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학과 새로운 학문 Uni(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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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조교 :: 독일사람의 배려 - 지켜보며 기다리기
악기 박물관은 음악학 건물 3층에 있다. 처음엔 3층에 올라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인사를 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나의 인사가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어떤 사람들은 조용히 건물 사진만 찍고 가길 원하는 사람도 있으니 말이다. 음악학 건물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종종 건물만 보러오는 방문객이 있다. 이제는 방문객들이 3층으로 올라오면 기다렸다가 악기 박물관 입구로 올 때 인사를 하기로 했다. Foto - Daniel Schweb, Treppenhaus im Musikwissenschaftlichen Seminar, Göttingen 노부부가 3층에 올라와 건물 구석구석을 살펴본다.그렇게 한참을 둘러보다가 박물관 입구로 온다. 할아버지가 표가 얼마인지 물어보신다.1,50유로(은퇴자 할인가격)..
2017.05.28 -
학생 조교 :: 독일 - 쉼의 중요성 (국제 박물관의 날)
어제는 국제 박물관의 날이라 악기 박물관에서 2시간을 더 일하게 되었다.보통은 일요일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 까지인데 어제는 저녁 6시까지 일했다.평소에는 따로 쉬는 시간을 갖지 않지만 어제는 8시간을 일했기 때문에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같이 일하는 리자와 레오니가 차례로 쉬는 시간을 가졌고어쩌다 쉬는 시간을 놓쳐버린 내게 리자는 "너도 쉬는 시간 가져야지" 하며 챙겨준다. 한 번도 아니고 두 세번을 물어본다, 언제 쉬는 시간을 갖고 싶은지. - 자연 과학 전공 친구는석사 학위 논문을 위해 6개월간 다른 도시의 연구소에서 일한다.석사 논문 주제로 실험을 하면서 조금이지만 월급도 받는다고 한다. 전화통화를 하면서 하는 말이내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야 하니 오늘은 일찍 잘거라고 한다."그렇게 ..
2017.05.23 -
일기 - 시험 그리고 소논문 Hausarbeit - Max Weber
4주 째 매일 학교 도서관 오고있다. 통계학4 시험이 끝난 그 날부터 지금까지. (지금은 방학이고 다음주에 겨울학기가 시작한다.) 매일 학교에 왔던 3주 반 동안 프랑크푸르트에서 하는 취업박람회에 다녀왔고 고춧가루 많이 넣은 소고기 감자국을 먹다 이틀동안 설사로 고생도 해보고 이케아 가서 책상도 사고. 3주 반 사이에 또 많은 일이 있었다. 지난 학기 정말 어려웠던 사회구조 시험을 통과했다. 이번 방학동안 스페인어 시험, 통계학 시험까지 통과하면서 용기가 생겼다. 아, 나도 할 수 있구나. 졸업 할 수 있겠구나 :-) 나는 그냥 다른 독일 친구들보다 훨씬 많이 그리고 길게 공부하고 또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좀 여러번 물어보면 되는구나. 이렇게 하다보면 나도 졸업할 수 있겠구나! 예전에는 수업시간에 교수님께..
2016.10.13 -
동아리 :: 레바논 소녀와 Merkel. 그리고 유니세프 자선음악회
http://youtu.be/iWPZuZU5t44 "나도 다른 독일 친구들처럼 내 미래를 계획하고 싶어요." 독일에 온 지 4년이 되었고 난민 자격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대학교에 가서 공부를 하고 싶고 또 리바논의 할머니, 친척들을 만나고 싶다고.난민 자격을 받을 수 없는 경우 독일을 떠나야한다는 걱정 없이다른 독일 친구들처럼 삶을 즐기고 싶다는 레바논 소녀. 메라클 총리는 소녀의 질문에 친절하지만 이성적으로 대답한다.그러다 소녀가 울먹거리는 것을 보자 다가가 위로해준다.이 부분에서 나도 눈물이 핑.. 2015년 영상이지만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얼마전 학교 유니세프 동아리에서 하는 자선 음악회를 했다.내가 있는 도시에는 2개의 유니세프 단체가 있는데한 곳은 대학생 동아리, 또 일반 직장인들이 봉사활동..
2016.09.29 -
동아리 :: 독일 이야기 - 드레스덴 Dresden & 유니세프 Unicef
드레스덴, 이 도시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참 예쁜 이름이라 생각했다. Foto von Bojan 작년 여름 동생과 유럽여행을 하며 만난 한국분이드레스덴은 참 예쁜 도시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유니세프 대학생 동아리 모임이 있어 드레스덴에 가게 되었다. 2015/11/18 독일 유니세프 동아리 - 병 보증금 기부박스 Pfandbox2016/09/29 레바논 소녀와 Merkel. 그리고 유니세프 자선음악회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 독일 지도 위에 딱 :-)독일 여러 대학 유니세프 동아리에서 온 학생들 각 그룹마다 미션을 수행하면서 지하철도 타고 명소도 돌아다니다가 마지막에는 모두 모여독일 유니세프 캠페인 내용을 시민들에게 설명하고 노래를 부르며 풍선을 보내는 행사를 했다.풍선에는 시민들이 적은 희망사항이 적혀..
2016.09.02 -
독일 - geschafft! 프레젠테이션이 끝났다 :D
오늘 화요일 2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이틀동안 제대로 잠도 못자고 끙끙 앓았던 그것이 드디어 끝났다.함께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Nadine, Leonie 좋은 친구 덕분에 잘 해낼 수 있었다. 경험을 통해학기 시작하자마자 텍스트를 프린트하고한 달 전부터 천천히 읽기 시작했다. 프레젠테이션 주제는 Atmosphären der Stadt.내 파트는 Zur sinnlichen Erlebbarkeit von Atmosphären.Baukultur, Luft, Geräusch, Gerüche, Kleidung und Habitus von Menschen, Licht und Schatten 등Atmosphären를 이루는 요소들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제는 PPT에 넣을 마인드맵 만든다고 잠 못자고어제는 프레젠테이..
2016.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