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명상65 생일날 새벽 요가 - 고마운 사람들 2019년 생일 화요일 베를린눈을 떴다. 화장실에 가고 싶다. 몸을 일으켜 화장실 가는 길 시계를 보니 6시 30분이다. 와! 오늘 새벽 요가할 수 있겠네! 어제 쓴 글: 요즘 밤 12시에 잠드는데 조금씩 일찍 자서 새벽에 요가를 하고 싶다. 동트기 전에. 10시에 자면 6시에 일어날 수 있겠지? 그럼 고요한 스페인 순례길 분위기로 요가를 할 수 있겠다.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일찍 잠드는 습관 갖자.천천히 하기로 마음 먹으니 바로 다음날 원하던 일이 일어났다. 이 모든 것이 방광 덕분이다. 새벽에 일어나고 싶은 내 마음을 어떻게 알고 깨워주었을까? (생각해보니 어제 먹은 야식 때문인 듯 ㅎㅎ 치킨 먹으며 물을 많이 마셨다.) 화장실에 다녀와 침대 옆에 있는 의자를 옷장 앞으로 옮기고 미니 청.. 2019. 3. 19. 월요일 아침 요가 - 고요한 새벽 스페인 순례길, 손편지, 할 수 있다! 2019년 3월 18일 월요일 베를린 오늘은 20분짜리 영상을 끝까지 따라 했다. 어제 8분에서 몸에 무리가 되어 12분 명상으로 건너뛴 요가 영상이었다. 마지막 5분을 눈을 감고 명상하며 든 생각: 1. 밖은 해가 나는 아침이지만 눈을 감고 명상하니 새벽녘 같다. 고요했던 스페인 순례길 새벽이 떠오른다. 요즘 밤 12시에 잠드는데 조금씩 일찍 자서 새벽에 요가를 하고 싶다. 동트기 전에. 10시에 자면 6시에 일어날 수 있겠지?그럼 고요한 스페인 순례길 분위기로 요가를 할 수 있겠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씩 일찍 잠드는 습관 갖자. 2. 스페인 순례길을 떠올리니 부모님 생각이 난다. 몇 년 동안 아빠는 새벽에 국선도를 다니셨다. 아빠도 이렇게 고요하게 아침을 맞이하셨겠지? 3. 생일이 벌써 .. 2019. 3. 18. 듣는 블로그 :: 일요일 아침 명상 요가 2019년 3월 17일 일요일 베를린 오늘은 그날 때문에 몸이 찌뿌둥하니 요가를 하지 말아야 하나 생각했다. 그러다 요가에도 다양한 동작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어렵지 않은 동작을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요가 유투버의 다른 영상을 찾아보았다. 아침에 하는 요가와 명상이 있었다. 이거다 싶었다. 일주일 동안 보았던 요가 영상보다 조금 쉬웠다. 스트레칭에 중점 되었다고 할까? 8분째가 되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아 그만하고 12분에 나오는 명상 파트를 보기 시작했다. 유투버가 방석을 매트 위에 놓고 앉길래 나는 꼬리뼈 방석을 가져왔다. 편하게 앉아서 눈을 감고 어깨에 힘을 뺐다. 튜브처럼 공기가 들어간 꼬리뼈 보호 방석이라 중심잡기가 쉽지 않았다. 오뚝이처럼 왼쪽 오른쪽으로 기울어졌다가 다시 중심을 잡았다.. 2019. 3. 17. 토요일 점심 요가와 힐링 된장국 - 사진 일기 2019년 3월 16일 토요일 베를린 아침에 일어나 반가운 람이의 카톡에 답했다. 람이와 두 시간 동안 즐거운 통화를 했다. 람이가 내게 물어볼 것이 있어 시작된 통화였지만 내가 람이에게 답해준 것은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었다. 인간관계, 독일과 한국의 문화 차이, 마음을 살피는 것 등. 구독하는 유투버의 노래를 들었다. 내가 신청한 노래였다. 한국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독일에서 대학 지원을 하고 있는 유투버는 나의 신청곡을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불러주었다. 추억이 가득한 노래를 몇 번이나 따라 부르며 일기를 쓰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다. 12시네! 배가 고픈데... 일단 요가를 하고 밥을 먹자. 요가를 하는데 동작이 잘 안 된다. 원래 잘 되던 동작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순간 배가 고픈 건가? 생.. 2019. 3. 16. 금요일 아침 요가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베를린 그동안 요가 동작을 따라하기 바빴는데 오늘은 배에 힘을 주어야 할 때 힘을 줄 수 있었다. 요가 동작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배에 근육이 생겨서 뱃살이 사라지면 좋겠다 :-D 아침 10시에 수업이 있으니 요가 후기는 여기서 끝! 2019. 3. 15. 아침 요가 대신 아침 물리치료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베를린 제목에 물리치료라고 쓰니 굉장히 심각한 것 같지만 사실 괜찮다. 너-무 아파서 가는 게 아니라, 지금 안 가면 나중에 안 좋아질까 봐 부지런히 다니는 것이다. 3주 전 괴팅엔에서 파리로 가던 날 버스 안에서 꽈당 미끄러졌다. 1) 바닥에 물기가 있었고 2) 버스는 방금 출발한 데다 3) 배낭이 너무 무거웠다. 3박자가 잘 맞춰져 뒤로 꽈당 넘어졌다. 엉덩이가 너무 아프더라. 바로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다행히 버스 안에는 나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둘만 있어 덜 창피했다. 그래서 바로 일어나지 않고 조금 있다가 천천히 일어났다. (엄마가 말씀하시길 배낭 덕분에 척추는 다치지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등산 갈 때 등산 가방을 메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했다.) 다행히 그날 .. 2019. 3. 15. 이전 1 ··· 7 8 9 10 1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