에 오게 되었다.
당시 초등학교 5학년이 었던 남동생은
단소에 펜으로 자기 이름을 적어놓았더라..
보통 네임스트커 위에 적지 않나...?
악기 위에 떡 하니 자기 이름과 반, 번호까지 적어 놓으신 우리 막내 -_-;
연주 곡목
아리랑
도라지타령
O Tannenbaum
작별
아리랑과 도라지타령은 초등학교 음악시간에 시험봤던 거라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었고
O Tannenbaum은 크리스마스 노래 하나는 해야할 것 같아 급조해 끼워넣었다.
작별(오랫동안 사귀었던..)은 의외로 5음계를 사용하고 있더라!
그래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음 :)
중간에 웃느라 실수가 좀 있었지만
다들 아주 진지하게 내 단소연주를 들어주었다 :-)
*사진을 올려도 되는지 묻지 않았으므로 얼굴은 모자이크로 :-)
친구 동생이 단소 불어보는 중
언니-나-남동생이 쓴 단소라고 소개하자
친구 동생은 자신도 그렇게 누나와 형에게 물려받아 쓴 물건이 있다고 했다.
이 집도 삼남매 :)
친구 동생 여자친구가 단소 불어보는 중
아주 잠깐 소리가 났지만
역시나 실패
친구 아빠가 불어보시는 중
..단소 불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난 엄청 어려운 악기 불 줄 아는 대단한 한국인이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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