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면 기쁘다.
잠을 잘 자서 개운하고
일하러 갈 곳이 있어 설렌다.
악기 박물관에서 일 한지 2년이 넘었다.
2년 3개월.
우연히 시작한 일이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다.
악기박물관 경험을 살려 지난달에는 대학 박물관에서 인턴십도 했다.
많지는 않지만 내 힘으로 돈을 벌어 유학생활에 보태고 있고 연금도 내고 있다.
그래서 보통은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면 기분이 좋은데... 좋은 게 맞는데...
오늘은 너무나 일어나기 싫었다.
핑계를 대자면
날씨가 안 좋아서 일수도 있고
요즘 쓰고 있는 소논문이 너무 어려워서일 수도 있다.
난 왜 일요일에 늦잠을 못 자는가에 대한 불만 일 수도 있다.
결국엔 일어나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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