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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125

독서 카드 - 나는 천천히 아빠가 되었다, 이규천 2020.1.25 토요일 저녁 베를린 로스쿨 첫 학기 시험을 보았을 때 실망스런 결과를 얻은 작은딸은 무척 낙심하며 힘들어했다. 딸의 공부 방식과 사고 패턴을 알고 있던 우리는 첫 몇 개월이 고비일 것이라고 예견했지만 딸이 어찌나 심하게 좌절하던지 몹시 걱정스러웠다.[...] 작은딸은 엄마의 등에 기대 소리 없이 울었다. 자신이 최선을 다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망한 결과를 손에 쥐면 우리는 한없이 무너져 내린다. 평소에 우리는 실패를 수용하는 방법을 잘 배우지 못한다. 오히려 그런 상황은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린 시절부터 잘한다는 칭찬을 받으며 살아온 사람은 자신의 나약함을 발견했을 때 더욱 더 치명적은 상처를 입는다. 삶은 실패와 실수의 연속이다. 스티브 잡스는 인생에서 찍는 모든 점은 미래로 .. 2020. 1. 26.
유현준 건축가 - 길이 열리는 대로 가라 2020월 1월 18일 토요일 베를린 "길이 열리는 대로 가라 계획대로 되는 길은 없다 내가 원했던 길이 아닌데도 그 길을 갔더니 결국에는 내가 기대하지도 못했던 더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경험을 저는 많이 했거든요" (6:30) -> 가려고 하는 길의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자. 열리는 길로 가면 된다. 이어지는 글 작은 실패를 기념하며 -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베를린에서 시작하는 스페인 순례길 1 - 작은 실패를 기념하며 2020년 7월 19일 일요일 베를린 삶에는 작은 성공 뿐 아니라 작은 실패도 많다. 작은 성공은 모여 큰 성공이 되고, 작은 실패도 모여 큰 성공이 된다. 이틀 전 작은 실패를 했다. 몇 달 전에도 비슷�� domi7.tistory.com 이어지는 영상 "아.. 2020. 1. 18.
이해인 수녀님의 시와 부활 김태원 씨의 음악 2019년 12월 24일 화요일 오전 베를린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종종 살펴본다. 유입 검색어는, 어느 검색 엔진(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어떤 단어로 검색을 해 내 블로그에 들어왔는지 알 수 있는 관리자 메뉴다. 처음엔 누가 어떻게 내 블로그에 들어오나 궁금해서 살펴보았지만, 이제는 그 검색어를 따라가서 다른 글 보는 걸 좋아한다. 예전에 쓴 글의 제목인 ‘엄마 생각’이라는 검색어를 따라갔다가, 같은 제목의 블로그 글을 발견했다. 글을 가슴에 와 닿아서 구독을 하게 되었다. ‘교육학 논문’ 유입 검색어를 따라갔다가 좋은 정보를 얻기도 했다. 오늘은 ‘이해인 수녀님 뵈러 가기’ 검색어를 따라갔다가, 이해인 수녀님과 부활 김태원 씨에 관한 기사를 보게 되었다. [아름다운 인연] 이해인 수녀와 로커 김태원.. 2019. 12. 25.
이소은 - 두려움의 가치 2019월 12월 15일 일요일 오후 베를린 '행복을 인터뷰하다' 책 이소은 씨 인터뷰를 보고, 이소은 씨 팬이 되었다. '아, 나도 나의 길을 이런 마음가짐으로 가면 되겠구나!' 생각했다. 인생의 5-10년 선배라 생각하기로 했다. 나에게는 10년 선배, 30년 선배, 50년 선배 등 닮고 싶은 분들이 있다. 그 선배들은 나를 모른다. 그 분들이 쓴 책을 읽으며, 인생의 선배로 생각하기로 했다. 인생 경로와 삶의 가치를 배우고 싶은 분들이다. (아! 나를 아는 선배도 있다. 아빠와 엄마다. 아빠의 삶의 태도와 가치관을 닮고 싶고, 엄마의 유쾌함과 즐거움을 닮고 싶다.) 이소은 씨의 영상은 공부할 때 동기부여가 된다. 공부가 막막하게 느껴지거나 -> 이 공부는 끝이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 내가 가고 싶은.. 2019. 12. 15.
KBS 드라마 - 동백꽃 필 무렵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저녁 아니! 무슨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하고 심장 쫄깃하고 감동적인지? 처음 드라마를 보았을 때는 조금 느린 속도에 흥미를 갖지 못했다. 점점 재미있어졌지만 자꾸 살인사건이 나와서 보다 말았다(나는 간이 콩알만 하다). 그러다 친구 P의 추천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빨리 감기를 했다. 마지막회였던 19, 20회에는 정말 시적인 나래이션이 많아서 받아 적고 싶을 정도였다. 주연, 조연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정성스럽게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느껴졌다. 필구의 연기에 눈물이 글썽했고, 동백이와 용식이를 보며 '저 설렘 나도 알지!' 새로운 인연을 어서 만나야겠다 다짐했다. 정말 정말 잘 보았다! 이어지는 글 - 친구.. 2019. 11. 30.
읽고 싶은 책으로 만든 서재 ::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 임경선, 요조 (feat. 애 TV) 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베를린 문지애 아나운서의 애 TV에서 보고 읽어야겠다!!!!! 마음 먹은 책 . 예전에 문지애 씨가 요즘 읽는 책을 소개하며 임경선 작가의 책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몰랐던 작가였다. 임경선 작가 책을 전자도서관에서 검색하니 는 벌써 예약자가 있더라. 을 먼저 읽었다. 며칠 후 도 읽었다. 얼마나 재미있게 읽었는지 모른다. 공감가는 내용도 많았고, 그동안 궁금했던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곳도 많았다. 밑줄을 좍좍 그으며 읽었다. 에버노트에 정리도 해두었다. 도 꼭 읽어봐야지! 읽고 싶은 책으로 만든 서재 시리즈 읽고 싶은 책으로 만든 서재 :: 박정은, 사려 깊은 수다 김미경 TV 북드라마를 보았다. 수녀복을 입지 않은 수녀님이 쓰신 책이라고 해서 궁금해서 인터넷 서점에.. 2019.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