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저녁
아니! 무슨 드라마가 이렇게 재미있고 따뜻하고 심장 쫄깃하고 감동적인지?
처음 드라마를 보았을 때는 조금 느린 속도에 흥미를 갖지 못했다. 점점 재미있어졌지만 자꾸 살인사건이 나와서 보다 말았다(나는 간이 콩알만 하다). 그러다 친구 P의 추천으로 다시 보게 되었다. 중간중간 무서운 장면이 나올 때마다 빨리 감기를 했다.
마지막회였던 19, 20회에는 정말 시적인 나래이션이 많아서 받아 적고 싶을 정도였다. 주연, 조연 나눌 수 없을 정도로 모든 배우와 스텝들이 정성스럽게 드라마를 만드는 것이 느껴졌다. 필구의 연기에 눈물이 글썽했고, 동백이와 용식이를 보며 '저 설렘 나도 알지!' 새로운 인연을 어서 만나야겠다 다짐했다.
정말 정말 잘 보았다!
이어지는 글 - 친구 P 이야기
설레며 봤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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