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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Alltag793

주 독일 교황청 대사관 - 베를린에 있는 바티칸 교황청 대사관 방문기 이번 주 화요일 밤 이메일 하나를 읽었다. 가톨릭 동아리 뉴스레터였는데 다음날 Apostolische Nuntiatur에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Apostolische Nuntiatur? 이게 뭐지? 처음 보는 단어라 구글 검색을 해보니 바티칸 교황청 대사관이란다. 교황청도 대사관이 있단 말이야? 네이버에 찾아보니 서울에도 교황청 대사관이 있단다. 베를린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어디든 적극적으로 나가서 사람을 만나야겠다 생각하던 참이었다. 마침 수요일 저녁에 약속도 없고 교황청 대사관은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했다. 담당자에게 참가하고 싶다는 이메일을 쓰고 아빠께 전화를 했다. 혹시나 교황청 대사관에서 나에게 언제부터 성당에 가게 되었는지 물어볼까 봐(독일에서는 한국 사람인 내가 성당에 다닌다고 .. 2019. 1. 15.
소통하는 블로그 만들기 프로젝트 블로그 새 단장을 알리며 글을 하나 발행했다. 2019/01/13 블로그 새 단장 - 새로운 스킨 Poster, 주제가 떠오르는 카테고리 이름 방문객들의 참여도 부탁했다. 새로운 스킨 사이드바에 방명록이 보이지 않더라. 혹시 방문객들이 나와 소통하고 싶은데 방명록을 못 찾으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어, 메인 소개글에 방명록을 링크해두었다. 방명록 페이지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감성을 자극(?)하는 글귀도 적었다. 아마도 자극이 되었나보다. 벌써 방명록이 하나 달렸다. 그동안 눈팅을 하셨던 분이 블로그에 원동력이 되고 싶어 글을 남기셨다! 댓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html을 손봤다. 원래는 댓글창에 '댓글을 입력하세요.' 딱딱한 문장이 써있는데 조금 부드럽게 써보았다.댓글은 블로그의 원동력입니다... 2019. 1. 14.
블로그 새 단장 - 새로운 스킨과 주제가 떠오르는 카테고리 이름 안녕하세요!저는 통로라고 해요. 독일어 Zugang(뜻:통로)과 이름이 비슷해 필명으로 쓰게 되었습니다.편지와 일기 쓰는 걸 좋아합니다. 작지만 소중한 것을 남기려 블로그를 시작했어요. 블로그를 새롭게 꾸며보았어요.새로운 스킨을 입고 카테고리도 수정했습니다. 카테고리를 소개합니다. 블로그에 쓰면 특별해지는 하루떨어져 사니 애틋한 가족어른이 되어 만난 가족 - 독일 가족, 랑엔펠트 고모님, 뒤셀도르프 이모님생각보다 괜찮은 간단 요리WG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 추억하고 싶은 날 쓰는 긴 글 외국인 학생의 독일 대학 생존기학생과 외국인 근로자의 경계 학생 조교의 삶독일어를 배우기엔 인생이 짧다(마크 트웨인)니까 평생 배우기로 마음 먹은 독일어 언제나 영감을 주는 부모님과 함께한 스페인 순례자길 추억과테말라 문화.. 2019. 1. 13.
인생 모자 - 내게도 털모자가 생겼다! 내 얼굴은 오각형이다. 머리는 또 약간 짱구머리라 모자를 쓰면 이렇다. 머리도 조금 커서 항상 모자가 작다. 엄마 얼굴형을 닮았다. 모자가 안 어울리는 두상 때문에 모자를 안 쓰고 살았다. 엄마도 등산할 때 빼고는 모자를 안 쓰신다. 겨울에 엄마가 털모자 쓴 것을 한 번도 못봤다. 비바람이 불던 몇 년 전, 독일 친구가 물었다. 친구A: 통로, 너는 왜 모자 안 써? 너무 춥잖아.나: 난 모자가 안 어울려.친구A: 모자는 어울려서 쓰는 게 아니야. 나 어릴 적에는 날씨가 추우면 엄마가 무조건 모자를 쓰라고 했어. (엄마가 머리에 모자를 푹 씌우는 동작을 보여줌) 어느날은 친구 B가 묻더라.친구B: 통로,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모자 안 가져온거야?나: 난 모자 없어. 안 어울려서 안 써.친구B: 정말? (.. 2019. 1. 12.
튤립 근황 룸메이트에게 선물 받은 튤립. 2019/01/06 똑똑-! 튤립 욕실에 있던 튤립 한 송이 지난번엔 어둡게 나와서 잘 안 보였지만 색이 참 예쁘다. 내 방에 있던 튤립 두 송이도 예쁘다! 꽃사진 찍다보니 엄마 생각이 나네. 열정적으로 꽃을 찍으며 사진에 입문하셨던 엄마. 스페인 순례자길에서도 사진 찍는다고 자주 사라지셨음. 엄마, 아빠, 나는 걷는 속도가 달라서 따로 걸었는데 순례자길에서 만난 사람들이 '나 너희 엄마 본 것 같아. 사진 열심히 찍던 아주머니 봤어!' 사진 찍는 아주머니로 유명세를 탔던 ㅎㅎㅎㅎ 나도 이렇게 꽃을 찍으며 사진의 맛을 알아가는 걸까? 2019. 1. 9.
기부가게 옥스팜샵 Oxfam Shop 2018년 11월 1일 괴팅엔 블로그에 작성한 글입니다. 영국 옥스포드에서 시작된 비영리기구 옥스팜 Oxfam. 옥스팜샵은 옥스팜의 프로젝트 중 하나로, 물건을 기부 받아 파는 가게입니다. 옥스팜샵은 이런분들께 좋아요. 1.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살림살이가 필요할 경우 2. 독일어 공부를 위해 독일 영화 DVD, 어린이 책이 필요할 경우 3. 독일 문화를 들여다보고 싶을 때 (장난감, 식기, 그림 등에서 독일 문화를 알 수 있어요. 옥스팜샵에서 독일 설거지 배운 이야기 곧 나와요~) 4. 공정무역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면 5. 빈티지 옷을 구매하고 싶다면 (실제로 연극하는 분들이 여기서 무대의상 옷을 사가요) 6. 새 물건도 있습니다. 중고가게가 아니라 기부가게라서 새 물건도 있어요. 7. 물건을 .. 201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