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Alltag/시와 글과 영화와 책 Bücher125 tvN 드라마 - 로맨스는 별책부록 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우연히 넷플릭스에 올라온 것을 보고 정주행 시작! 넷플릭스에 올라온 8화가 최종회인 줄 알고 엄청 아쉬워했다. 어쩜 이렇게 끝나버릴 수 있지? 너무나 많은 여지를 남겨둔 엔딩 아닌가? 그래도 단이가 은호의 마음을 알고 아름답게 끝나기는 했네. * 8화 엔딩은 첫눈을 보면서 은호가 "아름답다" 말하니까 단이가 "너 나 좋아하니?"로 끝이 난다. 얼마 후 이게 끝이 아니란 걸 알게 되었다. 부랴부랴 인터넷에서 찾아보기 시작. 따뜻한 로맨스가 좋다. 주인공에게만 스토리가 집중되어있지 않고 송 실장, 강 이사 등 회사 사람들 이야기도 재미있다. 특히 딱딱해 보이면서도 귀여운 강이사님 팬이 되었음 :-) 이나영의 오랜 팬이기도 하다. 엄마, 아빠가 저녁 산책 나가기만을 기다렸다가.. 2019. 3. 4. 영화 원더 Wonder Wunder 2017 - 내가 다르게 보이다는 것은 2018년 2월 17일 괴팅엔 어느날 이런 생각이 들었다.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보일까? 아시아인? 여자 아시아인? 중국인? (독일에서 중국인이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친구한테 물어본 적도 있었다. "처음에 내가 어떻게 보였어? 너는 나를 보고 한국인이라는 생각을 먼저 해?" 타국에 살다보니 가끔 내가 남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그리고 아주 가끔 시선을 느끼기도 한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나를 보고 한 번 더 쳐다본다. "어? 저 사람이 왜 날 쳐다보지?" 생각이 들다가도 "아, 내가 다르게 생겼지!" 평소에는 남들과 다르게 생겼다는 것도 잊고 지낸다. 다른 모국어를 가지고 있다는 것도 잊는다. 수업에서도 "왜 교수님이 하는 말씀을 나만 이해 못하는 거지?" 생각하다 "아! 내가 독.. 2018. 11. 12. 초심으로 돌아가기 -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가장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인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어머니 생신 선물로 샀다가 내가 줄을 그으며 읽게 된 책이다. 원어로 읽고 싶어 영어로도 읽어봤고 독일어 배울 때 독일어로도 읽어봤고 (내용 다 아니까 속도가 무지 빨랐음) 스페인어로 읽어보려고 사두었다 (아직 몇 장 못 읽음)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을 때 읽는 책이다. 이어지는 글: 목요일 아침 요가 - 책을 읽는 휴식 2019년 5월 2일 목요일 베를린 요가를 끝내자마자 내일 수업에 지각한다는 이메일을 영어로 썼다. 구글에 '지각 이메일 영어로 쓰기' 검색해서 빈칸 채우기(지각하는 이유 등)를 했다. . Dear Nicolas Legewie, Pl.. domi7.tistory.com 2018. 9. 21. 법정스님 - 오두막 편지 :: 차 한 잎의 정성 지난번 도서관에서 이해인 수녀님 책을 발견한 이후로, 한국 책 검색하는 기술이 늘었다. 작가의 이름을 영문 표기를 하는 경우도 있고 Pŏpchŏng (법정) 이런 식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 국제적 표준 표기법 같다. 대학 도서관에 소장된 책은 한국 문학, 문화예술, 역사, 정치에 관련된 책이다. 한국 문학에서 시, 소설, 수필 등이 있다. 검색 방법: 일단 작가 이름을 영문으로 소리 나는 대로 써본다. 작가의 책이 영어로 번역되어 있다면 영문 이름을 써 본다. 영문 번역본 제목을 써 본다. 이해인 수녀님 책은 그렇게 찾았다. 그리고 작가 이름을 검색한다. 그렇게 한국 책을 찾았다면 출판사로 검색해본다. 샘터사에서 나온 이해인 수녀님 책이 몇 권 있었다. 이해인 수녀님 시집 영어번역본. 무려 괴팅엔에서 출.. 2018. 5. 13. 독일에서 처음으로 영화관에서 본 영화 Mann tut was Mann kann 뒤셀도르프에서 독일어학원 다닌지 6개월 쯤 되었을 때 같은 반 그리스 친구와 독일 영화관에 갔다. 그 전에는 독일 영화를 본다는 것은 상상도 못했다. 전혀 못 알아들었으니 말이다. 우리는 용감하게 영화관으로 향했고 괜찮아 보이는 영화를 골랐다. 결과는 성공!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인 Mann tut was Mann kann은 그다지 어려운 내용이 아니었다. 독일 사람들이 웃을 때 몇 번 못 웃었던 기억은 있지만 ;-) 그리스 친구 Fotini가 영화가 어땠냐고 묻길래 "재미있었어. 물론 모두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흐름은 다 이해 했거든! 게다가 주인공 하나가 개여서 좋았어 ㅎㅎ 개는 독일어를 하지 않잖아!" 그리스 친구가 깔깔 웃는다. filmstarts.de 이 친구가 그 주인공 개다. 남자가.. 2018. 2. 16. 독일 영화 - Die Relativitätstheorie der Liebe 이런 반전이 있었다니! 반전영화를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이 있어 글을 추가합니다. 사실 이 영화는 흔히 말하는 큰 반전이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당시 독일어를 잘 하지 못했고 영화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저에게는 엄청난 반전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제게 반전이였던 그 부분은 사실 이 영화 트레일러(예고편)의 자막을 보면 나오는 내용입니다 :-) 게시 날짜 15. 3. 30. 오전 10:33 독일어 배운지 여섯번 째 되는 달에 독일 영화를 참 많이 봤다.도서관에서 DVD를 빌려와 보며 어학원에서 배우지 않은 Alltagssprache를 배웠다고나 할까! :) 처음에는 도서관의 그 많고 많은 DVD중 어떤 영화가 독일 영화인지 몰라 미국영화, 영국영화도 많이 빌려왔다. 독일에서 판매되는 DVD의 제목이 독일어로 되어있어.. 2018. 2. 7. 이전 1 ··· 17 18 19 20 21 다음