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142 학생 조교 :: 일하러 가기 싫은 날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기쁘다. 잠을 잘 자서 개운하고일하러 갈 곳이 있어 설렌다. 악기 박물관에서 일 한지 2년이 넘었다. 2년 3개월. 우연히 시작한 일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악기박물관 경험을 살려 지난달에는 대학 박물관에서 인턴십도 했다. 많지는 않지만 내 힘으로 돈을 벌어 유학생활에 보태고 있고 연금도 내고 있다.그래서 보통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은데... 좋은 게 맞는데... 오늘은 너무나 일어나기 싫었다. 핑계를 대자면 날씨가 안 좋아서 일수도 있고요즘 쓰고 있는 소논문이 너무 어려워서일 수도 있다.난 왜 일요일에 늦잠을 못 자는가에 대한 불만 일 수도 있다. 결국엔 일어나서 갔다. 2017. 11. 13. 새로 시작하는 소논문 - 유대인 수용소 여성(소녀)오케스트라 막스 베버의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논문도 거의 끝나간다. 작년 이맘때 즈음 소논문을 시작했다. 막스 베버의 책을 독일어로 읽다가 어려워서 한국 번역본 E-Book을 찾아 함께 읽었다. 그리고 인용할 부분을 옮겨 적었다. 겨울학기가 시작하고 소논문 쓰는 것을 잠시 멈추고 전공 과목 수업을 들으며 시험준비를 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았던 소논문의 마지막 부분을 쓰고 있다. 그리고 새로운 소논문에 관련된 책(참고 문헌)을 읽고 있다. 나는 사회학(사회정책 전공)과 음악학을 공부하고 있는데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소논문은 사회학 전공 과목이었고 이번에 쓸 소논문은 음악학 전공수업 '(유대인) 수용소에서의 음악' 중 '수용소 소녀오케스트라' 관한 내용인다. (유대.. 2017. 10. 9. 양적방법론센터 학생 조교 :: 독일 대학 생활 - 새로운 아르바이트! :-) 학교에서 새로운 일를 시작하게 되었다.사회과학부 방법론센터 양적 방법론 연구실에서 일한다.사회과학 전공생을 대상으로 양적 방법론(통계, 통계 프로그램 등) 상담을 하는 일이다. 독일에서 사회학 공부하며 통계학(사회학 전공 수업)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연구 중심의 학교라서 다른 학교보다 통계학 수업이 많았다.(통계학으로 이렇게 고생할 줄 알았으면 이 전공을 시작했을까 싶을 정도....) 2016/02/16 - 지금도 시험기간: 통계학 시험과 소논문 Hausarbeit2016/10/12 - 시험 그리고 소논문 Hausarbeit - Max Weber 양적 질적 방법론, 통계학 I, 통계학 II, 통계학 IV 이렇게 네 가지 전공필수 (방법론) 수업을 들으며 생존하려 애썼다. 너무 어려워서 시험을 미루어 보기.. 2017. 10. 2. 독일 이야기 - 핸드폰 충전기 찾았다는 문자를 받다! 잠들기 전 핸드폰을 보니 문자가 와있다.저녁 7시 반에 도착한 문자. "도서관에서 핸드폰 충전기를 발견했어. 충전기에 네 전화번호가 써있는데 네 것 맞니?" 오래된 스마트폰이라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그래서 매일 충전기를 가지고 다닌다. 도서관에서 공부를 끝내고 가방 챙기며 책상 밑에 꽃아둔 충전기를 깜박했나 보다.책가방을 살펴보니 역시 없다. "응, 그거 내 것 맞아. 문자보내줘서 고마워." "도서관 1층 안내 데스크에 맡겨 놓았어." 내 성격이 좀 덤벙거린다. 뭔가를 잘 흘리고 다닌다.어릴 때부터 그랬다. 학교에 꼭 가지고 가야 하는 목록을 써두고 아침마다 확인한다.외출 전에는 화장실 불 확인, 방 창문 확인, 전기 레인지 확인을 한다.기차에서 내리거나 도서관에서 나올 때 다시한 번 내 자리를 확인한다.. 2017. 7. 17. 일요일 아침 학교에서의 여유 토요일, 일요일 Blockseminar 가 있는 날이다.*Blockseminar : 매주 한 시간 반씩 하는 수업과 달리, 며칠 동안 하루에 4-8시간 정도 몰아서 하는 강의. 일요일 아침 일찍 알람이 울린다.'아 알람 소리를 바꿔야겠어. 너무 크게 빵빵 울리네 ..' 샤워를 하고 학교에 가져갈 커피를 준비한다.일요일은 학생식당과 학교카페 문이 받기 때문에 미리미리 챙긴다. 25분 일찍 나와 학교에 걸어가며 아빠와 통화.일요일 아침 아빠와의 통화는 이제 Ritual 이 되었다 :-) "독일은 지금 몇 시니?"아빠의 질문으로 시작된 통화는일주일 동안 나의 생활, 토요일∙일요일에 하는 광고 수업 이야기, 동생의 은행 에피소드로 이어졌다. 학교에 도착했을 즈음 아빠와 통화를 끝내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 도착!.. 2017. 6. 25. 독일 대학 광고 수업 - 사회과학 + 광고?! 사회학 전공 선택 과목 중 광고 수업을 듣고 있다. 사회과학 전공생에게 열리는 진로탐색 수업.광고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가 강의하며 취업 이야기부터 현재 맡고 있는 광고까지, 생생한 현장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012년 졸업(사회학, 사회∙경제 심리학 전공)을 하고, 지금은 베를린 SCHOLZ & FRIENDS 에서 strategischer Berater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기억에 남는 광고가 있느냐는 질문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재미있게 본 광고 어린 아이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악수를 하게 된다. 악수 했던 오른손을 쓰지 않기 위해 수영 할 때는 비닐로 싸고, 밥 먹을 때는 왼손으로 먹는다. 여자친구가 춤을 추기 위해 손을 잡자고 하지만 거절한다. (화난 친구: Ich hab genug v.. 2017. 6. 25. 이전 1 ··· 18 19 20 21 22 23 2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